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영적권고 - 십자가의 성 요한
십자가의 성 요한 지음, 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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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머리말에는

"바쁜 일상생활 중에도 자주 책을 펼쳐 보면서 십자가의 성 요한이 남긴 영혼을 향한 조언들을 마음에 새겨 묵상한다면, 점차 하느님께 가까워지고 마음에 힘과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라는 소개글이 나옵니다. 

실제로 이 책은 각 주제에 맞춰 짧은 문구가 나오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따로 발췌하여 읽고 묵상하기에 좋습니다. 

 

이 책은 

-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털어내야 할 일 

- 하느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 하느님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사는가?

 

이렇게 3개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주제 중 <기도, 하느님과 대화하기>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찾아라. 그러면 묵상 중에 발견할 것이다. 

기도하며 두드려라. 그러면 관상 중에 열릴 것이다."

 

"진정한 내적 생활은 자신을 믿지 않고, 하느님께 기쁨을 드리려 겸손되이 참고,

항상 기도에 전심하는 삶이다. 

설령 기도하자마자 곧 들어주시지 않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기도한다면, 

확실히 적당한 때에 은혜를 꼭 주신다."

 

현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권고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변하고, 참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세상에서 인내라니요.

사순시기를 앞두고 이 책에서 권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의 삶을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기준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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