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도 무지개 방구 뀌고 싶어요~”책을 다 읽은 4세 아이가 말합니다.과연 무지개 방구의 주인은 누구였을까요.아이가 태어났을 때 밥잘먹고 똥잘누는 것만 해줘도 얼마나 기특한지. 방구냄새도 안나는 것 같았어요.세 돌이 지나면서 똥방귀 대화도 그럭저럭 재밌습니다. 물아저씨 많이 마셔야 바나나똥 눌 수 있다, (똥 누고나면) 내 똥 무슨 똥이냐, 이건 하마똥이야, 이건 토끼똥이야, 똥,방구이야기는 때로 진지하고 때로는 웃깁니다.그림책을 보니일곱 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맛있게 먹고 뿡뿡 방귀를 뀝니다. 그런데 두 명 친구는 동물이 아니네요. 아이가 얘는 뭐냐고 묻는데 엄마는 우물쭈물ㅋㅋㅋㅋ 같이 놀고 싶어서 왔나봐. 일곱 색깔이 선명하고 캐릭터들이 단순해서 어린아이 눈을 더 사로잡는 것 같아요.그런데 그림체가 익숙하다 싶어 보니<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의 그림작가이철민 작가님이시네요^^“하나둘셋넷다섯 엄마 나 잘 세지요?”이 단순한 스토리를 몇 번이나 반복하고 또 반복해도좀 과하다 싶게 읽어주면 또 꺄르륵재미있는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