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이 아직도 좀 서툴어서 실수로
읽은 책을 지우기도하고 글 올리는것도
잘 몰라 쓴글 다 지워버리기도 하고
이거 참.
나만 어렵나....

서재에 들어가서 글 쓰면 북플에 자동으로
올라가는건가요?
마이페이퍼든 마이리뷰든 아무데나
쓰면 되는건가요?
그 두개는 무슨 차인가요?

글구 다른분들은 다 PC로 작성해서
글 올리시나요?

여지껏 그런거 잘 모르고 대충 클릭해서
올리곤 했는데 워낙 띄엄띄엄 글을 쓰다보니
잘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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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7-01-06 19: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네 서재에 쓰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북플로 쓸 수도 있는데 저는 pc가 더 편해서 pc에서 씁니다. 북플에서 글 쓰면 자기가 원하는 항목(?) 지정이 안 되더라구요. 서평인지 페이퍼인지 구별도 안 되더라구요. 북플은 다른 서재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서평은 아시는대로 책을 다 읽고 쓰시는 거고 페이퍼는 저도 그다지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지만
책 소개에서부터 책 어느 부분이 인상적이라든가 단편적인 느낌이든 뭐든 쓰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책을 떠나서도 자유롭게 일기처럼(?) 수필처럼 쓰고 있어요.
그냥 일상 잡다한 얘기들 풀어도 좋구요. 다른 분들 서재 보면서 참고해보세요.

쭈니 2017-01-06 19:32   좋아요 2 | URL
네.감사합니다.
예전에 알라딘 대표번호 전화해서 상담원 한테 물어봤는데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페이퍼든 리뷰든 다 같은거라고만 하시고 서재 관련해서 물어도 대답을 못하셔서
더는 못 물었습니다.

서니데이 2017-01-06 1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에서 글 쓰실 때 프로필 사진 바로 아래쪽에 메뉴로 리뷰/페이퍼 두 가지가 있어요. 리뷰는 도서등 상품이 1개, 별점선택이 되고요. 페이퍼는 본문내에 상품추가가 가능해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쭈니 2017-01-06 20:21   좋아요 2 | URL
네. 감사합니다.^^

오거서 2017-01-06 2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북플 앱을 주로 사용합니다. 1 년 넘게요. 서재에서 글을 쓸 때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 말고는 북플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북플에 익숙해지면 서재와 달라 보이는 부분이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북플 앱을 사용하면서 경험으로 알게 된 서평과 페이퍼 쓰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북플에서 글을 쓰면서 상품을 지정하지 않으면 페이퍼가 됩니다. 이것은 서재에서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글에 상품을 추가하고 별점을 지정하면 서평이 됩니다. 서평에는 상품을 1 개만 지정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여러 개 추가하거나 1 개만 있더라도 별점을 지정하지 않으면 페이퍼가 됩니다. 서평이나 페이퍼에 제목을 붙일 수 있습니다만, 단일 상품에 대해 별점과 함께 글의 제목이 없이 글자수가 100 자 이내이면 100자평이 됩니다.
그리고, 페이퍼에 상품을 10 개까지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서재에 비하면 제한적입니다. 이미지나 동영상의 링크를 추가할 수 있지만 글 속에서 그 내용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링크를 클릭하면 (서재와 달리) 바로 연결이 됩니다. 이미지와 동영상을 포함하여 서재에서 쓰여진 글은 북플에서 읽을 수 있지만 북플 앱으로 수정할 수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쭈니 2017-01-06 22:50   좋아요 1 | URL
이렇게 자세히 써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좀 이해가 되네요.^^

근데 북플 앱으로 글을 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일반 자판 같지 않아서요
저도 짧은 글은 그냥 북플 앱을 이용할때도 있지만요.
 

원제 THE AX(1997)
우선 이책은 표지부터가 좀 남다릅니다. 까만 선글라스를 쓴 무표정한 남자.
아니 좀 으스스한 보이기도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지 회사에서 20여년을 일한 평범한 이 남자. 버크 데보레.
재직중인 회사가 (할시온 밀스:종합체 용지 제조)합병되면서 자신의 의자와는 상관없이 정리해고 대상이 됩니다. 그저 남의 일이라 여겨졌던 퇴직이 자신의 몫이 되자 시대의 흐름처럼 받아들이게 됩니다.

퇴직후 얼만동안은 여유를 잃지 않습니다. 아직은 괜찮은 통장 잔고와 나름 업계에서 알아주는 경력이 새로운 일자리를 쉽게 구할꺼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은 그의 편이 아닙니다.

2년여의 실업기간, 번번히 떨어지는 면접. 이어지는 무력감. 길어지는 구직기간 만큼이나 가정의 평화도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고 아내와의 대화도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던 의료복지 혜택도 끊어지고 가장으로써의 무거운 짐만 더 늘어갈 뿐입니다. 남편대신 일자리를 구한 아내를 직장에 태워주는 일이 하루 일과중 하나가 돼버립니다.
그리고 아내의 외도......

이 모든게 일자리 때문이라고, 일자리만 구하면 지금의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리라는 확실한 믿음, 그리고 지금의 망가지고 흐트러져 가는 내 인생을 정리해고 전의 상황으로 되돌려야 된다는 절박함이 데보레로 하여금 위험한 일을 꾸미게 합니다.

제지 관련 업계 잡지에 가짜 구인광고를 내고 우체국에서 개설한 사서함을 통해 이력서를 받게 됩니다. 수북히 쌓인 이력서.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
사실은 그들 모두가 데보레의 경쟁자들 입니다.

수많은 이력서중 자기보다 유능하고 젊은 구직자 5명을 추려냅니다.
불행한 선택을 받은 5명. 데보레는 그들이 사라져야 나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도구는 바로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의 낡은 트렁크에서 발견한 권총 한자루. 집에서 무려 50Km 달려간 숲속에서 총탄을 시험발사 해보기도 합니다.
첫번째 계획은 그렇게 조심스럽게 시작됩니다.

그의 첫번째 제거 대상은 마흔아홉의 “허버트 콜먼 에벌리“ 이력서에 적힌 주소를 통해 집 근처에 차를 세우고 잠복을 시작합니다. 우편물을 확인하러 나오는 순간 총을 이용해 제거할 계획을 세웁니다.
얼마후 한 남자가 우편함을 서성이고 에벌리의 얼굴을 모르는 데보레는 확실히
그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름을 부릅니다.

” 에벌리씨? “
“ 네? ”
“ 허버트 에벌리? ”
“ 그런데요? ”
그 순간 총알은 발사됩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차를 몰고 현장를 떠납니다.
두근거리는 심장.
난생 처음으로 저지른 살인.
그렇게 첫번째 계획은 성공합니다.

두번째 제거 대상은 화학공학 학사 학위의 “ 에드워드 G. 릭스 ”
데보레 자신이 만약 인사담당자 였다면 당연히 우선 채용했을거라는 생각에 제거 대상으로 삼습니다.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우편물을 확인하러 나오는 순간을 기회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 앞에 수상한 남자가 있음을 이상히 여긴 릭스의 아내는 자신의 딸과 부정한 짓을 저지른 남자로 오해하게 되고 데보레와 실랑이를 벌이던중 남편 릭스의 이름을 부르며 집을 향해 뛰기 시작합니다. 그녀를 쫒아가던 그의 총구는 그녀의 뒤통수를 겨누고 불을 뿜습니다. 그리고 집안 차고에 숨은 릭스를 찾아내 두번째 불을 뿜습니다.

부부살인사건이 연일 뉴스에 크게 보도되자 불안해하는 데보레. 그러나 사건은 딸과 부정을 저지른“루이스 링어“라는 자의 소행이라며 경찰은 발표하고 그자는 자택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사건은 일단락 됩니다.

세번째 제거 대상은 “에버릿 B.다인스” 제지업계 경력 22년중 종합제 용지 경력만 9년. 그또한 없어져야할 인물입니다.

그가 아르바이트 하고있는 식당으로 찾아가 식사를 하며 다인스가 맞는지 확인차 그와 몇마다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그러면서 그와 친밀감이 생기는걸 경계합니다. 주변을 맴도는 데보레. 그날밤 퇴근하고 집으로 향하는 다인스를 향해 자신의 승용차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습니다. 그 뒤로도 차는 몇번을 전진과 후진을 반복합니다.

이쯤되자 주인공 데보레는 후회와 기쁨과 슬픔과 죄책감이 뒤섞인 감정에 휩싸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저지른 일을 고백하듯 나열하며 유서처럼 써놓기도 합니다.

내가 왜 이래야 되는지,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는지, 왜 이렇게 할수 밖에 없는건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대담해지는건 물론이고 자기 합리화와 정당성까지 스스로에게 부여하게 됩니다.

아내와의 대화는 점점 더 줄어들게 되고 균열은 더 선명해집니다.
어느날 아내는 당신과는 더이상 대화가 안된다며 사회복지센타 상담을 받든 내가 집을 나가든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아내.
엎친데 덮친 겪으로 그의 아들 빌리는 동네 쇼핑센타 컴퓨터 소프트웨어 가게 절도범으로 경찰에 잡히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상황이 악화될수록 자신의 취업만이 모든결 해결해준다는 믿음만 더욱 굳건해지는 데보레.
어차피 여기까지 온 이상 더이상 시간을 끌수도 지체할수도 없다며 다음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이제 남은 사람은 개럿 블랙스톤과 호크 엑스먼. 그리고 동종 업계 잡지에 신공법 개발을 자랑 삼아 늘어놓은 아카디아사의 생산 라인 감독관 업튼 팰런까지. 3명 남은 상황.
그런데 얼마후 감찰국 수사과 버튼 형사가 그의 집을 방문합니다.
아직은 아니길 절대 그럴리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는 데보레.

과연 그의 계획은 여기서 멈추게 될까요?
그가 그토록 바라던 정리해고 전의 상황으로 모든걸 되돌려 놓을수 있을까요?
결말은 둘중에 하나입니다.
밝혀지거나 또는 안밝혀지거나
저는 그 결말에 매우 만족한 1인입니다. ㅎㅎ

-------------------------------------------------

1997년 IMF 당시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중 많은 가장들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가 됐죠.
그들이 주인공 버크 데보레처럼 위험한 계획을 세웠더라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입니다.

작가는 대량해고, 감원이 개인의 가정에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한 남자의 인생이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가정을 지키기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목숨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생각.
무한경쟁시대의 짓밣히지 않으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끌어내려서 밟고 올라서야하는 참으로 무서울수도 있고 잔인할 수도 있다는 현실이 그렇다는데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이것이 자본주의 국가의 한계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저또한 언젠가는 버크 데보레처럼 정리해고 대상이 될수도 있고 정년퇴직을 해야하는 그때가 올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더 이상 필요없음을 통보받는 날이 올테지요
그때를 위해서 권총 한자루 구해놔야 될듯 싶습니다. ㅎㅎ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수 있는건 저는 데보레와 같은 계획은 세우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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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11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점점 불확실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암울한 결과를 미리 생각하고, 대안을 염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저도 그런 마음인데, 막상 최악의 현실을 겪게 되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한동안 방황할 것 같습니다. ^^;;

쭈니 2016-12-11 21:33   좋아요 0 | URL
이 책 읽는동안
나도 언젠가는 직장을 떠나야 할때가 올텐데 그땐 뭘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긍 부터라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후애(厚愛) 2016-12-2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쭈니님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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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수상 문구에 비하면
그정도는 아니지 싶다
세번째편 ˝석류˝외에는 나머지는 그닥 재미를
못봤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축 가라앉은 느낌의 내용들.
나와는 인연이 아닌게다.
책장 한 귀퉁이 차지하고 있는 ˝인사이트 밀˝은
이제 언제 읽을런지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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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권혁준 옮김 / 해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ㅡ제바스티안 피체크ㅡ

한 여자를 지독히 사랑하는 그저 평범하기만한 이남자. 정신과 의사이며 심리학자인 그의 이름은 얀 마이. 사랑하는 약혼녀 레오니를 위해 성대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그녀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곧이어 울리는 전화벨. 레오니의 목소리는 알아들을수 없는 말들만 띄엄띄엄 들려온다.
그리고 현관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
배가 불룩 나온 사복 경찰은 1시간전에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믿을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다. 조금전까지 통화한 그녀 레오니의 죽음을 받아들일수 없는 얀 마이.



한편 총구를 입에 넣고는 짠맛이 난다는 말과 함께 등장하는 이라 자민. 한때는 최고의 협상 전문가이자 범죄심리학자 였던 그녀는 큰딸 사라의 자살이후 알콜 중독자로 전락했고 자살을 하기위해 약을 입에 털어 넣을지 아니면 총으로 간단히 해결할지 고민하고 있는 처지다.

이때 등장하는 경찰 특수부대 요원
괴츠 팀장.
이라의 옛 상사였던 그는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를 데리고 인질극이 벌어 지고 있는 베를린의 한 라디오 방송국으로 향한다.


라디오 공개방송을 틈타 방청객으로 변장한 인질범은 외부와 연결되는 출입 문을 모두 봉쇄한채 방청객과 DJ. PD를 인질로 잡고 있다. 그는 바로 8개월전 약혼녀의 사망 소식을 접한 얀 마이.
그날 이후 그의 삶은 예전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망가졌다. 트렁크에서는 마약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의사 면허를 박탈 당하는 일까지 겪었다.

레오니를 찾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얀은 치밀하게 세운 계획대로 방송국 전체를 날려버릴 만큼의 폭탄을 몸에 두르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얀 마이와 이라 자민 두 사람의 만남은 시작된다.

수사본부가 차려지고 현장을 총지휘하는 슈토이어 국장은 알콜중독자로 전락 해버린 이라 자민이 협상가로 투입되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이라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고있는 괴츠는 그녀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도와준다.

얀 마이와 이라 자민. 정신과 의사와 최고의 협상 전문가 둘의 숨막히는 게임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인질범의 요구는 단 하나 그녀 레오니를
찾아서 데려오라는것. 레오니의 죽음은 사실이 아니고 그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요구조건을 들어줄때까지 캐시콜 게임을 제안한다.

이라는 얀에게 그만 둘것을 종용하지만
그에게는 오직 레오니가 필요한 상황.

한 시간에 한번씩 베를린 전역 청취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101.5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어요. 인질1명을 풀어 주세요˝라는 올바른 구호를 외치지 않으면 인질들을 한명씩 사살하겠다는것.

목숨이 걸린 인질들, 이라 자민, 진압 경찰들. 그리고 수백만의 청취자들 모두 숨죽인 가운데 첫번째 전화의 요란한 벨소리와 함께 캐시콜 게임은 시작된다.



또다른 한편 거대 마피아 조직은 레오니의 행방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고 경찰 내부의 수상한 움직임, 마피아의 재판을 담당하는 검사장과 슈토이어 국장 그리고 괴츠 팀장까지 이들의 숨겨진 관계는 사건 을 점점 안개속으로 빠져 들게 만든다.

인질극이 계속 되면서 레오니의 사고는 조작된것으로 밝혀지고 서서히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들.........


과연 인질들은 무사히 풀려날수 있을지,
또한 사라진 약혼녀 레오니는 어디로 간건지,
마피아와 검사장. 레오니와는 어떤 관계인지.
슈토이어 국장과 괴츠 팀장까지 그들의 얽힌 인연은 어떤 결말일지
이라 자민과 큰딸 사라의 죽음은 무슨 비밀이 있는지.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이 책은 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테라피˝의 작가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작품입니다.
독일 작가와는 첫만남인데요. 나쁘지
않습니다.
캐시콜 게임이라는 독특한 설정도 재밌고
이어지는 인물들간의 관계와 반전.
특히나 이라 자민과 큰딸 사라의 죽음이
엃힌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소설속 이라의
심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등장 인물들간의
관계에서 사건의 동기가 너무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자살해 버리는 경우도 쉽게 이해가 안가구요..

그래도 마지막에 퍼즐조각이 들어 맞을때의 희열은 굉장합니다.

요즘들어 읽는 책마다 여운이 길게 갑니다.
이것도 습관인건지 읽을 당시에는 잘 모르는데 책장을 덮고 다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다른 이야기 만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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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시민 -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김서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1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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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스포가 있어요!

40대 평범한 전업 주부인 강은주는
시아버지와 남편 아들.딸과 한지붕 아래
살아가고 있다. 시아버지는 한때 잘나가던
교복 공장을 운영하였고 남편은 하던 사업이 망한 이후 백수로 지내고 있다.
아들 기현과 딸 조현은 그럭저럭 자라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의 모임을 끝내고
밤늦게 귀가하던중 동네 개천에서 술에 취한채 오줌을 누는 노인을 발견한다.

바로 그때 노인의 등을 본 순간 마음속 깊은곳의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마치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다는듯 노인의 등을 힘껏 밀어 개천에 빠트린다. 물에빠져 허우적 거리며 발버둥 치던 노인은 그만 거친 물살에 휩쓸려간다.
그리고는 그녀는 아무일 없다는듯 일상 으로 녹아들어간다.

한편 명문대 출신으로 논술학원 강사이며 작가 지망생인 윤창수. 그의 유일만 취미는 망원경으로 타인의 일상을 관찰 하는 일이다. 현재 옥탑방에서 혼자지내고 있다.
그날도 우연히 개천에서의 일을 전부 목격하게 되고 강은주와 윤창수 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틀후 노인의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의 탐문 수사가 시작된다.

윤창수의 제보로 강은주는 용의자로 지목되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되지만 죽은 노인과 아무 관련이 없고 살해 동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혐의없음으로 풀려 난다.

며칠후 윤창수는 그녀에게 전화해 그날의 일을 전부 목격했음을 얘기한다.
불안해지기 시작한 강은주는 목격자를 찾기 시작하고 동네 택시기사를 목격자로 오해한게 된다.

시아버지의 병간호와 과거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
허름한 동네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여의치 않음에 자살을 결심하고
농약을 작은 음료병에 덜어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선다

매일 올라가는 산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택시기사와 우연히 자리를 같이하게 되고
잠시 소변을 보러간 틈을타서 주머니에 있던 농약을 막걸리에 섞어 두번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윤창수는 학창시절 미혼의 과학선생님을 마음에 품고있던중 과학실에서 선생님이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같은 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아빠는 과학선생님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밝혀지고 살인누명까지 쓰게된다.
그 사건으로 인해 가정은 산산히 부서지게 된다.
그때 윤창수의 마음속 깊은곳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자리잡게된다.

조용하던 마을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살인사건으로 뒤숭숭해지고 동네 파출소장은 관내 살인사건이 귀찮은 상황일 뿐이다.
사건 초기부터 수사를 시작해온 최형사는 사건의 중심에 강은주가 있음을 직감한다.

아무런 이유없이 노인을 밀어버리는 강은주의 마음속 깊은곳 그 무언가에 굉장한 호기심을 느끼게된 윤창수는 그녀에게 집착하게된다. 그 집착은 그녀의 모든 일상을 관찰하게 되고 사진찍고 저장 하게 된다.

윤창수의 의도적인 접근에 강은주도 조금씩 마음을 열게되고 둘은 마치 자석처럼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외줄타기 하듯 아슬아슬하게 경계선을 넘나드는 두사람.

농약 살인사건이 강은주의 짓임을 눈치챈 윤창수는 그녀의 집에서 농약병을 가져와 자신이 살고있는 옥탑방 분리수거함에 넣고 까맣게 잊어버린다.

강은주의 아들 기현은 밤에 숲속에서 불량 친구들과 어울리던중 칼을 갖고 있던 친구를 찌르게되고 수상한남자를 봤다고 진술하면서 세번째 살인사건으로 이어지고 연쇄살인범의 출현이라며 대대적인 매스컴의 관심을 받게된다.

강은주를 의심하던 최형사는 윤창수와의
통화기록을 수상히 여기고 그의 집을 수색해 분리수거함에서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쓰였던 똑같은 성분의 농약병을 찾아낸다.

자 이제부터 최형사의 수갑은 윤창수에게로 향하는데.....

강은주의 살인은.......

윤창수의 집착은 어떤 결말일지......

●●●●●●●●●●●●●●●●●●●●●●●●●●

막 책장을 덮었을때는 수상작이 좀 약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서평을 쓰면서,
다시 복기하면서 내가 책을 재밌게 읽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평을 쓴다는건 이런 장점이 있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책은 특히 잊을수가 없는게 서평을 이만큼 썻다가 지워져서 다시 처음부터
쓴겁니다. ㅎㅎ

이제 독일작가와 첫만남 첫경험 하러갑니다. 또 어떤 배움이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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