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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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를 만나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2000년대 초 미국의 어느 주립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이 책은 '나는 어쩌다 의학을 포기할 뻔했는가'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는데 원작자가 필명이고 작가의 정체라든가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내려 해도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 소설일 뿐인지 알 수가 없다.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병원에 부임한 첫날 '그 환자' 조를 알게 된다.
조는 6살때 병원에 입원해 30년 넘게 수용돼 있었는데 아무도 그의 병을 진단하지 못했고, 그에게 이름이 있었지만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사람들은 그를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었고, 거의 모든 직원이 조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말도 꺼내면 안된다고 했다.
조를 치료했던 의료진들이나 같은 방을 썼던 환자들은 미치거나 자살을 하는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파커는 이 수수께끼 같은 환자에 매료되어 조의 의료기록을 보고 자신이 맡아 치료하기로 한다. 조를 만나면서 파커는 악몽을 꾸게 되고 그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조의 병은 진단조차 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문서를 읽다 보니 소문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진단이 없었던 게 아니었다. 두 번 진단을 했지만 조의 증상이 예측할 수 없게 돌변한 듯 보였다. 무엇보다 놀라웠 건 조가 아주 초기에 한 번, 48시간만 입원하고 퇴원했었다는 기록이었다. p. 40


엄청 무섭다는 글들을 읽고 겁이 나서 낮에 읽으려고 했는데 일욜에 일한 후 스트레스와 피곤함에 누워있다가 뭔가에 홀렸는지(?) 밤에 이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읽기 시작하니 무서워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놓아지지 않았다. 두어 시간만에 다 읽었다.
섬뜩하고 무섭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덜(?) 무서웠다.
내가 상상력이 부족한건지..
영화는 조금만 무서워도 잘 못본다.
난 시각, 청각적인 부분에서 공포를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영화로도 나온다는데 영화는 못 볼 거 같다.
흠... 난 책이면 충분한 듯..


스릴러, 공포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더운 여름, 스트레스 오싹하게 날려버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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