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활의 즐거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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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등으로) 중단된 독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습니다. 당신이 중단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전기줄을 다시 이어 붙이면 전류는 다시 통하지만 사람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적인 상상력이 끊어진 뒤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끊어진 자리에서 재생되는 감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찢어진 명화를 다시 붙인들 과거의 명작이 다시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간이 부족하므로 여유가 생겼을 때 띄엄띄엄 책을 읽고 필요한 만큼의 지적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산술적 계산으로는 당신이 기대하는 삶은 건설되지 않습니다.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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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짝사랑 범우 사르비아 총서 650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이철 옮김 / 범우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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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단편적으로 들어본 연애 이야기다. 그만큼 많이 알려진 작품이었겠지. 놀라운 반전이 있는 ˝첫사랑˝은 작가 자기 이야기라고 한다. 결국 ˝첫사랑˝과 ˝짝사랑˝ 두 이야기 모두 ‘짝사랑‘으로 끝난 비극이다. 그리 행복하지 못한 50대를 보내는 내 인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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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야기하는 법 - 사람은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만들고, 이것은 무엇에 좋은가
양자오 지음, 박다짐 옮김 / 유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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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별 5개를 주게된 내용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고도로 압축되고 간소화된 정보를 수용하는 데 익숙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종종 압축적이고 단순한 정보만 대강 훑은 채 가장 중요한, 때로는 생사가 달린 결정을 한다. 이렇게 내린 결정은 틀리는 게 당연하다. 옳은 결정이었다면 운이 좋았던 셈이다. 압축된 정보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줄이고 싶다면, 이야기에 관한 호기심을 회복하고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른 사람이 준비한 단순한 결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말고 언제나 한 번 더 물어야 한다. "여기에도 전후맥락이 있겠지? 이 뒤에 감추어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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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시대요구에 따라 얼마든지 각색된다.

‘사람이 어떻게 청소년기의 공격성과 야만성에서 문명의 신사로 거듭나는가’는 19세기 말 유럽에서 수많은 이가 관심을 기울이던 중대한 과제였다. 그렇기 때문에 피노키오 이야기가 널리 유행할 수 있었다. 이와 달리 20세기에 디즈니 만화 영화가 몰두했던 문제는 ‘어떻게 아이의 천진함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천진함으로 모두의 감정을 움직일 것인가’였다. 그래서 디즈니는 피노키오 이야기를 가져왔지만, 비행 청소년처럼 그려지던 본래 캐릭터와 달리 피노키오의 나이를 크게 낮추어 백지와 같은 학령기 전 아동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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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고전인 창세기 1장의 내용과 뭐가 다른가?


북극권에 사는 이누이트족이 하는 이야기다. 세계가 막 만들어졌을 때 까마귀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진 콩을 쪼아 먹으려고 한참을 찾았는데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세상에 빛이 있다면 땅에 있는 콩이 잘 보일 텐데. 그러면 쪼아 먹기도 얼마나 편해질까." 까마귀는 열심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고, 그 결과 세계에 빛이 가득해졌다.

중략

『성서』를 읽는 사람이 신에게 감사하고 신을 숭배한다면, 까마귀 이야기를 믿는 사람은 기대와 희망에 큰 믿음을 품게 된다. 우리가 성심껏 기대하고 바란다면 알 수 없는 힘이 우리의 소망을 실현시켜 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빛이며, 까마귀와 빛의 이야기가 분명하게 드러내는 바이다.

-알라딘 eBook <이야기하는 법> (양자오 지음, 박다짐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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