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핑거그림책 1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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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은 ‘갈라지다‘의 뜻이 있지만 ‘시작하다‘의 뜻이 있다. 아마도 이 책은 시작을 더 의미있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이제껏 어떠했든 시작! 다시 시작! 또 시작! 어디든 시작! 힘차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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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무 마을 + 나무 컬러링 (별책) 세트 - 전2권
유한순 지음, 김희진 그림 / 이야기공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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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하면 떠오르는 따스함과 사계절 다른 빛깔로 든든하게 곁을 지켜줄 ‘나무‘ 따스함과 든든함이 어떤 위로와 응원을 전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컬러링북까지 있다니 선물이 받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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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탕 상상그림책 5
구사카 미나코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황진희 옮김 / 옐로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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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

~다란 기와집

목욕을 마친 듯한 고양이 두 마리는 아주 개운해 보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목욕탕을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고양이 목욕탕인데 마치 우리네 목욕탕같아요.

어릴 적 엄마랑 매주 목욕탕을 갔었어요. 날이 더워지면 뜸했지만 날이 추워지면 꼭 갔지요. 웃풍 심한 주택에 살아서 토요일 저녁 목욕탕은 필수 코스였어요.

뜨거운 탕에 다리를 넣고 있으면 엄마는 '시원하다'며 들어오라고 채근하시지만 이 뜨거운 물이 뭐가 시원한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요. 그 말을 이해하는데 아니 인정하게 되는데는 참 오랜 시간이 필요했지만요~

결혼을 하고 명절 시댁을 다녀와 친정가기전 집 근처 목욕탕에 가서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며 나도 모르게 "~ 시원하다~" 하는 나의 모습에 얼마나 웃었는지...

책을 읽으며 그 때가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깊이 잠든 한밤중에 살그머니 문을 여는 목욕탕이 있습니다. 모리와 하라 자매가 손님을 맞아요.

이런 저런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열면 반가운 얼굴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로 안부를 나누며 몸을 씻지요.

오늘도 변함없이 탕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고 딱 알맞아요.

목욕탕 안에는 여러 맞춤 탕이 있어요.

그러나.. 목욕탕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ㅅㄷ 지요!

ㅅㄷ가 뭘까요?

맞춤탕과 ㅅㄷ가 궁금하시다면..

고양이 목욕탕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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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결정하라 - 하나님께 뜻을 정하는 사전 결정의 힘
크레이그 그로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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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당신이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창조하셨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대로 살아야한다. 당신은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기도와 본보기와 말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로 미리 결정하라.
- 책 속 한 줄 192p

'예수의 향기에 스며들며 익어가는 나'로 살자며
매순간 예수의 향기가 풍기는 삶을 살자는게 나의 삶의 목적이고 목표이다.
예수의 향기~ 그게 참 어렵다. 습관 하나하나, 작은 생각까지도 나의 말과 행동에 드러나고 그 모든 것이 나의 매순간의 삶이 되니 말이다. 때론 예수가 나의 자랑이고 든든한 빽이지만 때론 족쇄처럼 나를 가두는 듯 하여 벗어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창조되었고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대로 살아야한다. 나는 영향력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내 삶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로 미리 결정했다. 이것이 나의 삶의 목적이고 목표이다.
이런 내게 딱~!!
잘하고 있다며 위로하시고
앞으로도 잘 살아낼거라 응원하시는 책을 만났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 든든히 내 곁에 계시기에 지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 순간 순간, 걸음 걸음
예수의 향기를, 주님의 사랑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나로 살기로 미리 결정한다!!

저자는 상황과 감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을 버리고 미리 결정하는 삶으로 나아가라며 7가지 사전결정을 제안한다.
1. 나는 거룩함을 지킬 것이다.
2. 나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섬길 것이다.
3. 나는 하나님께 충성할 것이다.
4. 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5. 나는 힘껏 배풀 것이다.
6. 나는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7.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각 장 마무리에 몇개의 질문이 주어지고 그 질문들로 나의 삶을 돌아보며 책의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다보면 7가지 중 어느것도 놓칠 수 없고 7가지가 서로 스며들어 삶이 되는 것 같다. 다만 제목처럼 살아가다보면 참 많은 생각과 선택을 하게 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미리 결정한다면 그 선택을 위한 고민의 시간들이 줄지 않을까싶다.
결국 매일의 삶 속에 주님 주신 달란트로 순종하며 성실히 오늘의 주님을 만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응원하는 책이 아닐까싶다.

그리스도인으로 어찌 살아야하나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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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날 메모리 도넛문고 9
민경혜 지음 / 다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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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녀의 조금은 어색한 포즈!
마주보고 있지 않지만 서로를 향한 눈동자,
잡고 있진 않지만 잡고 싶어하는 듯한 손 끝..
몽환적이지만 편안한, 바닷속 같은 곳에서
두 소녀는 그렇게 떠 있다.
첫 이미지가 어둡지 않아 좋았다.
낯설지만 따뜻했고, 희망적일 것 같았기에 끌렸던 것 같다.

그.런.데..
SF인가? 지구인? 우리별에서 건너간 생명체?
프롤로그는 긴장하게 하게 했다.

처음엔 학교 폭력을 다룬 이야기인 줄 알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야기인가?
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다보니, 더구나 올해 학폭조정위원이다보니 학폭에 대해 조금 민감해서인지 자꾸 관련책들을 읽게된다. 그래서 처음엔 이 책도 학폭과 관련지며 읽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었다^^
(아주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고 그래서 더 좋았다.)

단짝 친구였던 채린과 아라.
둘은 같은 듯 다른 모습이었다.
채린인 어릴 적 사고로 아빠를 잃었고 아라는 태어나면부터 아빠가 없었다.
채린인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아라의 엄마는 미혼모였기에 사랑을 한다고 했지만 아라가 원하는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다.
채린과 아라는 같은 듯 달랐고 서로를 좋아했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달랐다. 다르다보니 서툴렀고 오해가 생겼다.
오해는 상처가 됐고 상처는 둘의 손을 놓게 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
아빠를 사고를 잃고 엄마의 사랑조차 받지 못하며 혼자 방치되어 자라던 채린이가 스타가 되어 잘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릴 적 실수가 폭로되며 겪어내야하는 일들 때문에도,
아빠없이 자라며 소극적으로 살다 간신히 마음을 연 친구와 오해로 멀어지고 간신히 잊고 살다 의도치않게 다시금 과거의 삶으로 다시금 소환되어 그 상처로 힘들어하게된 아라때문에도,
아들을 사고로 가슴에 묻어야했고 하나뿐인 손녀를 법정에서 만나야했던 채린의 할머니 때문에도,
미혼모로 딸을 낳고 애비없는 자란 티가 날까봐 전전긍긍하며 무조건 참으라며 다그치는 아라의 엄마때문에도,
부모로 인한 스트레스로 일탈을 하는 현지때문에도...
그래서 누군가 그게 아니었다고 얘기해주길 간절히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프롤로그에의 낯선 긴장이 감사하게 됐다~^^

그 날! 그 사건!
현지가 판을 짜고 아라가 말리다 망을 보고 채린이가 립스틱을 주머니에 넣고 나온 편의점 도둑질 사건!
그 날 그 사건을 통해 펼쳐지는 채린이와 아라의 성장이야기, 우리가 만날 메모리!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편협한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부모로서의, 교사와 어른으로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으로 어른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하게 된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기억하는 기억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에 아이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관계맺음에 있어 기억이 참 중요할텐데..
우정, 관계맺음, 소통, 표현, 진로, 어른다움, 부모역할.. 나눌 수 있는 키워드가 많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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