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블턴 시의 코비에게 - 2021 문학나눔 선정 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3
임태리 지음, 고정순 그림 / 파랑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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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경계와 혐오가 심해진 사회가 된 것 같아요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

 

 

 

 

웜블턴 시의 사람들은 가족이 없는 코비 할아버지를 불쌍히 여기면서도 

누구도 가까이하지는 않았어요

토미는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했지만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지요

 

둘째아이 : 저는 제목보고 코비가 남자앤 줄 알았어요..

 

 

 

어느 날, 엄마는 나무에 노상방뇨를 하는 코비 할아버지를 두고

경악을 하며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어요..

엄마는 사과는커녕 삿대질까지 해대며 큰소리를 쳐댔습니다

 

큰아이 : 잘못은 엄마가 했는데, 왜 할아버지가 사과해요??

 

 

 

"코비 할아버지를 왜 가까이하면 안 될까?"

토미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기로 합니다

몇몇 친구들에게 질문을 해보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어요

 

큰아이 : 나쁜 아이들이에요 부자라고 코비 할아버지랑 토미 무시하고 ㅡ_ㅡ;


 

토미는 고심 끝에 코비 할아버지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어보기로 해요

친해진 두 사람은 함께 아침식사를 즐기지만,

별안간 경찰들이 들이닥치었습니다

과연 토미와 코비 할아버지는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둘째아이 : 토미가 해명했는데 어른들이 안 들어줘서 속상해요..

 

 

 

이야기는 중간중간 '토미'와 방송국 사람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말미에서야 비로소 밝혀진답니다 ^^

자꾸 이런 장면이 나오니까 아이들이 조금 뜬금해 하더라고요

둘째아이 : 왜 인터뷰하는 거예요?

큰아이 : 혹시 할아버지 관련해서 인터뷰하는 거 아니에요?

나 : 글쎄.. 좀 더 읽어봐야 알 수 있겠다

 

 

 

A great many people think they are thinking

when they are merely rearranging their prejudices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편견을 재배치해 놓고

이것이 새로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 윌리엄 제임스 -

 

 

★ 아이들 반응 

큰아이 : 눈에 보이는 걸로, 편견(차별)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것 같아요

둘째아이 : 처음에는 기대안했는데, 읽을 수록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코비 할아버지를 향한 토미 엄마의 무례함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어요

신원이 불분명하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불쾌감이 느껴진 것일까?!

이야기의 중반즈음에서야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

비로소 토미 엄마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어요

훨씬 오래전부터 비롯된 오해가 편견으로 똘똘 뭉치게 된 것이었죠..

일련의 사건들로 코비 할아버지는 재평가를 받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짓게 되는데요

이제는 불필요한 경계와 혐오를 멈추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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