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2
김아로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브라운앤프렌즈북시리즈 두번째 책

작고 귀여운 샐리. 브라운의 단짝.
대쪽 같고 뜻밖에 사려깊은 배려로 친구들을 감동시키는 무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

>>> 읽으면서 참 많이 웃고 감동했다.
너무너무 귀여운 샐리와 친구들.
생각지도 못했던 말과 행동을 하는 엉뚱한 샐리지만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샐리답게 일을 해나간다. '샐리같은 친구가 옆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샐리같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담겨있는 그림들이 너무 예뻐서 눈이 즐거워지고 힐링이 된다.

● 짜장면과 짬뽕, 물냉면과 비빔냉면, 양념 치킨과 프라이드치킨. 세상엔 어려운 선택지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모르겠어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셨네요. 먼저 마음이 넉넉한 친구를 사귀어두세요. 그리고 친구에게 말하세요. 한 입만, 이라고.

● '내년엔 큰 손 샐리 대신 작은 손 샐리 생일을 열게 해주세요.'
'그래서 샐리보다 우리가 더 많이 줄 수 있게 해주세요.'

● 샐리는 방금 전까지 고민하던 걱정거리가 뭐였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중에라도 생각이 나면 그때 다시 걱정다이어리를 열어보면 되니까. 그러고 나서 더 나중에, 그 걱정 같은 건 완전히 잊혀버린 후에 걱정해도 충분할 테니까.

● 너무 열심히 하지 않고, 적당히 비스듬하게. 때로는 포기하고, 애써 견디지 않으면서. 그럼에도 샐리는 늘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오직 샐리라서.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그래서 가장 샐리다운 모습으로.

>>> 입이 짧은 난 마음이 넉넉한 친구를 만나 한입만, 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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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대화에는 8가지 절대법칙이 있다 - 마음이 통하는 말솜씨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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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스쿤은 인터넷에서 온라인 스피치 수업을 진행하며 수만 팬들을 거느린 말하기 고수. 4년여 동안 현장에서 500회가 넘는 수업을 진행했고, 인터넷으로는 20만 명 이상의 수강생이 생겼다고 한다.
이 책은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의 종류가 8가지 법칙으로 정리되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이 8가지 법칙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하기 법칙 1- 논리(Logic)
말하기 법칙2- 유추(Analogy)
말하기 법칙3- 장면 묘사(Narrate a picture)
말하기 법칙4- 좋은 사례(Good story)
말하기 법칙5- 예측 불가(Unexpected)
말하기 법칙6- 질문(Ask)
말하기 법칙7- 이득(Gain)
말하기 법칙8- 공감(Empathy)

반드시 머릿속에서 먼저 정리한 뒤 말을 꺼내야 한다. (P. 36)

당신이 다이아몬드 같은 말을 하고 싶다면 말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구조가 제대로 세워진 말은 단계적이고 명확하게 전달된다. (P. 37)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렵고 멋있어 보이는 말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그들이 중요시하는 것은 전달하려는 내용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면 쉽고 간단한 말을 아끼지 않고 사용한다. (P. 63)

상대방의 관심을 사로잡는 노하우7가지
1. 목소리에 변화 주기- 말의 높낮이를 다르게 해 온기와 감정을 담아 상대의 집중력을 붙잡아라.
2. 상대를 움직이게 하라-청중의 반응 끌어내기
3. 기존의 틀 부수기-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어떻게 새롭고 산뜻한 내용으로 포장해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
4. A를 말하려면 B를 먼저 말하자- B는 A를 유추할 수 있게 돕는 예제나 이야기를 의미
5. 웃음 포인트 갖추기- 적절한 유머를 활용
6. 시한폭탄 던지기
7. 자신있게 '질문을 많이 던지자'

상대에게 충분한 공감을 표시할 때 내 의견이 들어가면 안된다. 만일 계속해서 내 입장에서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면 당신이 하는 말은 공감이 아닌 문제에 대한 분석이 되고 만다. (P. 230)

>>> 난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해서 상대방에게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글로 전달하는게 더 좋다. 평소 즉흥적일때가 많아서 말을 하고 후회할 때가 많다. 고쳐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ㅠ
말 잘하는법을 계속 반복해서 훈련해야 할 것 같다. 친한 이들과 대화 한후 후회하지 않도록 ...
나처럼 말보다 글이 편한 사람, 말을 잘하고 싶고 말하고 난 뒤 후회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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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엄마가 떠나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김지수 지음 / 두사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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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떠나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후 60대 청춘인 아버지와 이제 막 40대의 저자.그리고 저자의 6살아들. 이렇게 남자 셋, 삼대가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이다.

>>> 처음엔 조금 무겁고 슬픈 이야기 이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저자는 엄마를 떠나보낸 슬픔을 육아로 달래고 주로 혼자 여행을 떠나시는 아버지를 위해 안식년 휴가때 여행을 가기로 한다. 그리고 여행을 가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여행설계를 한다.
실제로 여행을 준비하는데만 6개월이나 걸렸다고 한다.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꼈던 일들, 힘들었던 일들이 생생히 씌여 있어서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흐믓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참 부럽기도 했다.
여행을 별로 안좋아하고 늘 바쁜 남편덕분에 난 한번도 여행을 다녀보지 못했다.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이라도 가족들과 다녀오고 싶다. 작년에 큰딸이 자기가 직장을 다니게 되면 같이 해외여행 가자고 했었는데 얼마나 큰 감동이었는지...
나도 엄마랑 딸들이랑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저자의 아버지께서도 무척이나 좋아하셨을 것 같다. 저자의 아버지께서 취미로 사진을 찍으시고 개인 전시회도 하신다는데 책 속에 실려있는 사진들이 너무나도 멋지다. 실제 사진들을 보면 더 멋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의 중간중간 여행팁이 있어서 미국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엄마의 마지막 말이 마지막인지도 모른 채 흘려보냈던 시간을 떠올렸다. 아버지와의 여행도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소중한 시간이었다. 짜증을 거두고 다시 여행을 즐기기로 마음먹으니 한결 편해졌다. (P. 156)

아버지와 단둘이 떠난 백지 여행은 101번 도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오리건 코스트에서 무르익었다. (P. 227)

또 이렇게 여행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터프했고 멋졌던 남자 셋의 여행. 멋진 여행보다 더 멋졌던 여행 멤버 아버지, 나, 아들. 삼대가 또다시 훌쩍 떠날 기회가 올까.(...)
'미국 서부 여행을 떠나볼까?'라는 질문을 던져준 엄마의 죽음. 이 여행은 엄마가 세상을 떠나며 나에게 내준 숙제가 아니었을까. 그 숙제를 마치니 오늘 따라 엄마가 더 보고 싶다.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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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 그래도 제법 괜찮게 사는 회사원의 이야기
박혜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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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생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아라.
완벽해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완벽하게 보이려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만의 특별한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내가 찾은 삶의 의미는 '꿈'이다. 무기력하고 답답한 현실에서 평범한 사람이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했던 순간을 알리고 싶다. 이 책은 사라지는 일터 앞에서 30대의 한 사람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 내어 실천한 행동의 결과물이자 나를 찾는 과정이다. 또한 20대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다. (프롤로그 중에서)

>>> 이 책을 읽으면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자는 10대에 방황을 했다. 20대에는 2번의 학사경고와 함께 졸업했다. 그리고 비정규직으로 회사에 다니다 보니 30대에는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꿈이 무엇인지 정답을 찾기 위해 수없이 부딪혔다고 한다.
저자는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봉사를 해왔다. 마트 행사 아르바이트에서는 자신만의 전략으로 매출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당찬 저자의 모습이 넘 좋아보이고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씌여있는 명언들도 넘 좋았다.
요즘 난 왜 남들과 다를까? 남들에겐 쉬운데 난 왜 어렵지? 나는 그냥 '나'인데 왜 남들과 비교하는거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고 나를 토닥여주는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론 자기연민에 빠져 있고 조금 나태해져있는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어주었다. 나답게 살고 싶고 평범한 나 이지만 특별하게 살고 싶어졌다.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공자)

인생을 특별하게 사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단순히 나를 위해 살면 된다. 동심을 잃고 싶지 않아 엉뚱한 행동을 했더니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마음의 소리를 듣다보니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열심히는 중요하지 않다. 나답게 하다 보면 누가 뭐래도 신나게 하는 특별한 나를 발견할 것이다. (P. 183)

삶에서 '도전'이란 행위는 나를 위해 움직이는 작은 발걸음이었다. (P. 258)

생각하는 것은 쉽고 행동하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요한 볼프강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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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너를 생각해 아르테 미스터리 2
후지마루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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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평불만을 많이도 가지고 있는 호조 시즈쿠. 하지만 그런 자신이 싫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굽히지 않은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헤이세이 시대의 마지막 마녀다.
시즈쿠의 할머니도 마녀다. 손녀들은 오래전부터 마녀의 핏줄을 이어받는다. 그리고 여섯개의 '마도구'를 이용해서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사명이 주어진다.
어느 이른 아침 느닷없이 소타가 10년만에 시즈쿠를 찾아온다., 어릴적 지키지 못한 시즈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또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 시즈쿠는 소타와 함께 마도구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돕기로 한다. 사람들을 도우면서 시즈쿠는 점점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고 소중함과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고 할머니처럼 진정한 마녀가 되어간다.

''소타, 날 도와줄 거에요?''
''당연하지. 말했잖아. 널 행복하게 하는 게 내 일이라고.''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생각난 게 하나 있어. 그건 내가 '사람이 지닌 가능성을 보기 위해 태어났다'는 거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마법사란다. 마도구를 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이 있는 한 다들 마법사야. 마음은 때때로 마법을 능가하지.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이야. 마음이 행복을 느낄때, 그 사람 주변에는 행복의 꽃이 피어난단다.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지. 사람은 모두가 누군가의 마법사야. 시즈쿠도 분명히 마법사를 만나게 될 거야.''

''어떤 사람이든 시간이 흐르면 변해. 단, 가장 좋지 않은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거야. 아무것도 안 하면 점점 망가지거든. 몸부림치고 발버둥 쳐야 사람은 좋아질 수 있어.''

>>> 책을 읽으면서 점점 빠져들어 금방 읽어버렸다. 시즈쿠와 소타의 만남. 소타가 알고 싶어했던 소타의 정체.. 감성적이고 눈물이 많은 난 또 훌쩍이면서 읽었다.ㅠ 그리고 시즈쿠의 할머니가 시즈쿠에게 해줬던 말들이 가슴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차가운 겨울에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책이다.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도 읽으려고 빌렸는데 그 책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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