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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믿음을 추구함 - 하나님 뜻과 내 삶이 하나 되는 길
A. W. 토저 지음, 이석열 옮김 / 두란노 / 2023년 10월
평점 :
우리는 자녀들에게 "그냥 내버려 둬"라고 말한다. 이것은 "건드리지 마. 멈춰. 그만둬"라는 뜻이다. 옛 저자는 우리 뒤에 있는 것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한다. 뒤돌아보기를 멈추고, 이제 앞을 바라보라. p45
- 책 속 한 문장
토저는 전해진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그 복을을 한 번 받아들이고 끝나는 일회성 사건이 아니며, 순전한 예배를 드리면서 점점 더 성장해 가야 하는 삶의 시작점에 불과하다고 자주 설교했다. 사도바울의 가르침(빌립보서 3장)을 14세기 경전 문학의 고전인 The Cloud of Unknowing(하나님을 감추는 구름)과 밀접하게 연관시키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독자들이 그 관계를 살펴보도록 이끌어 간다
- 필 샤퍼드 '이책을 엮으며' 중에서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위와 같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네단계, 평범함, 특별함, 비범함, 온전함을 통해 나의 신앙의 현주소를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과 나를 가로막고 있는 구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어 나의 신앙에 대한 달려갈 길을 생각하게 한다.
조금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있지만 하나님과 나의 관계, 하나님 뜻과 나의 삶의 방향을 맞추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한다.
내가 향하여 달려가는 푯대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지 한참을 생각해봤다.
나는 믿지 않는 남편으로 나의 신앙을 지킴이 어렵다고 늘 불평하였는데 남편보다 나의 두려움과 나의 합리화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번만 읽기 보다 옆에 두고 계속 읽고 싶은 책이다.
나는 '오직예수'의 삶을 살겠노라면서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고 있는가?
하나님이 아닌 나를 신뢰하고 나를 확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과 나 사이를 막고 있는 은폐의 구름은 결국 나의 상황도 환경도 주위 사람도 아닌 나였다.
나의 교만, 나의 의지, 나의 야망, 나의 두려움, 나의 사랑..
믿지 않은 남편, 편치 않은 몸이 아닌 나의 신뢰, 나의 확신이었다는 것이 나를 깨지게 했다.
나도 모르게 말로만 주여주여하는 외식하는 자였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본다.
감사한 것은 용서의 하나님은 나를 무죄로 보신다는 것.
그러니 뒤돌아보기를 멈추고 앞을 바라보자!
그러니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자!
왜 기도의 응답이 없는지 답답한 모두에게,
나의 삶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인지 확인하고 싶은모두에게,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