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 불변의 핵심 - 대입 대비 포인트 물·화·생·지
남궁원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2022 교육과정 개정은 대학 입시 과학 과목에서 큰 이슈를 몰고 왔어요.

특히 수능에서 통합과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사교육시장에선 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앞다투어 알리고 있고,

학부모인 저도 변화된 입시를 치뤄낼 학생들도 모두 과학 학습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어요.


대성마이맥 인기 통합과학 강사이자,

대치동 과학 일타강사인 남궁원 선생님은 이런 변화 속에서도 한 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요.

“입시 제도는 변해도, 과학의 핵심은 변하지 않는다.”

그 핵심을 담아낸 『통합과학 불변의 핵심』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죠?






기존 고등학교 통합과학과 2022 교육과정 개정 이후의 새 통합과학은 겉으로는 같은 이름을 쓰지만,

꽤 큰 차이가 있어요.

주제 중심으로 네개의 과학 과목이 융합, 

수능과 연계하여 공통과목으로 반영, 

개념간 관계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학습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안그래도 어려운 과학이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정보들을 접하다 보니 시작도 전에 겁먹은 친구들이 꽤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자는 이 점을 딱 꼬집었어요.

학생들이 과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낯설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낯선 개념이 많이 등장하는 과학을 이해시켜 줄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기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고 포기하게 된다고요.






통합과학은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의 네 분야를 한 과목 안에서 다룹니다. 

입시제도가 바뀌었다고 해도, 

네 분야의 과학에서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있어요.

『통합과학 불변의 핵심』에서는 그 핵심을 들을 수 있어요.


이 책은 개념 → 기본 → 확장의 3단계 구성을 통해 

마치 강의실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듯이 저자의 경험을 과학이론에 적절히 섞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념에서는 각 과목에서 익힐 개념을 간결하게 제시한 후, 

핵심 원리와 공식을 설명하고 있어요.





기본에서는 개념을 기반으로 예시와 실험을 활용해 생활 속의 여러 사례와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트럭과 경차가 충돌하면 왜 경차만 큰 피해를 입는지에 대해 

운동량과 충격량, 작용과 반작용의 공식을 적용하여 설명해주고 있어요.





확장에서는 실제 수능형, 융합형 문제를 통해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흥미로웠던 궁금증을 개념과 연결하여 설명하는게 무척 흥미로워요.


특히, 물리 확장에서 물리와 스포츠를 연결하여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는데요,

NBA 로고샤에 숨겨진 물리학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슬램덩크부터 마이클 조던, 스테판 커리 선수의 3점슛까지~

스텐판 커리가 NBA 로고를 밟고 던진다는 로고샷에 숨겨진 물리학을 설명하기 위함이였죠.

충격량 = 힘 x 힘이 작용한 시간 = 운동량 변화량





우리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과학이 

학습으로 들어가니 점점 멀어져 버리는데...

저자는 참 재미있게도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념도 파악하고, 이해도 했다면, 꼭 필요한 공식은 암기가 필수적이죠.

한 번 더 체크를 통해 꼭 필요한 핵심 개념과 공식 암기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어요.




『통합과학 불변의 핵심』은 

입시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의 기본기를 단단히 다질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변화의 시기일수록, 변하지 않는 핵심을 붙잡아야 하잖아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불변의 핵심을 알려 줍니다.

바뀐 통합과학으로 입시를 치룰 학생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통합과학불변의핵심 #남궁원 #쌤앤파커스

#대성마이백강사 #대치동과학일타강사 #통합과학개념정리 #수능통합과학대비 #과학핵심개념 #융합형과학공부법 #과학입시전략 #2022교육과정개정 #물화생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과 자유를 노래하는 필사 7080 명곡 100
한스미디어 편집부 엮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 한 글자씩 써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고, 정신이 집중되는 걸 느끼게 되거든요.

이게 필사의 큰 장점이죠.

무작정 필사를 한다고 마음이 차분해지거나 정신이 맑아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나 어려운 글귀를 필사한다고 그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요.

마음을 닿는 글을 필사해야 필사의 장점이 극대화되니까 말이죠.

『사랑과 자유를 노래하는 필사 7080 명곡 100』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노랫말을 만나봐요.





요즘엔 노랫말보다 음악을 먼저 듣는 시대라 가사가 제대로 들리는 노래를 만나는게 쉽지 않은데요,

1970~8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울려 퍼졌던 대중가요의 황금기.

그 시절 사랑받았던 100곡의 명곡 가사를 『사랑과 자유를 노래하는 필사 7080 명곡 100』 에 담고 있어요.





사실 저는 7080세대는 아니지만,

이 책에 담긴 노래들은 부모님 세대, 인생 선배들의 젊은 날의 기록을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저에게도 추억이 있고, 지금 들어도 가슴이 따뜻해 지는 말들이 담긴 노래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노래들도 있는데요,

일부 노래들은 QR코드로 직접 노래를 들으며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가삿말 하나 하나에 의미가 컸던 7080 노래들은 

그 시절의 젊음과 사랑, 이상과 자유가 가삿말들에 그대로 담겨 있어, 가사 자체가 시처럼 느껴지는 게 많아요.

익숙하지 않은 가사도 있었지만, 한 줄 한 줄 따라 쓰며 그 시대의 감성을 상상해보니

어느새 공감과 위로, 따뜻함이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되더라고요.



제 어릴적 학교에서는 전교생 수련회를 갔어요.

정신수양이라는 명목아래 얼차례 같은 극기훈련까지 마치고 나면, 

수련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캠프파이어 시간을 꼭 갖았어요.

그때 자주 들었던 노래가 이 '라라라' 인데요,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로 시작되는 노래에 맞춰 간단한 율동도 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세월이 가면'이라는 노래는 남편이 좋아하는 노래예요.

듣다 보니 저도 좋아하게 된 노래이기 하지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나이를 먹고 보니 조금씩 이해가 가는 말들이 많네요.





'빗물' 이 노래는 제 아빠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할아버지 생각이 나면 들으시면서 울었다던 노래인데요,

어린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며 슬퍼보였던 얼굴이 생각나는 노래예요.





나만의 조용한 시간, 음악을 틀고 

『사랑과 자유를 노래하는 필사 7080 명곡 100』속 가삿말을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필사의 시간 속에서

나만의 추억, 혹은 부모님의 청춘을 조용히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께 드릴 필사책 선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과자유를노래하는필사 #7080명곡100 #한스미디어

#필사추천책 #감성필사 #추억의노래 #노랫말필사 #7080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김종원 작가는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후 블로그, 인스타, 필사챌린지 등을 통해 작가가 전하는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단단한 말의 후속작,『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판본에 한해 

하루 5분 생각을 키우는 필사 노트를 함께 증정하고 있는데요,

저는 10대 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위해 필사노트는 양보하기로 했답니다.




10대에는 공부 뿐만 아니라, 세상에 부딪혀 보고, 실패해 보고, 배워야 해요.

때론 폭풍처럼 변화무쌍한 자신에게 혼란스럽더라도 가장 많은 가능성을 가진 시기예요. 

지금은 몰라도 괜찮고, 흔들려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멈추지 않고 살아가는 거예요.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은 

미래라는 무대를 서기 위한 리허설을 하고 있는 10대들에게 

자신의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응원을 담아

자신감, 열정, 언어, 꿈, 성장, 생각, 태도, 관계라는 주제로 나뉘어 56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꿋꿋함'이란 계속 나아가는 힘입니다.

흔들리고,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은 힘이니까요.


그런 꿋꿋함을 만들어 줄 첫번째 자신감이죠.


과목마다 평가를 받고, 시험을 보고,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학교라는 정해진 공간과 쉬는 시간 만나는 

SNS 속에서는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어느 순간 자신감이 떨어지는 자신과 마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자는 살면서 자신감이 자꾸 떨어질 때

① 잘하는 부분은 모두 다르다.

② 내가 가진 재주를 사용하면 된다.

③ 모두가 같은 재주를 갖고 있으면 오히려 세상은 너무 단조로울 것이다.

④ 내 재주는 달라서 특별하다.

이런 태도를 가지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해요.


자신감이라는 옷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옷 중에서 가장 예쁘게 빛나는 외투입니다.

누구든 자신감을 걸치면 반짝반짝 빛나죠.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내가 선택해야 하는 최고로 예쁜 외투죠.




매주 로또복권을 사며 당첨의 기대감으로 한주를 마무리 하는 아빠에게 

고딩이가 만약에 로또가 당첨되었다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어요.

"아빠는 당첨 플랜이 다 있단다. 

평소와 다름 없는 생활을 하되 계획해 두었던 방법대로 활용할 생각이지. 

당첨이 되었다고 해서 삶이 갑자기 달라져선 안돼. 

돈은 어디까지나 수단으로 활용해야해. 

따지고 보면 로또 당첨금이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니거든. 

복권 당첨되었다고 일안하고 놀 생각하면 안돼.

 그런 생각한 순간부터 중독이 되는거야."

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요,


복권 당첨자들이 파산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이유를 저자는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며 살면 엄청난 일이 생겨도 어려울 게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유혹에 빠거나 흔들리지 않고 나의 하루를 그저 반복합니다.

내 실력은 모두 그 반복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라는 문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요.

묵묵히 나의 하루를 반복하기 위한 원동력은 바로 꿈이겠죠!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어른이 된 제가 읽어도 깨우치는 것들이 많았거든요.

청소년 자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책이기에 부모님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바쁜 하루 속, 아이에게 건네는 진심어린 응원의 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어. 지금은 그냥 시작하면 돼."

"네가 생각하는 너보다, 너는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야."

이 짧은 이야기들이 아이, 나,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너에게들려주는꿋꿋한말 #퍼스트펭귄 #김종원 #청소년멘토링 #청소년성장도서 #10대필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세 할머니 약국
히루마 에이코 지음, 이정미 옮김 / 윌마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100년을 살면서 켜켜이 쌓아둔 지식과 삶의 내공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마음의 평안함을 주는데요,

100세 할머니 약국』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 주었던 마음 처방전에 관한 이야기 저도 함께 할께요.




도쿄 시무라사카우에역 앞 길모퉁이에는 1923년 문을 연 히루마 약국이 있습니다.

히루마 약국의 약사 히루마 에이코씨는 이 책의 저자이자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현역 약사'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함께, 그리고 다정하게" 라는 가치가 기준인 삶을 살아왔다는 저자는

환자들과 마주하며,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며 따뜻한 마음 처방전을 숱하게 내렸습니다.

약과 함께 넌지시 건네는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이야기는

크게 4개의 약으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호기심이라는 약, 꾸준함이라는 약, 다정함이라는 약, 시간이라는 약

100세 할머니 약국』속 어떤 약이 우리의 아픔을 낫게 해줄지 천천히 확인해 보면 좋겠죠?





공백기를 갖고 오십대가 되어서 약사로 복귀한 직원에게 저자 역시 아직까지 매일 공부하고 있다는 말을 건넵니다.

발전된 기술만큼 새로운 약이 무수히 쏟아지는 지금, 

현직 약사로서 환자들을 대하려면 약에 대한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하고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변화에 불안을 품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순전히 나이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은 세상에 별로 없으니 시간을 갖고 그 일과 마주하기만 하면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에 관심을 갖고, 오늘을 진심으로 대하자."






이미 지난 일에 대한 후회는 백해무익할 뿐입니다.

후회는 어디까지나 나 자신이 달라지기 위한 것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과는 빨리 하는 편이 좋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공백기가 오래 될수록 

순간순간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때도 종종 찾아옵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물음표만 늘어날 뿐... 

방점을 찍지 못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거든요. 

100년을 자신의 삶에 정면으로 마주해 성실함으로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순간이 있었어요.


매일 똑같아 보이지만, 

어제 이 책을 읽지 않은 저와 오늘 이 책을 읽은 저는 분명 생각의 스펙트럼이 달라져 있을테지요. 

결국 바꿀 수 있는 건 제 자신 뿐이니까요.






바쁜 일상 속, 타인을 신경 쓸 겨를도, 관심도 없는 요즘,

누군가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 진심어린 태도를 보여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는 미래를 걱정하느라 오늘의 햇살을 놓치고, 과거를 후회하느라 현재의 웃음을 잊곤 해요.

100년의 세월을 살아온 인생 선배는 말합니다.

“행복은 언제나 지금 곁에 있었어요. 다만, 내가 그것을 보지 못했을 뿐이죠.”





100세가 되고 나니 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는 저자처럼

저도 나이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였어요.

100살에 비하면 반도 되지 않은 40대의 나이인 제가 요즘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지금을 살아가는 저의 마음가짐을 , 삶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100세 할머니 약국』에서 마음 처방전을 받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00세할머니약국 #히루마에이코 #마음처방전 #마음치유도서 #삶의태도 #오늘을사는마음가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와대 사람들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와대를 받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강승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대통령의 공간, 국정을 움직이는 곳!

뉴스 속에서 익숙하게 등장하는 파란지붕의 청와대! 

무겁고 차가울 것 같던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를 방문하였습니다.


대통령이 빠진 청와대에 남은 사람들. 

그들에게 청와대는 직장이였고,

그 중 한명이였던 저자는 『청와대 사람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며 청와대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청와대 사람들』의 강승지 저자는

미술을 전공하고 국립혐대미술관에서 일하다가 청와대에 들어가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출퇴근 출입증, 걸어 다니는 감시카메라, 

청와대에서 배달음식 시키기, 점심시간 눈치게임, 청와대 도서관에 있는 책 등

일상의 중심에서 직장으로서의 청와대를 바라본 풍경은 

대통령의 정치나, 뉴스에 나오는 결정적인 순간이 아닌

뉴스에 나오지 않는 하루하루를 저자의 시선으로 에세이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어요.




이 책은 청와대 개방 이전의 시간을 담은 1부와 

개방 이후의 변화를 기록한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엄한 보안을 자랑하는 청와대는

정치, 외교, 경호, 의전, 기록, 조경, 행사, 관람, 보안, 통신 등 

청와대의 거대한 시스템이 움직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대통령이 회의하는 공간의 불을 가장 먼저 켜고, 오직 한사람 대통령만 찍고,

국빈 맞이를 위해 그림을 걸고, 국기를 펼쳐 다리고, 

구내식당에서 요리를 하고, 

식물을 돌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매일 아침 연못 안 잉어의 수를 세는 

사람들의 조용한 일상과 소소한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화려하지 않지만, 

자신의 맡은바 일을 성실히 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따뜻함이 담겨 있어요.


종이컵 다 떨어지면 새 줄 넣어놓는 사람, 복사기에 복사지 채워주는 사람, 

사무실 냉장고 얼음 트레이에 얼음 얼려주는 사람, 일찍 출근해서 미리 사무실 환기하는 사람, 

우편물 챙겨서 책상에 두는 사람 등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하고 있는 아주 소소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세 번의 정권이 바뀔 동안 청와대를 지킨 저자는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에피소드들을 말해주고 있어 흥미로웠어요.

인터넷과 카메라가 없는 2G용 업무 휴대폰을 써야 한다거나,

대통령 이름으로 된 연하장을 받는 특별한 일이 있는가 하면, 

청와대 직원들 복장은 비공식 유니폼이 있다,

점심시간에만 열리는 방 도서관 등

저자는 청와대에서의 시간을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고요하며, 때로는 묵묵하게 흐르는 그 일상의 순간들을 조용히 들여다 보고 우리에게 말하듯 다가와 청와대라는 공간이 낯설지만 따뜻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무엇보다 『청와대 사람들』이 좋은건,

무슨 정권이였는지, 대통령이 누구였는지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색깔을 띠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청와대사람들 #페이지2북스 #강승지 

#청와대에피소드 #청와대일상 #청와대근무경험 #비정치적에세이 #조용한공무원들의기록 #미술관에서청와대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