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초등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본(4·5·6급) - 초등 한능검 30일 챌린지, 개정판 2판
메가스터디 한국사연구회.한유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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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부터 시작되어 6학년 1,2학기 과정으로 총 3학기 과정을 연이어서 배우게 된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한국사가 굉장히 어렵게 다가온다고 한다. 역사교과서에서만 나오는 생소한 어휘들부터 아이들에게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초중고시절의 한국사공부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몇몇 한국사 덕후들이 교실마다 한 두명씩은 존재하지만 그 외 다른 아이들은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만큼 어릴 때부터 한국사관련 학습만화나 도서들을 꾸준히 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초등5학년인 쌍둥이들이 이제 개학하는 2학기부터 사회시간에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한국사 관련 도서도 읽히고 최태성선생님이나 설민석선생님의 영상도 종종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신경쓰긴 했으나 걱정되긴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 배우면서 차근차근 정리해서 올 겨울 방학이나 내년 쯤 한국사검정시험에 응시해보고자 이 문제집을 접하게 되었다.

한국사시험은 1년에 총 4번정도 있고 응시일 한 달 전쯤 원서접수를 받는다. 초등생들은 보통 심화보다는 기본과정에 응시하는데 부담이 덜 한 것이 낙방은 없기 때문이다. 점수에 따라 4급에서 6급까지 급수제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덜하다.

이 책은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대비하기에 매우 좋은 문제집이다.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시험의 패턴을 파악하고 기출에서 뽑은 핵심키워드를 공략해서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그 단계로는 키워드로 개념을 익히고 키워드로 풀리는 기출 문제를 접해본 다음 오답에 대해서는 자세한 해설을 실어두어 마무리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시험 직전 기억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합격키워드라는 그림카드도 제공하고 있다.

총 9개 단원으로 28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매일 1강씩 하다보면 한달이면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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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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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로 <소품과 부록>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나에겐 들어본 이름이지만 정확히 그의 철학적 사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철학자였다. 최근에 어린이용 철학동화나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는데 어린이에게도 철학적 사고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특히 학령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공부는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 또한 철학적 사고가 아닐까 한다.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학생이니까 당연히 공부해야 한다고 단순하게 대답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학생들이 그런 말들에 과연 수긍을 할지 의문이다. 그러나 어른이라고 해서 이런 질문들에 납득이 될 만한 대답을 해주는 사실상 어렵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 문제에 답을 찾는 학문을 '철학'이라고 하며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철학적 사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3장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을 위한 세 가지 기본 기술,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일곱 가지 방법, 발전과 성공을 부르는 여섯 가지 방법의 주제로 나누어서 어린이들에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대주제에서 또 소주제로 하나씩 제목이 정해지고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인생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만화로 일상속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잘 설명하면서 두 가지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결과가 달라지는도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결과로 알려준다. 그리고 해결방법 또한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것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실용적이다.

실제로 일정표를 작성하는 방법이나 일정표양식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2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달성해봄으로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한단계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철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그리스로마시대의 철학자들만 생각이 나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이렇게 어린이용 철학서적이 출간되어 기쁘다.

책의 마지막 뒷부분에 소개된 제제의 숲 출판사의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 20시대절 한참 책을 가까이 할 쯤에 성인용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때도 참 어려운 책이지만 정말 좋은 책이라고 느꼈는데 제제의 숲출판사에서 어린이용으로 출간되었더니 아이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철학은 더이상 특정한 분야의 사람들만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학문으로서 어린이들에게도 접할 수 있도록 이렇게 어린이용 철학도서가 꾸준히 출간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겉표지에 정말 내가 우리아이들에게 요즘 원하는 문구가 씌여있다.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이 필요한 울이 아이를 위한 책!"

학교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사춘기를 앞둔 초등고학년인 쌍둥이들도 이제 엄마에게 하나하나 의견을 묻고 엄마가 계획해주는대로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들에 순간순간 자신이 생각해서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이런 철학적 도서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게다가 만화와 쉬운 줄글로 철학서적은 어렵다는 아이들의 편견도 깨뜨릴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책으로 아이들에게 권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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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8 - 사이버 범죄, 숨은 범인을 찾아라! 어린이 법학 동화 8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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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새로운 주제로 우리에게 다가온 가나출판사의 변호사 어벤저스 이다. 의사어벤저스가 인기시리즈로 자리잡고 있는데 그 뒤를 이어 새롭게 시작된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도 벌써 8편째이다. 이번 신간의 주제는 요즘 많이 문제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관한 내용이다. 나도 책속에 등장하는 피해자 어린이 또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만큼 어떤 편보다 더 관심이 있게 읽게 되었다.

늘 등장인물들은 정의롭고 깊은 지식으로 피해자들은 구제해준다. 그 이야기속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도 필요한 법률적인 지식을 전달해주는 고마운 어린이법학동화인 변호사어벤저스 시리즈이다. 이제 이번 시리즈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이번 호에서는 사이버폭력과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사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실제적으로 최근 몇 해동안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도 종종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연계하여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및 팜플렛을 전해오는 경우가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라고 가해자가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음으로 내 자녀를 보호하면서도 바른 사이버예절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할 의무가 부모에게 있음을 느꼈다.





사이버폭력의 피해자로 초등학교 6학년 오아린이라는 아이를 통하여 딥페이크 피해사례가 나온다. 최근 몇 년사이 학교폭력에 대해서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신체적 가해나 금품갈취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았지만 요즘은 따돌림으로 인한 피해가 많다. 이런 따돌림의 수단으로 SNS와 같이 사이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이버폭력은 그 가해자를 찾아내기도 힘들고 찾아내어도 가해정황을 정확하게 입증하기 어려워서 피해자들만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사례에 오아린 학생은 다행이 가해자들이 고소를 당하자 스스로 반성하여 다행스럽게 사건이 해결된 경우이지만 실제로 각종 대중매체에서 이런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면 결국ㄱ 피해자만 남고 가해자를 찾지 못하거나 가해자가 정당한 책임을 지는 경우는 드물다. 결국 피해자가 오히려 숨어서 지내야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도 결국 오아린 어린이는 그 전에 다니던 학교로 다시 전학를 가게 된다. 가해자들과 더이상 한 학교에서 다니는 것이 심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내 자녀는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녀의 바른 인터넷이용에 대해서 잘 지도할 필요가 있는데 요즘은 부모보다 더 컴퓨터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초등생들도 많기에 이 또한 쉽지 않다는 게 부모로서의 고민이다.

두번째 사건은 보이스피싱 사건이다. 고등학교2학년인 최유진이라는 학생이 보이스피싱조직의 현금인출책으로 이용당하여 처벌을 받게 된 상황이다. 유진이는 무역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아픈 할아버지의 병원비를 부담하고자 하는 착한 학생이었지만 나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인출책으로 이용당하면서 형사처벌까지 받을 처지에 놓인다. 다행이 변호사 어벤저스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조직인 줄도 모르고 시키는대로 현금을 찾아주기만 한 것이 확인되어 무혐의처분을 받고 풀려나게 된다.

보이스피싱조직은 점점 치밀하고 비밀리에 활동하면서 서민들의 피같은 돈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끼리 더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그 정보로 인하여 정말 깜쪽같이 속을 정도로 정교하게 보이스피싱을 하다보니 젊은이들도 속일 지경이라고 한다. 이제는 문자도 전화도 믿을 수 없기도 한다.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조직에 가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을 책을 통하여 느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일상속에서 꼭 필요한 법률적 내용들을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유익한 시리즈였다. 앞으로도 신간들이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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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100일의 명화
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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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생의 화가였을까. 그림을 보면 그냥 마냥 좋다. 그림, 미술에 대해선 전혀 문외한 이며 미술사적 지식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그래도 이런 미술관련 서적을 보면 손이 가서 읽는 편이다. 읽으면서도 얼마나 즐거운지. 명화도 보고 명화에 대한 설명도 읽고.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전문가적인 깊이로 씌여진 책들은 읽어내기 어렵기도 했다.

이 책은 너무 너무 친절하고 사랑스럽다. 나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해 내 옆에 꼭 붙어서 팔짱을 끼고 그림에 대해서 귀에 대고 속삭여주는 듯한 설명이 되어있다.

이윤서 작가님이 미술교사 경력이 있다고 하니 정말 학생들을 가르치는 느낌으로 쓰신 걸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책은 하루에 한 그림씩 보고 읽으면 100일 동안 100점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명화에 대한 설명도 한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다. 명화에 대한 설명도 어렵지 않고 쉽다. 전혀 그림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초등고학년부터 읽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총 5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가의 시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인생의 파도, 정답이 없는 질문들, 당신이라는 우주라는 소제목을 달고 분류되어 있다. 서양명화 작품만 아니라 우리나라 민속화도 있어서 색다름을 느꼈다. 정말 책에서처럼 하루 10분, 하루 한 작품 그림이 쉬어지는 미술교양입문서이다. 정말 그림은 어렵지 않음을 이야기해준다.

옛날부터 예술을 하면 가난하다고 하였다. 또는 예술은 부자들의 취미생활이라고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예술이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이 보고 듣고 그리고 연주하고 움직이는 모든 예술활동들이 이어져오는 까닭은 예술은 인간을 풍요롭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배가 고프지만 그래도 좋은 음악, 그림들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먹여살리지 않을까.

여러 작품들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그리고 내가 종종 이런 책들에게서 빠지지 않고 접해본 아느놀피니 부부의 초상화가 실려있었는데 제목이 너무 재미있다. 아느놀피나부부의 초상화는 제목을 혼전임신을 했나봐이다. 너무 재미있다. 이 그림은 여러가지 장치가 숨어 있는데 그런 시계에 비친 그림자, 창틀에 놓은 귤, 부부 앞에 있는 강아지, 두 사람의 표정과 시선 등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유추해보는 재미가 있다.

서양화만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명화도 몇 작품씩 실려 있는데 그중에서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김홍도의 씨름그림에 대한 설명이 너무 새롭다. 안견이 안평대군과 친밀한 관계였으나 결국 신의를 버리고 목숨을 구했다니 다소 의외이다. 그리고 너무나 익살스러운 그림인 김홍도의 풍속화. 대칭적인 구도를 알고보니 너무 신기하다. 이 씨름판의 승부와 전혀 상관없는 엿장수와 아이의 표정까지 너무 재미있다. 역시 서민의 풍경을 그림에 담은 것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이 책은 100일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며 그날그날 내가 읽고 싶은 책이나 제목을 보고 골라읽는 재미도 있고 좋아하는 그림은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 더 자세히 심도 있게 화가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다. 그야말로 그림의 입문서로서 역할을 충실하는 책이다.

이윤서 작가님의 전작인 왠지 끌리는 명화 한 점 이라는 책도 궁금해진다.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접해보아야겠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친절한 미술관련 서적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p.s 100일동안 읽으라고 100일의 명화인데 너무 쉽고 재미있고 친절한 그림설명으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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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MMI 필독서 30 - 의대 입시 전문가들이 공개하는 MMI 핵심 쟁점 30가지를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9
신진상.공다경.박영중 지음 / 센시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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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의 10년 정도 입시의 화두는 의대이다. 수능이 입시가 의대고시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의대 돌풍, 태풍이지 않나. 초등의대반, 7세고시 이런 신조어들도 모두 어떻게 보면 의대가 중점이 되고 나서 생기지 않았을까.

어릴 때부터 부모들은 내 아이가 의사가 되길 바라고 의대에 진학하길 바란다. 자라면서 조금 똘똘함과 영특함이 보이면 혹시 내 아이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알아보며 뒷바라지에 전력을 다하려 한다.

처음부터 의대를 향해 달리는 학생들, 딱히 진로를 정하지 못했는데 성적이 극상위권이면 의대를 진학하는 현실이다.

이렇게 의대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상 우리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의대입시에 대해서 그다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당연히 고등학교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이 극상위권이여야함 정도는 알고 있지만 의대입시만의 특별한 관문인 MMI는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많다.

MMI란 (Multiple Mini Interview)다중미니면접으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개의 스테이션에서 다양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윤리적 판단,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MMI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연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독서를 통해 기초 체력을 길려야지, 절대 단기긴에 학원에서 배운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실제 이 책의 저자이신 신진상님은 서울대 의대합격자 10명, 누적의대합격자 1,000명을 배출한 국내최고 의대입시전문컨설턴트이다. 입시전문가들중에서도 의대입시, 게다가 MMI에 대한 절대적 노하우가 있는 분으로 독서를 통해서 MMI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를 분야별 도서를 통하여 실제적인 팁을 제공해주신다.

책의 구성은 대력적인 MMI에 대비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유형별로 도서를 선정하여 어떻게 활용하고 핵심쟁점을 놓치지 않고 대비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 언급된 도서들은 의대면접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신간도서들을 취합하여 모두 30권 필독서로 추렸고, 의대 지원자의 관점에서 책의 내용과 주제를 소개하고 실제 의대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MMI의 쟁점, 그리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모범답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면접관의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핵심 쟁점을 녹여내는 방법이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의대는 남다른 아이들이 진학하는 것인가 싶다. 성인이 읽어도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읽을 법한 도서들이었고 그내용 또한 시사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학문에 대한 책들이었다. 단순히 필독서로 추천 된 책을 제대로 읽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이라 느껴졌는데 이것을 고작 18살 고3 아이들이 읽고 서술로 써서 내는 것도 아니고 면접처럼 자신이 직접 인터뷰에 응하여 구술로 조리있게 대답한다니 실로 천재여야 가능하지 않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각을 그것도 입시면접관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대답하려면 얼마나 그 내용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야할 지 감이 오지도 않는데 말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관문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유년기부터 꾸준히 가져온 독서여야함을 또한 번 느낀다. 벌써 초등학생인데 독서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다. 방학을 시작할 때에는 학기중에 부족한 독서량을 방학때 채우리라 다짐했지만 학기중보다 독서를 하지 못하여 고민이 깊다. 2학기 준비로 미리 예습도 해야하고 매일매일이 그래도 무엇인가 하고 있기는 하지만 왜 독서량은 늘지 못하고 있는지. 다른 것을 다하고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는게 아니라 독서시간을 미리 할당해두어 무조건 그시간에는 독서를 해야하는 건 알고 있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비록 우리아이가 의대에 진학할 정도의 재목은 아니더라도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서 앞부분에 저작의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MMI는 얼마나 ㅁ낳은 배경지식을 갖고 있느냐를 테스트 하는 시험이 아니라, 지원자가 자신이 가진 인문학적 소양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인간과 세상에 대해 얼마나 유연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MMI에서 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력이 중요하다. 평소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두루 읽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해 두는 게 MMI를 대비하는 최고의 실전 대비법이다.

정말 한줄로 요약하자면 평소에도 늘 일상처럼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 써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의대 입시뿐만 아니라 모든 입시와 공부에 정도이지 않나 싶다. 어떤 분야이든 또 학생이든 성인이든 일평생 읽고 쓰는 일을 지속해야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습관은 어릴 때부터 길려줘야한다는 책임감도 무겁게 다가왔다. 또다른 고민의 시작이 되는 순간이다.

영상세대인 이 아이들을 어떻게 테스트를 읽게 하고 테스트를 쓰게 할 것인가에 대한 어려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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