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야기하는 법 - 사람은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만들고, 이것은 무엇에 좋은가
양자오 지음, 박다짐 옮김 / 유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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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별 5개를 주게된 내용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고도로 압축되고 간소화된 정보를 수용하는 데 익숙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종종 압축적이고 단순한 정보만 대강 훑은 채 가장 중요한, 때로는 생사가 달린 결정을 한다. 이렇게 내린 결정은 틀리는 게 당연하다. 옳은 결정이었다면 운이 좋았던 셈이다. 압축된 정보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이고 싶다면, 이야기에 관한 호기심을 회복하고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른 사람이 준비한 단순한 결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말고 언제나 한 번 더 물어야 한다. "여기에도 전후맥락이 있겠지? 이 뒤에 감추어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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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시대요구에 따라 얼마든지 각색된다.

‘사람이 어떻게 청소년기의 공격성과 야만성에서 문명의 신사로 거듭나는가’는 19세기 말 유럽에서 수많은 이가 관심을 기울이던 중대한 과제였다. 그렇기 때문에 피노키오 이야기가 널리 유행할 수 있었다. 이와 달리 20세기에 디즈니 만화 영화가 몰두했던 문제는 ‘어떻게 아이의 천진함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천진함으로 모두의 감정을 움직일 것인가’였다. 그래서 디즈니는 피노키오 이야기를 가져왔지만, 비행 청소년처럼 그려지던 본래 캐릭터와 달리 피노키오의 나이를 크게 낮추어 백지와 같은 학령기 전 아동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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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고전인 창세기 1장의 내용과 뭐가 다른가?


북극권에 사는 이누이트족이 하는 이야기다. 세계가 막 만들어졌을 때 까마귀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진 콩을 쪼아 먹으려고 한참을 찾았는데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세상에 빛이 있다면 땅에 있는 콩이 잘 보일 텐데. 그러면 쪼아 먹기도 얼마나 편해질까." 까마귀는 열심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고, 그 결과 세계에 빛이 가득해졌다.

중략

『성서』를 읽는 사람이 신에게 감사하고 신을 숭배한다면, 까마귀 이야기를 믿는 사람은 기대와 희망에 큰 믿음을 품게 된다. 우리가 성심껏 기대하고 바란다면 알 수 없는 힘이 우리의 소망을 실현시켜 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빛이며, 까마귀와 빛의 이야기가 분명하게 드러내는 바이다.

-알라딘 eBook <이야기하는 법> (양자오 지음, 박다짐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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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봄밤
로망띠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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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랑을 할 자격이 없는 내가 처음 읽은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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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정말 단단한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 것에도 상처받지 않고 꼿꼿이 홀로 설 수 있는 사람. 그게 ‘어른’일 거라고.

그러나 어른이 되었어도 상처받는 것은 똑같고,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휘둘리는 것도 똑같다. 고통에 익숙해지고 조금 무디어질 뿐, 그 아픔을 견뎌내는 게 쉬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나이가 되어서도 마음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여리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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