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IT 트렌드 - 그림 한 장으로 보는
Saito Masanori.Okoshi Shoji.Shibuya Ryuichi 지음, 이영 / 정보문화사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전문가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알아야 한다는 소리를 많이 합니다. IT 관련 일을 하고 저도 말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쏟아져 나오는 모든 IT 기술을 일일이 알기는 무척 어렵더군요. 그저 내가 하고 있는 분야의 나무만 자세히 들여 알지, 나무가 속한 장대한 숲은 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IT 분야에서 저처럼 나무 밖에 모르는 사람을 위해 숲을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그림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입니다. 책은 IT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있게 도표와 함께 설명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과의 관계와 전체적인 개념을 세울 있는 책입니다. IT 사전이나 일반 상식 책과 같이 용어와 뜻만 담은 책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저도 읽기 전엔 용어 사전 아닌가 생각했는데, 제가 틀렸습니다. 주제의 IT 트렌드 이해를 확실히 돕는 책입니다.

 

 

책에 담긴 내용은 클라우딩 컴퓨팅, 모바일과 웨어러블, 가상화를 포함한 IT 인프라, IoT 빅데이터, 스마트 머신, 이렇게 요즘 가장 핫한 IT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에 따라 현재 상황, 기술과 다른 기술과의 관계, 활용 분야, 앞으로의 방향 등을 이야기하고 있죠.

  

  

책을 보기 전에는 나름 IT 밥 먹은 지 몇 년인데 이걸 모르겠어하며, 주제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의 오만이었더군요. 아는 아니라 전혀 모른다고 봐야 했습니다. 알아야 고작 토막 상식 정도의 수준이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특히 가상화에서는 전에는 가상화는 그저 좋은 기술이다 정도로 이해하고, 필요성을 몰랐는데, 이제야 중요성을 제대로 알겠네요. Virtual 이라는 단어를 단순히 가상이라고 번역해 생긴 오해가 너무 많았습니다. 책에는 부분까지도 제대로 바로잡아주고 있습니다.

 

가상화를 통해 효율적인 자원 공유, 유지 보수의 편리성, 클라우드 기술이 태어난 인과 관계, 다층 방어의 필요성 등을 일목요연하게 있습니다. 이런 기술의 공유주의는 결국 일반 사회의 공유주의 경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음까지 느끼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설명이 쉽게 되어 있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깊이 있는 내용까지 전체적으로 이해할 있습니다

 

책을 보며 도표의 위력이 대단한 거를 느낍니다. 처음에는 다소 복잡하게 보이고, 오히려 이해가 어려울 있으나, 옆에 설명을 동시에 보면서 이해하면, 무척 효과적입니다. 일단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면이 있고, 전체적인 구조 파악이나 이해가 빠르게 됩니다. 기억에도 오래 남고 전체를 제대로 이해하니,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데도 좋더군요

혹​ IT 분야에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전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 포지션이나 개선할 , 활용 분야 등도 파악하기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때문에 저자가 일반인이나 이쪽 비즈니스하는 분도 책을 보라고 권한 거겠죠.

부분을 보면 책이 나온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래 책은 IT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T 체계적으로 이해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파악, 연수 자료로 이용했던 것을 기반으로 집필된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성이 세미나 프리젠테이션을 보는 같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온 각종 도표는 정보문화사 자료실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학교나 직장에서 발표가 있을 활용하면 좋을 거라 생각되는군요. 

IT 종사자 뿐만 아니라 IT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책을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다소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보일 있으나, 읽고 나면 분명 어쭙잖은 IT 관련자보다 정확히 흐름을 파악할 눈을 가질 있을 겁니다.

'그림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통해 숲을 본다는 기분이 어떤 건지 느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사력 - 아이템 찾기부터 프로그램 설계까지 프로강사가 갖춰야 할 모든 것
정찬근 지음 / 라온북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의학, 고전, 인문학, 미술, 음악, 과학기술 다양한 강연을 방송을 통해 보고 들을 있다. 이런 기회는 방송뿐만 아니라, 각종 세미나, 사내 교육을 통해서도 접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식과 용기를 듬뿍 주는 멋진 강연을 듣고 나면, 나도 한번 내가 가진 지식을 저렇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경우 나름 학생이나 직장인이면 누구나 하는 PPT 발표, 업무보고,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스스로 말발로는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런 강연을 있을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만의 착각일 있다. 시간만 때우고, 당황하지 않고 더듬지 않는다 해서 발표한 것은 아닐 것이다. 얼마만큼 듣는 사람에게 주장이나 지식을 전달했고, 감동의 시간이 되었는지가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항상 발표 후에는 뭔가 잘할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느끼기에 발표가 좋아지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해왔다.

 

이번에 읽게 '강사력' 바로 그런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의 저자 정찬근은 SK 교육담당자와 사내강사로 시작하여 현재 많은 기업과 모임에 열혈 강의를 하고 있는 공인된 프로 명강사이다. 이런 많은 경험을 통해 그의 강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공개한 책이다.

 

책을 살펴보면, 우선 어떤 강사가 것인지, 자신만의 고유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강뚝살치약죽' 강점은 똑소리 나게 살리고 치명적인 약점은 죽여라는 머릿속에 박히는 재미난 줄임말과 함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는 방법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강사 세계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있으며, 억대 연봉 프로강사가 되기 위한 6가지 핵심 강사력을 얘기하고 있다. 내가 관심 있게 것은 강의 계획서 부분이었다. 아무리 입담이 좋아도, 철저한 계획 없이 모든 임기응변으로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그런지 다시 한번 뒤에 일반적으로 사용할 있는 강의 계획서 양식을 별도로 첨부했다.

 

한강노트 ( 강의 노트 ), 한비노트 ( 비유 노트 ), 한세노트 ( 세바시 강연 시청 노트 ) 관한 부분은 저자가 오랜 동안 강사로 활약하며 얻은 핵심 노하우 하나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나은 강연을 준비할 있고, 진짜 프로 강사의 면모도 닦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밖에 자신만의 저서를 가지면 강사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있다는 것도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책을 써보고 싶었는데, 내용이 강한 동기 부여를 심어주었다.

 

실제 강사들의 사례도 골고루 섞여 있어 더욱 좋았으며,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어떻게 적용할 있는지 몰랐던 부분도 함께 확인할 있었다.

강사력을 읽고 나니 뭐랄까 그전에는 막연하기만 했던 것들이 제대로 설계도로 완성된 기분이라 있다.

앞으로 내게 강의할 기회가 어떻게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강사력' 통해 배운 노하우를 나에 맞게 활용해 보고 싶다. 이왕이면 멋진 프로 강사처럼 보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의 토이 스토리 - No Life without Toy
쿨레인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나 애니, 만화 덕후가 아니더라도 피규어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보통 흔히 접할 있는 피규어는 진짜 살아있는 거같이 수염이며, 상처, 그을린 자국, 의상등 세밀한 부분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것들입니다. 이런 피규어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감탄이 나오죠. 요즘은 여기에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아트 토이와 같은 단순한 정교한 묘사 이상의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적 피규어 분야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아트 토이를 만드는 많은 작가 중에 탑클래스의 작가가 바로 한국인 쿨레인입니다 

우리가 그의 작품인지 몰랐을 뿐이지 익히 여러 광고 영상에서 접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술과 상업성은 별개로 여겨지는 편인데, 쿨레인의 작품은 마치 앤디 워홀의 팝아트같이 상업성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는 같습니다. 그만큼 친밀감을 주고 사랑받는 대중성 있는 작품이기에 기업들도 점을 인정하고 활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의 토이스토리' 제목 그대로 작가 쿨레인이 어떻게 피규어 세계에 발을 들였고,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으며, 누구와 일을 해왔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보면, 그는 처음엔 애니메이션이 좋아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었다가 나중에 운명처럼 아트 토이에 빠졌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 학원 등록에, 관련 프로덕션 입사, 카페를 만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그의 초기 과정을 읽고 있으면, 과정이 절대 쉽지 않았다는 것을 있습니다. 심지어 일을 위해 의상 패턴까지 배웠다니 말이죠.

 

결국 지금의 성공은 남다른 창조성도 있겠지만 보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아트 토이 분야를 끊임없이 쟁기질하며 일군 뚝심의 결과인 것입니다. 아마도 차이가 누구는 취미로 머물지만, 누군가는 세계가 인정하는 아티스트가 있게 요소이겠죠 취미도 자주 바뀌고 우물 깊게 파지 못하는 나는 마냥 그의 뚝심이 부럽기만 합니다. 

 

책이 좋은 점은 자신이 걸어온 과정을 자세히 적었다는 것입니다. 용어에 대한 설명도 적어놨습니다. 그래서 아트 토이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있습니다. 또한 아트 토이 선배 작가로서 고충이나 조언도 곳곳에 담겨 있고 심지어 일거리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과정이 나름 상세하니 미래의 아트 토이 아티스트 지망생에게는 좋은 롤모델 서적이 거라 생각합니다. 

 


 

쿨레인의 작품에는 농구, 축구, 자전거, 스케이트보드와 같은 스포츠, 비보잉, 스트리트 문화, 세대의 패션 현시대의 각종 문화가 담겨있습니다. 캐릭터의 농구 유니폼의 백넘버 하나하나에도 그냥 붙인 것이 아니더군요. 캐릭터마다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어서 이미 애니메이션을 염두에 것을 있습니다. 캐릭터 설명을 보고 있으면 어떤 때는 게임이 떠오릅니다. 단순히 멋있게, 귀엽게 보이려고 만든 아닌 것입니다. 치밀한 기획과 의도가 담긴 작품들이라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외톨이 아티스트의 이미지와는 달리, 쿨레인은 다른 작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나무 조각이나 회화 등으로 자신의 작품을 폭넓게 알리는 것을 있습니다. 나이키 같은 기업과 같이 일을 해서 그런지 마케팅 마인드가 남다른 같다는 생각입니다. 

 


 

뒤쪽으로 가면 각종 전시회 얘기들이 나옵니다. 나라의 전시회 상황과 환경, 어려웠던 디테일한 경험담이 나오죠. 읽다 보니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같습니다. 특히 아트 토이는 더하네요. 사진이며, 캐릭터 주름, 자세 세세한 것까지 꼼꼼히 따지는 치밀함 없이는 못하는 분야 같습니다. 

사진 얘기가 나와서 말하자면, 책에 나온 사진들이 하나같이 멋집니다. 아트 토이는 이렇게 찍어야 제맛이 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진 좋아하는 저도 배웁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아트 토이 제작과정이 나옵니다. 읽다 보니 역시 쉽지 않을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합니다. 멋진 작품 뒤에는 이런 힘든 과정이 있었네요. 

작품에 달씩 걸리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의 토이스토리' 문화 예술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분명 좋은 볼거리 책이 거라 생각합니다. 예술가가 꿈인 분에게도 전문가의 작업을 엿볼 있는 책입니다.

 

책을 통해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고, 아트 토이에 관해서도 많은 지식을 얻을 있어 좋았습니다. 새로운 분야라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책을 덮고 나서도 나도 한번 나만의 아트 토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끊이지 않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 사진가들의 사진 보정과 렌즈 활용법 DCM 프로 사진가들의 테크닉 모음집 4
이시다 아키히사 외 지음, 월간 DCM 편집부 엮음, 박기덕 / 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진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취미인 같다. 사진을 접한 처음에는 단순히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모든 마음대로 찍을 있을 같았다. 그러나 ,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종교의 구도자같이 나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래서 부족함을 채우고자 카메라 조작법부터 다시 확인하기 시작했고, 구도, 노출, 화이트밸런스 모자란 지식에 신경 써가며  관심을 가지고 배워왔으나 항상 허기짐은 가시지 않는다. 

 

요즘엔 멋진 사진에 필요한 사진 보정에 관심 가지고 보고 있는데, 책을 봐도 그때뿐이다. 전부터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을 전혀 다루는 것도 아닌데, 사진에 쉽게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분명 사진을 보면, 뭔가 부족함을 느끼긴 하는데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모르는 무지함에 있다. 내가 찍은 사진에 어떤 부분이 문제고, 어떻게 수정을 해야 나은 사진이 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없었다. 

 

그러던 , 전에 보고 많은 것을 배운 DCM 프로 사진가들의 테크닉 시리즈에서 새롭게  '프로 사진가들의 사진 보정과 렌즈 활용법' 책이 나와 이것을 보게 되었다.

  

 

책은 그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월간 DCM 사진 잡지의 내용을 주제별로 모아 만든 책이다. 그러다 보니 내용과 구성이 잡지를 보는 느낌을 그대로 받는다. 종이재질도 잡지 그대로이다 

 

이번 시리즈는 제목처럼 사진 보정과 다양한 렌즈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이는 내가 어려워했던 사진 보정 부분이 있어서 더욱 관심 있게 봤다. 그런데 고맙게도 책의 내용은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을 제대로 담고 있었다.

  

 

우선 책은 연하장 만들기처럼 어느 책에서나 있는 흔한 포토샵 활용법으로 시작하지만, 이는 워밍업 정도의 내용이라 보면 된다. 이후 원본과 보정된 사진을 보여주고 프로 사진가들의 시선으로 원본에 어떤 부분에 보정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지적하며 어떤 식으로 보정할지 방향을 먼저 제시한다.

 

경우 점이 어떤 포토샵 사용법을 배우는 것보다 도움이 되었다. 전에는 사진에 어떤 보정해야 하는지 전혀 몰라 손도 대지 못했는데, 책을 덕에 어떤 포인트를 보정하면 나은 사진이 되는지 조금이나마 있었다. 물론 아직 척보고 어디 어디 고치면 좋아지겠군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향만은 잡을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답답함을 있었다.

  

책에는 주로 포토샵 CS2 부터 CS5.5 까지 다양한 버전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전 기사를 모아 만든 책이라 전부 최신 버전을 대상으로 설명되진 않았다. 그러나 이는 포토샵 해보신 분이라면 문제가 아님을 것이다.

 

밖에 보정부분 후반에는 포토샵 외에 Digital Photo Professional Nikon Capture NX2 프로그램으로 RAW 파일을 보정하는 법도 같이 나와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정법에 이어 렌즈 활용법이 나오는데, 파트는 어떤 상황에 어떤 렌즈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가격대까지 경우별로 나눠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렌즈의 프로 테크닉 70가지로 어안 렌즈, 초광각 렌즈, 광각 렌즈, 표준 렌즈, 중망원 렌즈, 망원 렌즈, 초망원 렌즈로 나눠 각종 활용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렌즈 특성을 배울 있게 렌즈와 거리 이야기와 같은 심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기존의 사진 활용서 책보다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생각이 들만큼 무척 자세하다.

  

사진가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 저가대 렌즈 활용법도 나와 있고, 특히 재미있는 것은  '이제와서 사람들에게 묻기 부끄러운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의문 Q97' 파트다. 사진 입문한지 지났는데, 막상 혼동되거나 몰랐던 부분을 대놓고 물어보기에는 창피해서 묻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배려 파트다. 내용을 보니 역시 나도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렌즈 활용 쪽은 응용 테크닉과 기구적 메커니즘을 많이 다루고 있는데, 이만큼 많은 활용법을 잔뜩 담은 책은 찾기 힘들 거라 생각한다. 권의 책을 합쳐 놓은 그만큼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번 소개한 '프로 사진가들의 사진 보정과 렌즈 활용법' 시리즈 4번째 책인데, 매번 느끼지만, 시리즈들은 군더더기 없는 내용에 실전에 요긴하게 있는 주제들이라 사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와 같이 사진 보정이 막연하거나 활용 방향이 잡히는 , 어떤 장면에 어떤 렌즈를 써야 할지 모르겠고, 다양한 렌즈 활용 테크닉을 알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이니지 - 세계가 열광한 새로운 방식의 비주얼 중국어책
샤오란 지음, 박용호 옮김, 노마 바 그림 / 넥서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중국어하면 일단 복잡한 한자의 압박 때문에 시작부터가 쉽지가 않은 언어다.

설령 한자를 안다고 해도, 현재, 중국 본토에서 쓰고 있는 간체자와 대만, 홍콩, 우리나라에서 쓰는 번체자로 한자 쓰기가 나눠져 있어서, 중국어를 제대로 하려면 간체자를 따로 익혀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다행이 형태가 비슷하기는 글로 쓰려면 확실히 암기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2 부담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발음까지 생각하면, 아득해진다. 한자는 같은데, 중국, 일본, 한국이 다르게 읽으니 자꾸 헷갈리게 된다. 발음 기호도 영어 사전에 발음과는 달라 역시 혼동을 준다. 게다가 성조까지 신경 써야 하니 시작부터가 쉽지가 않은 것이 중국어 학습이라 생각한다.

 

물론 중국인이 모두 천재가 아닌데도 어려운 중국어를 쓰는 것을 보면, 분명 언어는 습관이고 넘지 못할 장벽은 아닐 것이다. 한국어도 외국인에게는 절대 배우기 쉬운 언어가 아니니 말이다. 

그래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 있어 중국어는 분명 쉽지 않은 언어이다. 때문에  주변에 중국인을 만날 때도 많고, 중국도 나가다 보니, 영어만큼 배우고 싶은 언어가 중국어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차례 중국어 공부를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어학에는 재주가 전혀 없구나 자포자기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사오란이 지은 '차이니지' 달랐다. 대부분의 어학 관련 도서는 거의 비슷한 뻔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책은 너무나 달랐다.

 

 

 

 

제본부터 양장 형태로 되어 있고, 뒤에 고무 밴드가 있어서 책을 완전히 닫거나, 학습한 곳을 바로 펼쳐보기 쉽다. 책갈피처럼 쓰는 사이에 있는 끈인 보람줄도 있지만, 이게 편했다.

 

차이니지의 가장 특징은 책은 분명 어학 공부용 책인데, 글보다 그림이 많다. 거의 전체가 색색의 그림들로 가득하다. 이해와 기억에 도움이 된다는 인포그래픽스를 이용해서 책에 모든 한자를 재미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빠른 이해와 암기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들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노마 바가 작업한 것이라고 한다. 차이니지를 보면 알겠지만, 진짜 재미나고 신기한 그림으로 한자를 학습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일개 학습서인데도 디자인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처음 나오는 한자는 바로 사람 이다. 그런데 번째 글씨는 따를 쫒을 인데 내가 아는 글씨와 다르다. 간체라서 다른 것이다. 붙으면 종이고 붙으면 무리 이다. 이렇게 일러스트로 보게 되니 간체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진다.  아니 한자가 재미있어진다.

 

번체, 간체 고민할 필요 없다. 한자 설명에 같이 나와있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는 번체로 어떤 곳에는 간체를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다. 간체만 알아서는 안되기에 역시 이렇게 배우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기본 한자를 배우면 다음 쪽에서는 한자 단어를 배운다. 앞에 배운 한자를 조합한 단어들이고, 살짝 확장한 한자도 배운다.

지나치게로 활용되는 것도 재미있는데, 太太 지나치게 지나치게 되면 부인, 아내라는 뜻이 된다. 진짜 이상하다. 뭐가 지나치다는 거지? 바가지? ? 별별 연상을 하면서 새로운 단어를 외우게 된다. 한국에서 배우는 한자 단어만 많이 안다고 무조건 중국어를 있다 말할 없는 이유이다.

 

 

 

 

재미난 한자를 보면, , , 사슴, , 벌레가 모인 단어가 있다. 뜻을 보고 머릿속에 상황을 상상하면 바로 암기가 된다. 암기가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재미있어진다.

 

 

 

아직까지 학습 진도가 가진 못했으나, 뒤쪽에는 응용 표현을 학습할 있다. 문장 학습의 맛을 살짝 있다. 이어 나오는 피터와 늑대 이야기에서는 동화를 통해 한자 학습을 있다. 내용과 구성, 일러스트 모두가 한자의 흥미를 줄줄이 돋게 한다.

이런 그림 위주의 쉬운 내용 구성 때문에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공부할 있는 책이다.

 

 

 

그리고 학습에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차이니지 책에는 '차이니지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라는 인쇄물이 같이 들어 있다.

광고지로 오해해서 버릴 뻔했다. 절대 버리지 말고 봐야 차이니지로 제대로 공부할 있다.

 

우선 앞에 아래에 있는 넥서스 주소로 가서 학습플랜, 쓰기노트 PDF 파일과 속에 있는 내용을 발음한 MP3 파일을 받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단계로 MP3 파일을 들으며, 교재를 눈으로 익힌다. 외우지 말고 사진기로 찍듯이 익히라고 한다. 번째는 시간 때마다 틈틈이 MP3 듣고 그림을 떠올리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쓰기노트를 이용해 한자를 직접 써보고, 발음도 같이 해보라고 한다.

 

 

인쇄물 안쪽에는 학습플랜이 나와 있으므로 PDF 파일을 출력 해도 된다.  쓰기노트는 현재 차이니지를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같은데, 없다면 그냥 프린터 출력해서 쓰면 된다.

 

MP3 파일은 무한 반복으로 듣고 듣고, 계속 따라서 발음하면 된다.

1 학습 분량이 얼마 되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 짧은 시간에 공부할 있어서 좋다. 15분이든 시간이든 오늘의 분량만큼은 완벽히 학습하도록 한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이 절대적이라 없으나, 나는 따라 해보니 나름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어학 공부에 있어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고 한다.

정도라 일컬어지는 하나가 개를 배워도 완전히 몸에 익숙할 때까지 해야 한다는 거다. 그동안 어학 공부에 가장 실패 원인이 바로 너무 급한 마음이었다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보려고 너무 욕심냈었다. 하루 50페이지, 하루 단원, 이런 식으로 고속 주행으로 공부하려고 했다. 결국 남는 , 무리한 계획으로 끝마치지도 못했고, 끝낸 것도 결국 머릿속에 남은 별로 없었다.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특히 어학은 돌탑을 쌓듯이 밑에서부터 하나하나 견고히 쌓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리하지 않고 48 단원을 그대로 하루에 하나씩만 하고 있다.

 

 

 

차이니지를 보면 본격적인 회화 책보다는 어휘와 입문적인 성격의 책이지만, 동안 중국어 공부가 어렵기만 포기했던 나에게 있어서, 이렇게 쉽게 친해질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 점에선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차이니지라는 이름도 Chinese + easy 에서 나왔다니 이름처럼 중국어를 쉽게 배울 있게 만든 책이 맞다. 내가 중국어 교재 중에 가장 신기하면서 효과적이었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덕분에 기억력 좋은 나에게도 머리에 글자 글자 각인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마 이런 점이 다른 외국인에도 통했는지 차이니지가 세계 27개국에서 번역되어 출판 디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형태의 차이니지2, 3 본격적인 회화 교재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