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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 - 마음을 돌보는 100일 필사책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평점 :

우리의 어린시절 곰돌이 푸의 만화를 한 번이라도 안 본 사람이 있을까요? 늘 꿀단지를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손으로 꿀을 떠먹는 귀여운 푸~, 그리고 피글렛을 비롯한 푸의 친구들~
다소 이솝우화같은 스토리였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였죠~
어린 시절 푸가 다시 돌아왔네요. 마음를 돌아보는 100가지 이야기를 들고 말이죠~
이 책은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아주대교수님도 추천해주신 책입니다. 유튜브나 대중매체를 통해 교수님 강의 몇 번 들었는데 미쳐 생각하지 못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니 재밌고 신기하더라고요.


김경일 교수님의 추천사에는
"그래서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중략-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답은 의외로 분명하게 보입니다. 작은 행복을 열번 누리는 것이 큰 행복을 한번 누리는 것보다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느끼고 감사할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위니 더 푸>의 원작으로 태어난 애이메이션 <위니 더 푸>는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행복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이 문구에서 제 어린 시절 성우의 더빙으로 주말에 종종 보던 곰돌이 푸가 생각났고, 곰돌이 푸를 보며 즐거워하는 꼬마아이가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추억속으로 풍덩~
이 책을 관통하는 메세지가 책의 첫장에 씌어져 있어요.
[때로는 무척 사소한 것들이 마음을 꽉 채우기도 해.]
기억을 되살려보면 애니메이션 푸에는 화려한 장면도 다이나믹한 스토리도 아니었지만 우린 그 느릿느릿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온 푸를 사랑했던 것 같아요. 급한 것도 없고 늘 비슷한 하루지만 솦속 친구들과 함께 행복했던 푸~




이 책은 곰돌이 푸가 전해주는 100가지 짧은 이야기들을 싣고 그 옆에 예쁜 편지지같은 여백의 공간을 주어 다시 필사하면서 그 말 뜻을 되새겨보게 해줘요.
어릴 때는 책을 읽다가 좋은 문구가 나오면 예쁜 메모지에 메모해서 손코팅을 해서 책갈피로도 쓰고 하드보지로 만든 필통에 붙여 장식도 하고 교과서 커버에도 끼워놓긴 했었는데 이것도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기성세대들만의 감성일까요.
여튼 오랜만에 어린시절로 돌아가 곰돌이 푸와 함께 푸가 전하는 소중한 메세지들을 읽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도 함께 읽고 필사해보려고 아직 여백은 두었는데 각자 마음에 드는 문구를 골라서 써보라고 해볼까합니다.
요즘 나오는 화려한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에 비해서는 어쩌면 예쁘지도 멋지지도 않다고 시큰둥해할 지 모르겠지만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전하는 메세지만큼은 너무 뜻깊다고 이야기해주려고 합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도서 [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 | RHK출판사]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