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결혼시차 (총2권/완결)
마호가니 / 텐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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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시차. 

제목을 참 잘 뽑으셨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태강 그룹의 실질적 후계자이자 부회장인 서정후는 시간을 초단위로 나누며 치열하게 살고 있는 극심한 워커홀릭입니다. 

그런 그의 곁엔 결혼 후 7년간 곁을 지키며 조용히 숨만 쉬며 살고 있는 아내 민지안이 있습니다. 혼외자로 태어나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한 삶을 살아온 남자. 모든 것에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그에게 그녀는 유일한 안식처이자 마치 공기와도 같은 존재이죠.

 정략혼이었지만 남편을 사랑했기에 일 밖에 모르는 그를 내조하며 부당한 시어머니의 막말도 참아오며 버텨오던 지안이 결국 지치고 마모되어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 후 반년, 그리고 또 반년.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는지를 뒤늦게 깨달은 남자는 그녀를 되찾기 위해 곁을 맴돌며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냉대하고 내쳐도 포기를 모르는 후회남의 정석을 걷는군요.

깔끔하게 쓰여진 글이어서 정말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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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미
단비야 / 문릿노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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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를 뼈대로 했을 뿐 처음부터 씬으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별 내용은 없어요. 전쟁 포로로 끌려와 적국의 나이 많은 왕의 왕비가 될 뻔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몸을 뺐기고 몸정>맘정이 되었다는 이야기. 

리더기로도 미처 200페이지가 되지 않아 10분만에 후루룩 읽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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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침략자
어쌔신 / 템퍼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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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계의 꽃으로 기품있고 명망이 높은 여주 세르비아.

약혼자의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 어느 날 취해서 남주와 원나잇을 하고 맙니다.

인기많고 매력적이지만 바람둥이로 여주와 더불이 반대 진영의 쌍두격인 남주지요.

그렇게 시작했지만 사실 남주를 짝사랑해왔던 여주는 남주가 진지한 마음이 아님을 알면서도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래도 결단을 내릴때엔 심지가 있는 여주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결국 여주를 놓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직진하는 남주와 해피엔딩이에요.

킬링타임글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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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림의 이름 : 여름 [BL] 림의 이름 2
기맴복 / MANZ’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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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인 림의 이름 : 봄에 이어 마침내 여름의 이야기입니다.

아카시아 수인인 반인반목의 주인수인 해수가 차웅에게 잡혀 귀한 관상용 나무마냥 취급을 받으며 지내는 모습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의 집에서 그의 집착과 감시 아래 말라갈 것만 같은 해수.

목월은 그나마 조금 나은 것 같지만 그래봤자 성에 안차네요.

마치 그 자체로 존재해야하는 자연(=해수)을 자기 마음대로 휘젖고 개발한다고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모습처럼 대비되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비엘을 읽으면서 자연과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는 처음이에요. 

가을과 겨울도 어서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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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프티아의 왕자 (총3권/완결)
김도희 / FEEL(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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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와 사랑에 빠져 납치를 하는 바람에 발발한 그리스 연합군과 트로이의 9년여에 걸친 트로이 전쟁. 이 전쟁과 영웅들에 대하여 호메로스가 읊은 서사시가 일리아스죠.

이 전투에 참여하게 된 프티아의 왕자 불멸의 아킬레우스가 남주 1입니다.

그의 어미가 아들에게 불멸을 주기 위해  인간의 몸 속에 신물을 넣고 아킬레스의 시종으로 곁에 둡니다.

바로 여주인 아일라입니다.

신화에선 영웅담의 주인공인 인물인데 여주에겐 완전 개쓰레기가 아킬레스더군요.

신물이라는 것을 안 순간 화를 내며 여주를 내치고 아가멤논에게 아일라를 바치기까지...

아일라는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에게 넘어가게 되고 둘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집니다.

서로를 선택했지만 트로이의 목마로 전투에 패한 헥토르는 죽고 종내엔 아킬레우스도 아일라와 죽음에 이르는 새드물이죠. 피폐물이지만 흡입력이 정말 대단한 글이어서 질질 짜며 읽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 글이었어요.

신화의 내용을 차용했기에 그 내용을 알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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