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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책읽는 여자는 힘이 세다.
더 세지고 싶은 여자는 책을 읽는다 .!"
베스트셀러 [왜 공부하는가], [한 번은 독해져라] 저자
김진애가 전하는 "여자의 자존감을 깨우는 " 책읽기
여자의 삶에는 여자의 책이 필요하다
수없는 의문과 고민속에서 흔들리는 여자를 위한 강렬하고 매혹적인 책 지도
어떤 여저에게도 책 운명은 찾아온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 어떤 책을 만나느냐는 마치 운명과도 같다
책읽기를 순간들이 쌓이면서 자신의 책 역사가 쌓이고 어느 새 자신의 책지도가 만들어진다
스스로 자신만의 책 거미줄을 만들어가고 스스로 자신만의 책 별자리를 그려가는것이다
책을 읽으며 자기만의 거미줄, 자기만의 별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란 인생을 살아가는 멋진
일 중의 하나임에 분명하다
여자에게 책이란 목소리다 눈으로 읽지만 소리로 다가온다
책이 귀한 시절에 낭독으로 시작했던 책 읽기의 힘은 강렬하게 남아있다
홀로 있더라도 책읽기는 소리로 다가오면서 힘이 실리고 그소리는 드디어 자신의 목소리가 된다
자기 목소리가 있는 여자는 매력적이다
목소리의 매력은 강한 끌림으로 신기한 마술을 부린다
책읽는 사람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의문이 깊고 상처가 깊은 사람일것이다
책을 쓰는 사람은 더말할 나위가 없다
자신의 의문을 풀고 상처를 치유하려고 책을 쓴다
의문이 있는 사람, 상처를 아는 사람이 진정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책읽는 영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이책 구성은 8가지 코드로 되어 있다
1,,,자존감 ,,,자존감을 일깨우고 키워주는 책
2,,,삶과 꿈,,,어떤 사람이 될지 꿈꾸게 하는 책
3,,,섹스와 에로스의 세게를 열어주는 책
4,,,연대감 ,,,함께하는 힘을 느끼게 해주는 책
5,,,긍지 ,,,여성의 독특한 시각을 깨우치게 되는 책
6,,,용기,,,불편함을 넘어서는 용기를 내게 해주는 책
7,,,여신,,,궁극적 지향,원초적 원형을 찾는 책
8,,,양성성,,,여성성과 남성성을 넘나드는 책
노년에 이렇게 늙고 싶다
노년에 접어든 박경리선생의 사진을 처음 봤을때 텃밭에서 고추를 따다가 얼핏 찍힌 일상의 사진에 그렇게 기가 서릴 수 있다니 저자가 본 가장
아름다운 얼굴 중 하나
단아함과 꼿꼿함과 따스함과 부지런함과 배려심과 초연함이 같은 존재한다
세계의 비밀을 알고 이쓴 눈빛에 무심하게 고추를 만지는 손길이 얽힌 그 이미지는 일상의 순간에
더 큰 무엇의 아우라가 서린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한나 아렌트의 노년의 모습은 박경리 선생의 아름다운 사진을 볼 때와 또 다른 느낌
근사하게 나이들고 아픔답게 늙어가는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개념 그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노동,작업,행위를 하면서 끊임없이
활력적인 삶과 절실한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비결이 아닐까?
고통과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박경리 선생과 한나 아렌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끊임없이 일했다
영국에서 여성의 대학교육이 가능하기 시작했던 게 19세기초
여성의 재산권이 인정된 것이 19세기 말
여성 참정권은 20세기초라니, 인간 세상은 너무 오랫동안 여성에게 야만의 상황에 빠져 있었던
것이 아닐까?
나의 좌우명 ,,,우아하고 지적이면서 목숨이 끊어질때까지 배우고 일하면서 아름답게 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