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이 처음에는 술술 넘어갔는데, 곧 험한 길을 오르는 중이다. ㅎㅎ
하지만 개념의 역사가 항상 그렇게 말끔한 것만은 아니다. 비선형 과학은 다양한 학문 분야의 외진 곳에서 나왔기 때문에 개념의 흐름이 역사가들의 정상 논리를 따르지 않았다. 카오스의 출현은 새로운 이론과 발견에 대한 이야기였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개념을 뒤늦게 이해한 이야기였다.
한 소설가가 과수원 농사 짓는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녹색평론 연재글로 시작해서 동학혁명사를 정리하며 끝난다.책을 읽는 동안 내내 글에도 나오고 이 책을 추천했던 시인 한 분이 생각났다.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뵈어야 할텐데......
30년전부터 손봉호 교수의 책과 인생은 지치고 힘든나에게 위안이 되었다, 기독교에서 제대로 된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찾을 수는 있지만 기독교의 큰 흐름은 이게 아니다. 정치적 표현으로는 수구이고 종교적 표현으로는 손 교수도 책에서 다룬 돈의 우상숭배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강줄기가 되버렸다. 기독교는 이미 글렀다. 그 어느 종교도 희망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버렸다.
오호 작년에 북플을 즐겼다고 알라딘에서 이런 선물이 왔네요. 북플의 마니아 스탬프만이 아니라 다이어리 컵 달력까지! 감사히 받겠습니다.
자주 쓰는 책 제목~ 이야기~란 무엇인가~의 기원~의 재발견괴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