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 ㅣ 주니어 클래식 6
노명우 지음 / 사계절 / 2008년 6월

[세상물정의 사회학]을 읽고 저자의 책을 또 찾게 되었네요. 어려운 고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것만으로도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더불어 3부를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에 어떻게 적용이 되며, 우리에게 노동은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100자평] 낮잠형 인간

낮잠형 인간
로맹 모네리 지음, 양진성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7월

전세계적으로 자본주의 경제의 성장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이 남아있는 젊은이들이 마주해야 할 삶이라는 무대의 풍경은 이곳이나 저곳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 시니컬하지만 위트있는 문장들이 이책을 술술 읽히게 만든다.

[100자평] 잉여사회

잉여사회 - 남아도는 인생들을 위한 사회학
최태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9월

잉여가 왜 생겨나고 현재 어떤 모습들로 다양하게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2장 <역사의 죽음과 잉여의 탄생>부분이 좀 어렵지 않았나 싶다. 나머지 글들은 잘 읽힌다. 잉여가 발생하는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앞으로 잉여사회를 살아가려면 [어떻게]해야 할지는 각자의 숙제.

제목없음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2
아오노 슌주 글.그림, 송치민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7월

1권 이후 오래 기다렸던 책. 여전히 찌질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의욕만 앞선 주인공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결국엔 힘내라고 응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오구로란 캐릭터는 꿈이 있지만 담아두고 펼칠 엄두가 안나는 모든 이들, 바로 우리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100자평] 염소의 맛

염소의 맛 ㅣ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이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10월

에메랄드 빛 화면구성이 아름답다. 서사는 애초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책 같다. 한장면 한장면이 주는 느낌. 숨을 들이쉬고 차근차근 한 호흡 당 한 장면을 응시하며 읽을 때 맛이 나는 듯하다. 빨리 볼수 있는 책이지만 빨리 보면 맛이 없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