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이과생인 내가 한 우리말 연구자와 두 시인과 3개월 동안 매일 작업했던 시간은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다. 그 후 한 시인은 일찍 세상을 떴고 다른 한 시인은 그를 추모하는 시를 썼다. 나는 그 시를 읽으며 맘속으로 그를 기억한다.활(活)에 기대며.
첼로 시작한지 2년반만에 스즈키 4권까지 끝내고 롬베르크 첼로 소나타 e단조 원곡으로 진도 나가다. 아마도 1년은 걸리리라~
문화는 상대적이고 가변적이고 정치적이다.우리가 고유의 전통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은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니다. 장자 위주 제사와 상속은 불과 300년전쯤부터, 스코틀랜드의 킬트 복장은 불과 200년전부터.
창조적 이해의 핵심 도구 13가지.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내가 평소 생각했던 것들을 더 체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제강점기, 극심한 이념 대립과 한국전쟁의 대란.나라면 어떻게 살았을까? 어떻게 죽었을까?아무런 장담도 상상도 못하겠다. 저자의 말대로 더러운 세상. 힘겹고 슬픈 세상. 다시는 오지 말아야할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