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화내고 밤마다 후회하는엄마를 위한 자녀 양육 지침서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타인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여 질까? 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은 있다.하지만 ‘내 아이가 나를 어떤 엄마로 생각할까? 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이 없었다.-프롤로그 중에서 저자는 첫째가 스무 살, 엄마로서의 나이 역시 스무 살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할 때 저자도 학생이 되어서 아이와 함께 성장했다고 한다.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그리고 저자와 유사한 초보 엄마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 에 대한 질문에 나또한 자신이 없다.나는 첫째가 스물 한 살이지만, 여전히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가 많다.내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늘 미안한 맘이 많이 든다. 청소년 NGO 단체인 청예단에서 2015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는데,엄마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 괜찮아-고마워-수고했어-힘들지?-미안해 이고,아빠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한다-수고했어-미안해-고마워-괜찮아-보고싶다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그리 어려운 말도 아닌데 말하기가 왜이리 어려운건지...(그런데 이 설문조사 내용들은 내가 아이들에게 듣고 싶은 말들이기도 하다..)좋은 엄마가 되기란 왜 이리 어려울까?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막상 닥쳤을 땐 잘 안 된다.나도 우리 엄마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왜 아이들에게 화내고 또 미안해서 울기만 하는 냐약하고 뒤죽박죽인 엄마가 되어버린 걸까?낮에 유튜브로 비글부부 하준파파님의 세바시 강연을 봤는데 ''모든 부모는 훌륭한 인플루언서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진짜 가난한 것은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강연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지만 힘을 얻은 것 같다.아이가 태어나서 만나는 모든 세상이 처음이기에 실수하는 것은 당연했다. 엄마인 나 역시 엄마가 처음이다. 그러므로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P. 34사람을 앞으로 가게 하는 방법에는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뒤에서 총을 겨누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앞에 꽃을 놓는 방법이다.-P. 164 인도출신 작가이자 대학교수 오쇼 라즈니쉬아이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엄마인 나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 엄마가 바뀌는 우선의 방법은 '기다림'과 '멈추기'다. P. 271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엄마인가?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이 책에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는데 난 이 부분이 제일 공감이 되서 좋았다. 먼저 '나'를 돌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야 아이에게도 정말 좋은 엄마가 되지 않을까?''다른 사람이 아닌 내게 와줘서 고마워.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너야. 사랑해.'' P.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