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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섬은 도피처가 아니다
린혜 / 봄미디어 / 2020년 7월
평점 :
학원강사인 여주가 같은 학원 동료이자 애인이 아끼던 학생과 바람피는 광격을 목격하고 소문이 떠돌자 결국 휴가서를 제출하고 향도로 휴가를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변을 둘러싼 바다, 푸른 하늘과 아기자기한 섬의 풍경이 머릿속에 한 폭의 그림처럼 상상되는 가운데 남주인 시현이 있습니다.
매춘부인 엄마와 섬으로 들어온 어린 시절이래 엄마는 죽고 혼자남아 섬의 허드렛일을 거들며 자란 순수하고 해맑은 남자.
상처입고 기어들어 온 여주는 시현을 통해 점차 아픔을 씻어내고 빠르게 회복해갑니다.
외로웠던 시현이도 여주에게 옴팡 마음을 주게 되죠.
그러나 도시여자와 순박한 섬청년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그 격차가 느껴졌어요. 이게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좀 걱정하며 읽었네요. 무엇보다 안쓰럽게 느껴진 시현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