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FBI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조 내버로 & 마빈 칼린스 지음, 박정길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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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으로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점성술사가 아닌 이상에 100% 확신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행동으로 타인의 마음을 읽고 추측한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겪은 경험에 의해서도 스트레스를 받을때 손을 머리위에 얹거나 다리를 떤다거나 하는 행동들은 내가 스스로 그렇게 하도록 명령을 내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건반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그리고 반대로 타인이 그런 행동을 할때 아 저 사람이 지금 뭔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혹은 초조해 하고 있구나. 라는 감정을 말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미루어볼때 행동은 움직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은 속임수가 많다. 달리 말해 겉과 속이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특히 친교적인관계가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에 있어서는 그러한 점이 더 두드러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언어적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종합해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타인이 자신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좀 더 명확히 알고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자신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남에게는 불쾌감을 주거나 부정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뿐만이 아니라 비언어적 커뮤니테이션에도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나타나는 우리 몸의 행동을 살펴보면서 내 자신이 했던 행동들도 하나씩 떠올리게 되었다. 초등학교때 전학을 가기 전 없던 습관들이 전학 후 생겨나게 난 일이 있었다. 바로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이었다. 이런 습관을 나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친구가 지속적으로 너 또 손톱을 물어뜯고 있구나. 라는 지적을 하자 점차 그 행동을 멈추게 되었다. 아마도 낯선 환경을 접하다보니 은연중에 불안함과 초조함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 같다.   

흥미로운 부분은 여자들은 왜 쿠션을 끌어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노트나 쿠션등으로 가슴을 보호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낯선 환경에 처해 있거나 불편함을 느낄때 자기자신을 보호하고 격리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서라고 한다. 만약 타인이 자신앞에서 손을 꽉 움켜 쥐며 팔짱을 끼고 있다면 그것은 불편함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괴로움을 느끼게 되면 변연계가 정지나 도망 투쟁의 생존 반응을 위한 준비를 위해 몸의 다양한 시스템을 끌어당긴다고 한다. 특히 도망치거나 위협과 싸우기 위해 근육을 사용해야 할 경우 변연계는 팔과 다리의 근육쪽으로 피를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피부의 피가 줄어들게 되고 피부색이 창백해지거나 몸의 표면이 차가워지게 된다고 한다. 범죄자나 문제아들의 경우 조사를 받게 될때 추위를 호소하거나 주위에 쿠션과 같은 물건이 있을경우 끌어 안는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낯선 사람과 마주할때나 낯선 공간에 있을때 무릎이나 가슴께에 가방을 놓고 있거나 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데 그것이 처음에는 단순한 습관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낯선공간에서 마음을 놓지 않고 한 방어적 행동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FBI 행동의 심리학에서는 100% 전제로 하는 것은 없다. 다만 관찰과 경험에 의한 추론 결과로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손을 비비거나 손에서 땀이 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도 환기시키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행동 관찰결과만으로 판단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불신하게 되는 계기가 아니라 타인의 행동이 보여주는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구축해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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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FBI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
로버트 앤서니 지음, 이호선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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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가 변화를 만든다. 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을 읽으면서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라면 이 문장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자신감도 훈련으로 되찾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훈련을 하다보면 차츰 나 스스로 나를 믿고 나 자신에 대해 아끼는 마음이 생겨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제 3장 마음이 이루는 기적 편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는 문장으로 추려질 수 있다. 한 때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도 있었는데 바로 사람은 존재하는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모든 해답은 당신안에 있다. 

 항상 많은 것들에 시달리느라 정작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시간이 없어서나 다른 것들에 방해를 받아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핑계를 대며 귀찮아 했던 것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삶의 주도권을 얻기 위한 시간관리에서는 다음에라는 말 대신 지금 당장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독감주사를 맞는데 한 달이 걸렸다. 이번 주는 바쁘니까 다음주는 친구를 만나야 하니까. 다음에라는 말이 가지는 달콤한 유혹은 정작 제때 해야할 일을 놓치게 만드는 것 같다. 하는 김에 주사를 맞고 미뤘던 머리손질도하고 사야 할 물건도 구입한 그 날 하루는 마음이 무척 개운했다. 이제 다음에라는 말보다 지금당장. 이라는 말을 마음속에 담고 하루하루를 지내야 겠다.

 갈망에 관한 부분을 읽는 동안에는 수능을 치루고 나서 내가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원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나. 생각해보았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매우 강력히 원할때 그 갈망은 우리의 잠재의식에 새겨지고 신경과 몸의 근육으로 전송되어 갈망을 이루도록 스스로 몰아간다고 한다.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고 하루하루 반복되는 생활 속에 길들여지다보니 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오랫만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고 그 중에서 하고 싶기는 하지만 덜 중요하거나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은 다 지우고 나니 하나 남은 것은 글을 쓰는 일었다. 사실 지금 택하고 있는 직업도 어떻게 보면 어떤 형태로든 그것이 창작이 아니라 편집이나 다른 방편이어도 글 쓰는 일과 연관이 있다는 것 하나로 선택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목적이 아닌 수단에 가까운 형태이기때문에 먼 훗날에는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고 글 쓰는 일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러한  갈망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바로 의식적으로 원하는 행동을 해낼 수 있도록 잠재의식을 훈련시키는 일.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지않고도 여러 레파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운전을 하기위해 시동을 걸어놓듯이 만약 새 차를 원한다면 판매점에 가서 홍보용 책자나 전단지를 얻어오거나 전시장을 자주 방문하여 그 차를 보고 그 차를 운전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보라는 것. 견물생심. 보면 가지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며, 가지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것을 가지기 위한 노력도 뒤따를 터. 나 같은 경우에는 투명비닐파일을 하나 만들어 내가 가지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것을 출력해서 보관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것을 눈에 닿는 곳에 두어 자주 펼쳐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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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책
    from 우기님의 서재 2010-11-21 23:59 
       일년에도 수백 권이 넘는 자기계발서들이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그들은 어떻게 자신감을 갖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당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러한 수많은 책들 속에서 과연 이 책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자신감에 대한 심리적 특성에 대한
 
 
 
<알랭의 행복론>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알랭의 행복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알랭 지음, 이화승 옮김 / 빅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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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서 조금씩 곱씹어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다.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목표 중의 하나가 바로 행복일 것이다. 개개인마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다 다르겠지만 고통스럽거나 슬픈 순간을 행복이라 정의내리는 이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 본다.

알랭은 행복을 방해하는 감정들 - 불안, 초조, 공포 등을 조절하기 위해 불안함을 물리치고 평정심을 되찾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감정들은 약물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의지에 의해 조절할 수 있는 것이라는 주장에는 공감이 간다.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아니라면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기도, 자기암시 등) 자신이 괴로워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통이나 불안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만 계속 유지되는 것이 행복의 모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요즘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억눌려 있고 스트레스를 받는 탓인지 명상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평온을 찾으려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그저 매일 매일이 평온한 상태라면 과연 그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알랭의 주장에 의하면 사람은 쉽게 그리고 수동적으로 받는 쾌락이나 자극은 따분하게 여긴다고 한다. 직접 쟁취하는 쾌락을 훨씬 더 좋아한다고 했는데 안락하고 편안 길 대신 자기 자신이 쟁취하여 목적을 이루는 길을 선택하는 이들을 보면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이란 스스로의 노력과 행동에 의해 습득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행복은 한 순간 얻어진다고 그 유효기간이 통조림처럼 일정기간 유지되는 게 아니라 그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똑같은 보수를 받고 일하더라도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중간에 장애가 생기거나 해도 그것을 뛰어넘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노력해도 상황이 변화하지 않거나 스스로에게 의미를 주지 못하는 일이라면 장애가 생겨도 그것을 쉽게 넘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와 목표가 생겨야만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이룰 수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사회가 변화하고 새로운 것들이 발명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과 같을 것이다. 물건이나 인형이 아닌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에게는 매일매일 변화가 일어나듯이 사람에게도 행복이란 갈고 닦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 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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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워렌 버펫 지음, 차예지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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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 승승장구할 것 같은 워렌버핏에게도 실패가 있었다. 하지만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워렌버핏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 워렌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는 그가 한 대학원 강연장에서 연설한 내용을 바탕으로 엮어진 책이다. 어찌보면 단순할 것 같지만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투자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달한 워렌버핏. 그가 내세우는 원칙은 눈에 보이는 대로  겉으로 번지르르하고 좋아보이는 것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A와 B로 나누어 설명한 부분이 많았는데 가령 학력이 좋고 24시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는 회사와 학력은 보통인 회사 중 어느 회사가 나중에 더 좋은 위치를 점유했을까. 라는 식이었다. 언뜻 생각하기에 당연히 인재가 많고 일을 많이 하는 회사가 더 성공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결과는 후자쪽이었다. 워렌버핏의 경험에 의하면 자본집약적인 회사는 고통스러운 회사가 되기 쉽다고 한다. 더 큰 이익을 위해 부채를 지고 투자 자본금을 늘리고 하기 보다는 그것을 예금계좌에 넣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A회사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 B회사의 경우에는 돈을 벌기 위해 신문사를 인수한 것이 아니라 신문사를 인수하기 위해 돈을 벌었다고 했는데 이 것이 두 회사의 차이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B회사는 몸집을 불리기 위해 부채를 쌓지 않았다. 번 돈만큼으로 투자를 하고 운영을 한 것이다.   

워렌버핏이 운영한 회사 중 극과 극의 사례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사례에 등장한 두 회사는 고통을 주는 회사와 활홀감에 빠지게 하는 회사였다.  고통을 주는 회사는 아무리 제품이 뛰어나도 가격을 올릴 수 없어 수익을 내기 힘들고 운영하기 힘든 회사였으며 황홀감에 빠지게 하는 회사는 가격을 올리더라도 그 브랜드에 대한 희소성과 고객들이 그 브랜드를 선호하는 지수가 높아 가치가 높은 회사였다. 우리가 꼭 필요한 제품이라면 그리고 사회에서 그 제품이 값어치를 인정받는 제품이라면 사람들은 값을 조금 더 주고서라도 그 물품을 구매할 것이다. 워렌 버핏의 이런 주장대로라면 제품의 품질뿐만이 아니라 브랜드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물품을 살때 브랜드 가치에 따라 제품의 가치도 동등하게 평가되는 사례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화장품이나 의류 브랜드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워렌버핏은 휼륭한 회사가 저 평가되었을때 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평가하는 그의 기준은 일을 일이 아니라 즐기며 하는 직원들이 있는 회사였다. 주인의식이 넘쳐나는 회사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의 투자 노하우나 성공비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그의 평소 인생가치관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과정에서의 묘미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돈이 자신의 온전한 소유가 아니라 사회의 일부분이며 사회에서 온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삶에 있어 목적이 주객전도되지 않고 진정한 삶의 가치와 목적이 무엇인지 아는 그이기에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성을 얻고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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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
조항록 지음 / 푸른물고기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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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슴에 와닿는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저자는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황폐해져 가는 인간성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희망, 배려, 용기, 사랑, 관용, 집념, 책임감, 믿음, 양심, 자신감, 여유  이 11가지 가치를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간다면 좀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1가지 가치마다 관련되는 일화들이 소개를 되고 있는데요. 그 이야기들을 통해 그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희망이라는 주제에서는 90세가 넘어서 영어공부를 시작한 할아버지, 아이에게 우유를 사먹일 돈이 없어 맹물을 먹여야 했던 여성이 해리포터라는 소설로 성공한 이야기, 감옥에서 글을 쓰며 작가로 발돋움한 오헨리 이야기 등 희망이 인생을 바꿔놓은 에피소드를 풀어놓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90세가 넘어 영어공부를 시작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겠느냐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남은 시간을 바꾸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는 제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더군요.  

요즘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어 가는 것은 공감의 능력이 떨어지기때문이라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원한관계가 아닌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나 사이코패스의 잦은 출현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능력이 떨어졌기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배려라는 주제의 장에서 저자는 눈물은 배려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배려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처지와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이기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맥락인 것 같습니다.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넘어진 사람에게 손길을 내미는 행동 하나하나에 바로 타인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는 마음이 깃들여있다는 말이지요. 요즘처럼 삭막한 시대에 제일 필요한 덕목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내용외에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한 장이 끝날때마다 사진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조금 더 사진 비중이 늘어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더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전체적으로 종이색도 새 하얀색이 아니라 약간 미색이고 녹색과 흑백 중심이다 보니 눈이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활자크기가 너무 작지 않고 눈에 잘들어오는 것도 좋았구요.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tip을 실어 주제와 관련된 상식등을 제공한 것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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