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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참는 아이 ㅣ 장애공감 어린이
뱅상 자뷔스 지음, 이폴리트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숨을 참는 아이' 제목만으로 궁금했다. 숨을 참으며 어찌 살지? 왜 숨을 참지?
이 책은 강박 속에 살아가는 루이의 성장 이야기이다.
자신이 정한 규칙에 맞춰 점수를 매기며 살아가는 루이.
6개월동안 엄마의 유골함을 갖고 다니는 루이.
늘 바쁜 아빠, 정신없는 외삼촌이 있는 루이.
혼자 말하는 루이. 마음이 아픈 루이.
자기만의 세상 규칙 속에서 살아가던 루이가 발표 차례 날, 원고를 집에 놓고 왔지만 원고 없이도 신나게 발표를 아주 잘 하게 되고 그래서 지역대회에 나가고 전국대회를 나가며 일어난 에피소드를 통해 삶을 알아가고 아픈 엄마를 안아주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루이의 이야기는 우리와 같은 삶 속의, 우리의 모습을 그린 만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 안의 루이를 만나고 아이들 안의 루이를 만나고..
루이와 함께 성장하며 치유받는 시간을 만났다.
♡ 책 속 한 줄
"우리가 지금 여기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이미 기적이에요."
(한울림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