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맺음말이다!그 동안 다른 음악책에서 못보았던 새로운 얘기들로 가득한 얇은 책이다. 그만큼 어렵기도하고. 올해 처음 읽은 책.
그만큼 음악은 이데올로기의 대리인으로서 독보적인 힘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런 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또 역설적이지만 이런 힘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음악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고 매력을 발휘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음악을 들을 줄도 알고 읽을 수도 있어야 한다. 물론 문자 그대로 악보를 읽는다는 뜻이 아니라 여러분과 내가 속한 문화와 사회의 본질적 부분으로서 음악이 갖는 의미를 읽는다는 뜻이다.
기후변화(온난화)를 부정하는 미국의 보수 기득권 자본세력과 얽힌 정치경제사회 이야기다. 회의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그저 아니다고만 하고, 기후변화를 뒷받침하는 과학 근거는 많다고만 한다. 그래프 같은 자료는 하나도 없다. 미국 자본가들과는 아무 상관없이 온난화에 대해 회의하는 나에게는 별 도움이 안된다. 이 책은 과학책이 아니다.
항생제가 사람 장과 피부에서 공생하는 수 많은(사람 세포수의 9배) 박테리아들을 파괴하면, 면역 장애, 설사 같은 소화 장애, 자폐 파킨슨병 ADHD 불안 장애 강박 장애 같은 정신 질환, 당뇨병, 비만, 알레르기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인간은 인간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박테리아를 잘 관리해야한다. 그것이 건강과 행복의 길이다.
읽고 싶은 책이 계속 쏟아져 나와도 지르는 것은 당분간 몇 개월은 참자. 올해 아니 여태 사놓고 쌓아두고 있는 책이 몇 사람 손가락 발가락으로 세어도 남지 않나? ㅠㅠ
나는 시디를 엠피쓰리로 변환해서 휴대폰과 자동차 오디오로 즐겨 듣는다. 변환 과정에서 설정된 화일명이나 태그 편집을 꼭 해야 한다. 이 앨범은 그 화일명과 태그가 정말 엉망이다. 시디로만 음악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