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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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2년 8월 24일, 선행을 강조하는 프랑스 가톨릭교도들은 하느님의 인간 사랑을 강조하는 프랑스 개신교 공동체를 공격했다.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로 불리는 이 공격에서 5천~1만 명의 개신교도가 살해되는 데는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로마 교황은 프랑스에서 전해진 소식을 듣자 몹시 기뻐하며,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기도회를 조직하고 조르조 바사리에게 명해 바티칸의 방 하나를 대학살에 대한 프레스코로 장식하게 했다(이 방은 현재 방문객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2 이 하루 동안 기독교인이 살해한 기독교인은 다신교를 믿는 로마 제국이 제국의 존속 기간을 통틀어 살해한 기독교인의 숫자보다 많았다.

-알라딘 eBook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중에서

여기서 나는 또 책 읽기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세월호, 그날의 기록》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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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C다.

1. Coffee
커피를 생두로 사서 직접 볶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출해서 먹는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나는 매일 새롭게 먹는다. 요즘은 탄자니아AA를 먹는다.

2. Cat
세월호 사건 발생 3일째날에 길고양이를 데려와 서울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 조만간 김제 심포리에서 새끼 길고양이를 데려올 예정.

3.Classic music (아직까지는 서양클래식만)
내일 나는 광주시향의 말러 교향곡 1번 공연을 보러 김제에서 광주로 갔다가 한밤에 서울로 갈 예정.

그리고...

4.Cello
오늘 점심시간에 문화센터 첼로 교습 수강신청했다.

Christianity를 추가하면 5C가 되겠지만 이것은 지금 긍지가 없다. 별수없이 한국인이듯이 별수없이 기독교인이다.

아 C는 대학시절 즐겨 맞았던 내 평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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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그 날의 기록》을 보다가 같이 산 이 책을 잠시 들추어본다.
내가 기독교인이지만 한국교회 정말 용서할 수 없다.
증오한다.
이 책의 부제, 세월호 이후에도 `삶`은 가능한가?
지금 이대로라면 가능하지 않다.
지금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나도
당신들도...
사람 새끼들의 잔인함은 아편 중독처럼 무감각하고 헤어날 수 없이 이미 자연스러운 보편적인 일상이다.
《사피엔스》와 함께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종교 이전에 사람에 대한 근본적 회의가 든다.
나는 더이상 사람새끼가 되고 싶지 않다.
비오는 이 밤 어디 나무 속에서 웅크리고 몸을 적시는 한 마리의 참새나 고라니가 되고 싶다.
이 책들을 읽는 것이 고통이다. 그래도 읽어야 한다.
내가 지금 참새나 고라니가 못되니 이거라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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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월호 2주기 추모일.

잊지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이 책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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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아들이 강풀의 만화책을 사달라길래 그 중 하나를 알라딘에서 주문하면서 내가 읽을 책들도 같이 샀다. (지금 나는 김제에 있다.) 내가 알라딘 사이트 장바구니에 넣어둔 것들 중에 과학 분야 책만 3권을 더 골라 주문해서 내가 집에 없을 날 동안 아들이 직접 받도록 한 것이다. 그 책은 각각 우주, 일상사물, 생물을 다룬 것들이다.

만화책만 죽어라 읽지만 과학에도 관심있는 아들. 과연 애초에 자기가 읽으려던 만화책만 읽을까? 글씨 많고 두꺼운, 그래도 책 제목이 눈에 솔깃한 과학책도 좀 들추어볼까? 귀추가 주목된다.

˝야 이놈아 만화책은 좀 적당히 보고 다른 책들도 봐!˝
내 장바구니에는 강풀 만화책이 두 셋트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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