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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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항상 내면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왜 미인에게 끌리고, 매력을 느낄까? 한 마디로, '왜 얼굴에 혹할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이 책이다. 출발점인만큼 왜 얼굴에 혹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심리학과 뇌과학을 통해 100%해소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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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평소에 관심이 있고, 자주 읽는 분야인 심리학과 뇌과학을 함께 다루고 있어 기대하며 읽었던 책이다. 그만큼, 기대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재밌었던 책이기도 하다. 단지 좌우를 바꾼 얼굴일 뿐인데 아예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성별이 다른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또한 눈, 입의 위아래를 뒤집은 것 뿐인데 외계인처럼 보이기도 하고, 오히려 더 예뻐보이기도 했다. 눈의 크기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만큼 키웠더니 정말 외계인같아서 이상했다. 이렇게 인간의 얼굴을 약간 바꾸기만 해도, 사람의 인상이 아예 달라진다는 점이 신기했다.

사실 대부분의 책은 유익함이 높아지면 반비례해 재미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게 없다. 친구 또는 동생에게 설명하듯 친근한 말투와 다양한 일상 속 사례를 들어 재밌게 얼굴에 대한 뇌과학과 심리학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챕터별로도 나뉘어져 있어, 틈틈이 한 두 챕터씩 읽기도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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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뇌과학에 관심있는 사람들, 얼굴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볍게 심리학이나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가볍게 읽기에도 어렵지 않은 책이니 읽다보면 재밌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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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포기하고, 노력해야했던 외모와 뇌과학, 심리학의 즐거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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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스스로를 더 매력적이라고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 매력적인 사람이 자존감이 높다는 주장.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하는 문제이긴 한데, 속는 셈 치고 먼저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보는 건 어떨까? - P50

얼굴에서 나타나는 성격이 실제 그 사람의 성격이 아니더라도 그 사람에 대한 기대는 형성할 수 있다. 그 기대는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으로 드러날 것이고, 그 결과 그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얼굴에서 보이는 성격이 진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P41

얼굴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얼굴에 매우 다양한 정보가 있다고 표현한다. 관상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사람의 인생 전반이 담겨 있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얼굴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몇 살인지, 남성인지 여성인지, 얼마나 매력적인지, 얼마나 건강한지 이야기한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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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
표윤명 지음 / 도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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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 전쟁 이야기, 종교 이야기(불교)를 적절히 섞은, 슬픈 백제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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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
표윤명 지음 / 도토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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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치상지와 지수신이 이끈 백제의 신라를 향한 마지막 전투, 예산 임존성 전투. 백제의 부흥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전투에서 꽃핀 사랑 이야기이다. 민초(백성)으로 살아가는 단, 연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각에 따라서 전쟁 소설로 읽힐수도 있고, 로맨스 소설로 읽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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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작가분에 대해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작가 표윤명님은 전작 대부분이 역사소설이었다. 청산리대첩을 다룬 소설 '청산리', 의열단 단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의열단' 등 역사적 시대의 스펙트럼도 넓었다. 내 생각에 표윤명 작가님은 역사 덕후이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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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역사적 배경인 임존성 전투에 대해 잘 모른다면 더 깊이 즐기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임존성 전투에 대한 책과 표윤명 작가님의 다른 소설을 연관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그런데 임존성 전투에 대한 이야기 자체가 많이 남아있지 않고 남아있는 자료를 쉽게 풀이한 책을 찾자니 더욱 없어서..ㅜㅜ 아쉬운대로 백제 부흥운동에 대한 책이나 흑치상지에 대한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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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처음 제목을 읽었을 때는 백제의 미소라길래 행복한 결말의 역사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새드엔딩이라 조금 놀라기도 했고 안타까웠다. 예상치 못한 결말이라 흥미로운 점도 있었지만 새드엔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조금 아쉽긴 했다.

이 책을 읽고 학교에서 배웠던 백제 부흥운동에 대해 더 찾아보았는데, 자료가 많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역시 패전국의 기록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읽으면서 이 분이 얼마나 백제의 역사에 진심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당시 백제의 불교 문화와 전쟁의 역사, 사랑 이야기까지 모두 담아 독자층이 넓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나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전쟁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서일수도 있을 것 같다. 전쟁소설, 역사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을 때 나보다 훨씬 재밌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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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느낀점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책은 전쟁서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역사, 개중 특히 백제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한 슬픈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도 읽으면 감동적이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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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반기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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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면 해야 하는 것들과 기후위기에 대비해 알아야 하는 것들 등을 십대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지구온난화, 폭염과 대홍수, 물 부족, 대형산불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골라읽기 좋은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의 지은이, 반기성님은 연세대 기상학 전공자이자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등 다양한 환경 관련직을 지냈던 분이다.

연관도서로, 이 책의 출판사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사회 교양 관련 도서인 '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를 추천한다. 미래사회 이야기 책에서는 한창 이슈였던 메타버스 시대의 IT 교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인류가 화석연료를 태워 증가시킨 에너지가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2만개, 1998년 이후 약 29억 개의 원자폭탄이 폭발한 것과 같은 에너지가 지구를 덥히는 것, 이것이 바로 온실효과입니다"라고 했다.

p. 33

이 한 문장을 통해 온실가스와 온실효과의 위험성을 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그 잔재가 남아있는 원자폭탄이기에 더 쉽게 이해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미세먼지로 공기의 종말인 에어포칼립스가 올 수 있다는 추측,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처럼 주기적인 팬데믹이 와 엔데믹이 될 수 있다는 추측 등을 다양한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알 수 있어 과학 지식적인 측면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기후변화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알 수 있는 책이다.

환경에 관련이 있는 책이다 보니, 환경과 과학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이 책의 예상 독자가 10대인만큼 환경, 과학에 관심이 있는 10대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는 "인류가 화석연료를 태워 증가시킨 에너지가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2만개, 1998년 이후 약 29억 개의 원자폭탄이 폭발한 것과 같은 에너지가 지구를 덥히는 것, 이것이 바로 온실효과입니다"라고 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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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반기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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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책임지고 살아갈 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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