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피사로 군대는 그냥 군대가 아니라 기독교 사제가 수행, 선교하여 피사로 군대는 유럽 기독교를 대표하기도 한 것이다. 그런 군대가 약속을 어기고 비무장한 잉카 아타우알파 황제 일행 7000명을 무참히 학살하고 황제를 포로로 잡았다.

그날 그들은 이렇게 기록했다.

˝ 저희들의 수는 너무 적었으므로 사실 이 일은 저희들의 힘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피사로는 또 약속을 어기고 8개월 후에 아타우알파를 살해했다. 하나님의 은총? 개나 줘라! 피가 거꾸로 솟는다. (나는 전직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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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이다 첼로 170연습곡 제1권 시로이다 첼로 170연습곡 1
한국음악사 편집부 엮음 / 한국음악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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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도록 책의 중반도 못갔는데 갈수록 급격히 어려워진다. 2권과 3권은 도대체 얼마나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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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생활의 즐거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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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등으로) 중단된 독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습니다. 당신이 중단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전기줄을 다시 이어 붙이면 전류는 다시 통하지만 사람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적인 상상력이 끊어진 뒤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끊어진 자리에서 재생되는 감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찢어진 명화를 다시 붙인들 과거의 명작이 다시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간이 부족하므로 여유가 생겼을 때 띄엄띄엄 책을 읽고 필요한 만큼의 지적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산술적 계산으로는 당신이 기대하는 삶은 건설되지 않습니다.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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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짝사랑 범우 사르비아 총서 650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이철 옮김 / 범우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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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단편적으로 들어본 연애 이야기다. 그만큼 많이 알려진 작품이었겠지. 놀라운 반전이 있는 ˝첫사랑˝은 작가 자기 이야기라고 한다. 결국 ˝첫사랑˝과 ˝짝사랑˝ 두 이야기 모두 ‘짝사랑‘으로 끝난 비극이다. 그리 행복하지 못한 50대를 보내는 내 인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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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야기하는 법 - 사람은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만들고, 이것은 무엇에 좋은가
양자오 지음, 박다짐 옮김 / 유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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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별 5개를 주게된 내용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고도로 압축되고 간소화된 정보를 수용하는 데 익숙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종종 압축적이고 단순한 정보만 대강 훑은 채 가장 중요한, 때로는 생사가 달린 결정을 한다. 이렇게 내린 결정은 틀리는 게 당연하다. 옳은 결정이었다면 운이 좋았던 셈이다. 압축된 정보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이고 싶다면, 이야기에 관한 호기심을 회복하고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른 사람이 준비한 단순한 결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말고 언제나 한 번 더 물어야 한다. "여기에도 전후맥락이 있겠지? 이 뒤에 감추어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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