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눈에 확 들어오도록 제목을 잘 만들었네요. 표지 일러 역시 귀엽고 시끌벅적해 보이는 게 딱 어울려서 읽기 전에 무슨 내용일지 절로 상상이 되더라구요.
재미있는 수인물 하나 뚝딱 잘 읽었어요. 외전 제목까지 웃기네요.
기억상실이 아니라 기억삵실. ㅋㅋ
전작인 킬 마이 에너미나 유지니아의 이중생활 모두 나름 독특한 느낌을 가진 로판들이어서 기억해두었던 작가님입니다. 역시 가독성이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어요. 외로웠던 마녀가 모종의 목적을 위해 덮쳤던 성기사 남주님. 하필 영주님이기까지. 결국 몸정이 맘정까지 가는 고속 버스를 타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