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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 퇴근하고 돌아오니 서재에 뙇!! 도착해서 나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게 바로 당일배송 쇼핑의 매력아니겠는가.남은 2월도 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보낼수 있겠다

1.#공터에서 -
김훈 작가의 소설이다. 이전의 작품인 ‘칼의노래‘,‘라면을 끓이며‘를 통해 김훈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이전과 같이 책제목에서 책의 내용을 예상하기도 어렵다. 김훈작가는 이 책을 통해 영웅적이지 않은 않은 등장인물들의 슬픔과 고통을 말하고 싶단다.

2.#전태일평전
한국현대사에 전태일 열사보다 더 큰 영향과 파문을 준 이가 없을 정도다. 지독한 가난과 사회적 멸시속에서 타락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저항한 그의 정신과 그 정신을 이어받은 사람들덕에 이 사회가 조금씩 나아지는게 아닐까 한다.1970년에 평화시장 앞에서 분신항거할 때의 나이가 고작 22살이었다.

3.#정관정요
이 책은 그의 연호인 ‘정관‘을 들어 ‘정관의치‘라는 중국 역사상 황금기를 구가했던 당태종이 그의 신하들과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데 어떻게 소통해나며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비결을 알아볼까나~

4.#태백산맥 5
해방 후 이데올로기 차이로 발생한 계층간 갈등때문에 가슴앓이하는 한민족의 이야기, 필독서다. 이야기 전개상 곧 한국전쟁이 일어날듯 싶다.

5.#완벽한공부법
어렸을때부터 공부하기를 강요당하며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우리들 대부분이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하고나면 공부하기가 싫어지는게 아닐까. 여기 최고의 공부법이 있나니...

6.#인포메이션
인간과 우주에 담긴 정보의 빅히스토리라는 부제로 정보의 계량화, 수량화를 시도한다. 책에 대한 온갖 유명매체의 찬사로 그 가치는 검증되었으니 이제 읽기만 하면 된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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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도 어김없이 책을 샀다.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책들 중에 나는 왜 이 책들을 샀을까.
이 책들을 고른 나의 사연은 이렇다.

1.#체게바라평전
의사출신으로 공산주의자이자 쿠바에서 혁명을 일으켰다가 죽은 이 정도로 알고 있었을 뿐이다.
공산주의는 이땅에서는 금기어이자 부정어이지 않은가.이름도 특이한 이 사람(책에봐라)의 일생에 대해서 평전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책 ‘열한계단‘을 통해서이다.

자신의 ‘신념‘이라는 것에 온 생애와 목숨을 다 바치는 자의 일생을 통해 나는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을까?

2.#너의이름은
2016년, 일본에서 1300만이 봤다는 에니메이션의 원작소설이다. 궁금해서 쓱

3.#남자란무엇인가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한 남자사진의 커버와 진부한 제목에서 나의 관심사에서 보자마자 멀어진 책이었다.
서점에서 어마무시하게 프로모션을 하기에 혹시나 하고 펼쳐들었다. 서문, 역시 별 특이사항이 없더라.

저자의 이력때문에 좀더 읽어볼까 생각에 ‘부부가 말로 싸우면 대체로 아내가 이긴다. 여자는 남자보다 빨리 , 그리고 정확하게 말한다‘ 라는 문구를 보고 어라? 어쩌면 아내에게 말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4.#1만권독서법
뭐 일단 제목보고 지른것, 1만권을 읽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한달에 서평만 60편 쓰기, 한해에 700권이상의 독서를 해오고 있다는 저자의 독서와 서평 노하우를 보러 왔다.

5.#리바이벌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최근작. 이 양반 작품은 처음 본다. 하도 유명하다길래 쓰윽

6.#나폴레옹평전
어릴때 집에 있던 위인전을 통해서 알게 된 나폴레옹, 어린 기억에서조차도 나폴레옹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랑스 본토가 아닌 코르시카라는 섬 출신, 군입대, 프랑스혁명, 유럽과의 전쟁, 승승장구, 러시아와의 전쟁. 패배. 워털루 전쟁. 세인트 헬레나 유배. 그리고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구성된 그의 일대기를 상세히 살펴보련다.

신을 되려 했던 인간, 그가 바로 나폴레옹이 아니었을까.

7,8.#로마인이야기4,5
이 책 2권은 시오노 나나미가 말한 로마가 낳은 창조적 천재,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다. 로마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이기도 할것이다. 앞서의 시리즈에 비해 월등히 두꺼워진 분량으로 그것도 무려 2권으로 ‘카이사르‘의 이야기를 유년시절부터 다룬다.

시오노 나나미의 카이사르에 대한 편애를 엿볼수 있음과 함께 로마역사에서 카이사르가 가지는 무게를 알 수가 있다. 창조적 천재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다.

9.#왜서양이지배할까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 동양이 서양을 지배했다면 남,북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운명은 어땠을까? 그리고 지금과 같은 독재정권과 가난은 없었을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길 수 있었을까? 있다면 어떠한 형태일까? 아프리카 노예무역은 없을수 있었나? 또한 아프리카의 지금과 같은 가난과 독재에 영향을 주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왜 동양이 아닌 서양이 지배하는걸까. 동양세력의 맹주인 중국은 앞으로 서양을 앞지를 수 있을까.
세상은 궁금한 점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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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7-02-05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읽어보고 싶은 좋은 책들이네요. 책 소개 감사합니다^^
 


이번에 산 14권에 대한 읽기 전 소감이다. 과연 다 읽은 후에는 어떻게 생각이 바뀌게 될런지도 기대된다.

5.#인간이란어떤존재인가 - 욕심이 과했던가. 이시대 최고의 지성이라는 노엄 촘스키의 명성에 현혹된 나머지 예스24 편집자 추천으로 덥썩 골랐는데 무슨 서문부터 애로사항이 꽃피운다. 하지만 책값을 생각하면 이를 악물고 도전은 해봐야겠다.

6.#지금다시헌법 -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부르조아의 권리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이다.' 라고 공산주의자는 말한다. 작금의 국가상황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헌법에는 과연 국민의 권리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를 했을까 두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7.#이기적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태백산맥의 59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48쇄의 위업. 이과생에게는 필독서와 같다는 이책을 이제서야 접했다. 게다가 어제 블루스퀘어홀에서 강의도 했었는데, 귀찮음을 핑계로 이런 사람의 강의를 듣지 않았다는 것이 굉장히 후회스럽고 부끄럽다.

8.#철학카페에서작가를만나다 - 한국의 움베르토 에코라 불린다는 김용규 철학자의 신간. '혼란의 시대, 시민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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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산 책과 그 첫인상

1. #탐독 - 독서고수의 진면목을 맞보고 싶은 자에게 읍장님이 추천한 책이다.한국단편에서부터 삼국지같은 문학 등 저자가 읽은 방대한 도서에 대한 생각을 적어 놨다.

2. #왜우리는불평등을감수하는가 - 유럽의 대표적인 지성인 지그문트 바우만 교수의 저서. 지난 9일에 타계하셨다. 저자의 명성과 제목에 구매. 100페이지가량에 불과한데 한병철의 ‘피로사회‘만큼 안읽힌다. 눈물이 나지만 좀 더 가열차게 단련하자

3.#대리사회 - 울 대표님이 보는 책. 이 사회는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이다. 이 운전석에서는 나의 ‘행동‘ 과 ‘말‘과 ‘사유‘가 통제된다. 마치 영화 ‘식스센스‘급 반전이 떠오르지 않는가?

4.the path - 읍장님이 추천한 책. 내가 진리라고 알고 있는 사상이 사실은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안 뒤부터는 다시는 예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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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이제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한다'

이 문구를 처음 봤을때 나는 어린시절에 봤던 영화<혹성탈출>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다른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구였음을 알리는 쓰러진 자유여신상을 보고 망연자실해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진달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야릇한 느낌이다.

저 말은 바로 신이 된 동물을 이야기한 유발하라리의 희대의 역작 '사피엔스'의 대단원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꾸준히 읽었음에도 2개월이 넘게 걸렸던, 그래서인지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의 성취감은 힘들었던만큼 대단했다.

힘든데 뭐하러 2개월을 견뎠냐고 하면 이렇게 대답해보련다. 근육맨이 되기 위해서다

근육맨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할 단계가 중량을 올려서 근육을 찢어줘야 한다. 그 후 충분한 단백질보충과 수면을 통해 강력한 근육의 재생이 근육맨이 되는 매커니즘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피엔스같은 책읽기는 나의 뇌근육(뇌에도 근육 비슷한것이 있다면)을 단련시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유발 하라리가 말한 감히 신이 되려고 욕심내는 사피엔스의 미래는 과연 밝은가? 어두운가? 대한 토론을 담은 내용이 바로 '사피엔스의 미래'이다.

이 사피엔스의 미래에 대한 전망에 어떤 사람들이 토론했고 어떻게 각자의 의견을 주장하고 상대의 주장을 논박했는지를 이야기하려 했는데 그만 배가 산으로 가버렸다.

다음 기회에 '사피엔스의 미래'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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