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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곧게 세운 자, 운명조차 그대를 따르리라 - 율곡 이이·신사임당 편 ㅣ 세계철학전집 5
이이.신사임당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9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꿋꿋이 올바른 길을 지키려고 했던 사람, 그는 당파와 이익에 휘둘리던 조선의 현실을 보며, 무엇이 인간을 바로 세우고, 무엇이 나라를 살리는 길인지 고민한 바로 율곡 이이
율곡 이이의 오늘날까지 알려지는 성학집요, 격몽요결,동호문답 그리고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기록까지,

신사임당은 효녀의 노릇과 자식들에게만 잘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율곡전서에 적혀 있길 '신사임당의 평소 그림 솜씨는 매우 뛰어났다. 일곱살 때부터 안견의 그림을 모방해 산수화를 그렸는데 매우 묘하였다. 또 포도를 그렸는데 세상에서 그에 견줄 만한 이가 없었다. 그녀가 그린 병풍은 널리 전해졌다'라고 되어 있다. 그럴 정도로 신사임당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취미생활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빠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해내고 못 해내고의 차이는 상황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라는 매우 큰 교훈을 남긴다.
인생은 상황과 환경을 탓한다고 변하지 않는다. 그녀는 이 점을 알았고 타인의 말과 시선에 굴하지 않고 본인의 일을 해냈다.

항상 신사임당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난 이 부분을 말하게 된다. 이 시대에 모든 여성들이 결혼과 동시에 조선시대의 시집살이를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신사임당은 다른 여성들과 달랐던 부분, 이 부분에서 정서적,안정적등 자녀를 양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며 스트레스도 덜하지 않았겠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어느 정도 아이 또한 정서적인 부분이나 안정적으로 잘 자랐을 것이며 이후에 시댁으로 들어갔다지만 처음에 받을 스트레스가 일단 없었다는 것이 신사임당이라는 인물이 나오질 않았겠는가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자녀를 양육할때 자녀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자신의 정체성과 지적욕구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렇게 자녀 또한 잘 양육하지 않았을까,
율곡 이이를 통해 어지러운 세상을 바라보며 권세가 아니라 도덕을 이익의 아니라 바른 뜻을 말할 수 있는 자녀들을 많이 양육되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