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 (BOLD) -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이지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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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그냥 좋은 대학 나와 의사, 변호사와 같은 다들 선호하는 직업을 갖거나, 다들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취직하면 나름 성공적인 삶을 기대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런 공식들이 깨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안정된 고용 보장을 받기 어렵고, 각종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다. 잘 나간다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포화 상태를 넘어 과잉경쟁에 따른 파산자가 늘고 있다

앞으로 10 세상은 어떻게 것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도무지 없다.

이런 고민으로 요즘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책들이 미래학에 관련된 것들이다. 이번에 보게 피터 디아만디스와 스티븐 코틀러가 지은 BOLD 볼드 역시 미래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책은 그전에 봤던 책과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다른 책에서 있는 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각광을 받고, 어떤 분야가 발전을 것이며,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할 것이라는 식의 단순히 미래 트렌드를 이야기하는 SF 소설 같은 내용이 아니다. 보다 단계 나아가 미래를 실제 구현하는 주역이 되는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미래에는 이런 발전하고 쓰일 건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러 이러한 방법을 써서 창업, 자금 모금을 하고, 기하급수적으로 폭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북이다

책에도 미래에 대한 예측이 나오긴 한다. '1 대담한 기술이 온다'에서 5 유망 기술 같은 것이 나온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머지 내용을 위한 사전 설명이라 있고, 앞으로 많이 요구될 기술에 대한 간단한 요약 수준이다. 코닥과 인스타그램, 3D 프린터 회사 3D 시스템스 등을 예로 해당 분야의 시기적 발전과정 '기하급수의 6D' 가트너 하이프 주기를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버나 에어비엔비 같은 업체들도 이런 과정을 통해 기하급수 확산하는 기업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여기까지 내용은 나에겐 이미 대부분 아는 것들이었다. 한마디로 '그래서 , 어쩌라구' 였다. 뒤부터 책의 진가가 하나씩 드러난다

스컹크 워크스와 같은 조직혁신 방법론, 애자일, 몰입 등을 통한 단기간 혁신을 일으키는 실천 방법을 배울 있었고, 저자가 진행한 국제 우주 대학교 설립 과정 이야기를 통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국제 우주 대학교 아이디어는 내가 봐도 허황된 계획이었다. 돈도 없이 이상만을 가지고 어떻게 대학을 지을 있단 말인가?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파는 것보다 현실성 없는 얘기였다. 그런데 그가 말한 과정을 보면 당연히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밖에 없다 생각이 들었다. 황당한 생각을 실현 가능한 생각으로 바꾸는 과정은 진짜 치밀했다. 실현 가능한 작은 아이디어와 계획을 통해 불가능한 것을 실현 시키는 방법을 배울 있었다. 짜인 프로그램 코드와 같다는 생각이 정도 있다

크라우드펀딩에 관한 이야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빌어먹을 테슬라 박물관 이야기를 통해 수익 사업이 아닌 것도 적절한 인재 선택과 치밀한 계획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공할 있다는 것을 배웠다. 전에 봤던 펀딩 책보다 오히려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찔러 이야기하고 있었다.

여기에 나온 각종 성공 사례는 흔한 싸구려 성공 신화와는 달랐다. 그전에는 그런 책을 볼수록 이건 내가 없는 거네, 너무 특별한 경우네, 그냥 열심히 일하라는 거네, 자식 인맥 좋네 그런 부정적 생각이 은연중에 떠올랐다면, 책은 그래 그렇구나, 내가 이런 점이 많이 모자랐구나, 이렇게 세심해야 하는구나, 경우는 이래서 실패했구나 하는 긍정적인 비교와 반성을 하게 만든다. 물론 이런 자세한 부분이 샘솟는 창업의지를 꺾을 수도 있다. 그만큼 엄청 세세한 계획과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 마음만 띄워서 스타트업하면 모든 것이 같은 식의 창업 분위기 조성은 틀렸다고 본다.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해도 1, 2 사이에 8,90 퍼센트의 기업이 망하는 마당에 잘 될 거야 하는 근거 없는 희망 부여는 잘못된 것이다.

그러기에 BOLD 지나칠 정도로 시시콜콜 얘기하는 것들은 오히려 잔소리가 아닌 성공을 위한 보약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볼드는 미래를 고민하거나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 각종 아이디어나 비즈니스 기획자, 창조적 방법론을 찾는 사람 등에게 한번 보라고 만큼 좋은 책이다.

책은 다시 안 보는 편인데, 책은 예외로 둬야 같다. 나에게 참고할 부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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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중국어 첫걸음 Basic - 성조 걱정, 한자 걱정 없이 화살표만 따라가면 중국어가 된다!
임선민.최재봉 지음 / 로그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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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민, 최재봉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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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해외에 나갈 기회가 있어서 다른 여러 나라를 가볼 수 있었다. 그런데 중국은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데다, 거기선 영어도 통하고, 한자 실력도 좋기 때문이다. 그나마 아는 한자도 번체라 같은 글자를 두고도 간체를 알아보지 못한다. 구글 번역기라도 돌리고 싶지만, 중국에서는 구글이 된다. VPN 사용해서 구글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어차피 번역이 엉망. 결국, 중국에 가면 중국어 잘하는 사람 뒤만 졸졸 따라다녀야 한다.

이런 답답한 현실에 중국어 공부를 이상 미룰 없어 시작했다.

우선 성조나 단어, 한자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만나게 책이 바로 "애로우 중국어 첫걸음 BASIC"이다. 애로우 하니까 이상한 상상을 수도 있는데, 야한 에로가 아니라 화살이란 뜻이다. 화살표를 따라 직진하듯이, 중국어를 순서대로 이해하는 교재인 것이다.

이와 같은 학습 방식은 애로우 잉글리시를 통해 이미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한참 영어 공부하며 직독직해에 뭔가 바른 길이 있을 거다 생각하고, 여러 책을 찾다 우연히 접하게 것이 애로우 잉글리시였다. 책의 간결하고 명료한 영문 해석 원리와 사진과 그림을 통한 직관적인 설명으로 나름 직독직해의 개념을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됐다. 그러다 보니 이번 애로우 중국어 첫걸음도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책도 중국어이긴 하지만, 개념은 기존 애로우 잉글리시와 비슷하다. 시작인 Intro에는 중국어의 핵심 원리 이해, 발음 기호 원리, 기본 표현이 나온다. 이해하기 쉽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머리에 각인될 때까지 자주 봐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특히 중국어는 주어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단어를 늘어놓는다는 원리가 가장 핵심일 것이다.




Intro 마치면 Chapter1 부터 본격적인 중국어 공부로 들어간다. 일단 아주 쉬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학습 문장이다. ​

Step1은 문장 구조에 대한 감을 잡는 과정이다.

사진과 같이 간단히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40개의 유닛으로 되어 있는데, 모두 같은 방법으로 해석하고 문장을 만들면 된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이해가 된다면, 오른쪽 위에 있는 설명을 보고, 함께 있는 QR 코드에 연결된 유튜브 강좌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읽어서 접속하면 된다. 강좌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으니 절대 모를 없다고 생각한다.

Step2에서는 응용 문장을 한글로 익히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어라는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발음과 성조를 배운다. 5번씩 소리 내어 읽으며 학습한다. 한자나 중국어 없이 그냥 한글만 읽을 알면 되니, 전혀 어렵지 않고 새로운 언어에 대한 부담감도 없어서 좋다.


Step3 중국어 한자와 발음기호를 보며 공부하는 곳이다. 한글로 연습한 것들을 중국어로 확인할 있다. 아래쪽에 필요에 따른 추가 설명도 있으며, mp3 파일과 함께 남녀 현지인의 정확한 발음을 듣고 공부를 있다.


MP3 파일은 아래에 나와 있는 로그인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회원 등록하면 다운로드할 있다.


www.loginbook.com


 


책은 앞에 설명을 봐서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책을 보고, MP3 듣고, 유튜브 강좌를 즐길 있는 종합적인 구조를 가진 교재인 것이다.


책 제목 그대로 전체적인 난이도 수준은 입문자에 맞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있는 생활 회화 구성이 아니다. 독해와 문장 위주의 구성이다. 문법서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문장 구성 , 평서문, 의문문, 부정문, 초동사, 시제 등을 부담 없이 배울 있게 되어 있다. 전에 잠깐씩 봤던 중국어 교재와 비교하면, 반복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지만, 의외로 지루함이 덜했다. 머릿속에 문장 구성을 이미지화할 있는 때문인 같다. 200페이지 정도의 버겁지 않는 학습 분량에 크기도 일반 소설책 정도라 가지고 다니며 공부하기도 좋다.


애로우 잉글리시의 특징이 중국어에도 적용된다는 점이 신기하다.

일단 책으로 하는 공부가 재미있고 어렵지 않으니 시작만큼은 제대로 했다는 생각을 한다. '애로우 중국어 첫걸음 BASIC"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중국 출장에는 조금이라도 눈 뜬 소경, 말할 아는 벙어리 신세에서 벗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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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스마트 - 2025 대담하고 똑똑한 미래가 온다
제임스 캔턴 지음, 박수성.이미숙.장진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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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만화를 보면 미래를 예측하는 다양한 초능력자들이 나오기도 하고, 아예 시간 여행을 하는 재미난 스토리를 쉽게 접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

요즘처럼 각종 과학 기술의 발달이 빠른 상황에서는 미래가 어떻게 다가올지 쉽게 상상이 된다

경우 프로그램 개발 일을 하다 보니, 직접적으로 로봇이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뭐랄까 나무는 보이는데 숲이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최신의 첨단기술이 과연 어떻게 재구성되어 미래의 만들어 나갈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래서 보게 책이 바로 '퓨처 스마트'이다.

책의 저자는 애플 제품 개발과 각종 SF 영화 제작 자문, 기업 자문, 국가 기관 고문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임스 캔턴이다

퓨처 스마트는 앞으로 다가올 2025, 2030년쯤의 지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얘기하고 있다. 그가 보는 미래는 한마디로 제목처럼 똑똑한 미래가 된다는 것이다.

그가 주장하는 미래를 기억나는 데로 살짝 정리하면, 2025년은 사물인터넷과 각종 통신망의 발달로 지금보다 연결된 세상이 것이라는 것이다. 모든 기업은 이익 추구만이 아닌 사회적 책임감을 지니게 되고,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가 전세계로 확장되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인공지능적 예측 분석이 강화 거다. 로봇의 발달로 노동계가 변화할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상 단순 노동자는 곳이 없다. 로봇의 발달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함께 로봇 윤리, 악의적 인공지능에 대한 대책도 준비가 필요하다. 인류의 인위적 진화, 발달 약물이나 인체 기계화 등이 자연스럽게 일어 것이다. 등을 있다. 워낙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한가지 주제만 얘기해도 것이다.

관심 있게 중에 하나가 바로 교육 분야다. 자식을 부모 입장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교육일 것이다. 예전 같으면 그냥 열심히 공부하게 해서 일류대 들어가면 되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세상이 되었다. 저자는 지금의 교육 형태는 잘못되어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의 미래는 각종 과학기술이 차지를 것인데, 1800년대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퓨처 스마트의 사회가 되려면 유치원부터 로봇이나 프로그램 교육이 따라야 하고, 평생교육 시스템이 구축되어 실제 산업계와 연동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 교육의 형태는 3D 가상현실의 게임 형태의 콘텐츠가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철저하게 미국적 사고로 미래를 보고 있다. 그래서 자본주의 자유 시장경제적 사고로 창업자들을 많이 벌게 해주면, 창업도 늘어나고, 고용 인구도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럽의 부의 재분배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을 한다. 그러나  점에 대해 생각이 감히 틀렸다고 본다

현재 미국의 문제도 부의 집중에서 일어나고 있다. 앞에서 저자가 걱정하고 예측한 교육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렴하게 배울 있는 인터넷 교육이 늘고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있는 쪽이 좋은 교육을 받고 있고, 기회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결국 계층 간 수직 이동이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미래는 프리랜서들이 많이 활동하게 된다고 예측하는데, 이는 자신이 예측한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역할이 커지고, 창업자 마인드를 가진 근로자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과는 뭔가 모순되는 얘기인 것이다. 왜냐하면, 프리랜서는 비정규직이다. 그들에겐 기업에 대한 애착이나 책임이 없다. 또한 전문화된 양질의 프리랜서는 그만큼 경력과 교육 시간이 많이 든다. 부의 집중 상태에서는 절대 이런 점이 해결되지 못한다

유럽이 기업에 세금을 많이 걷고, 해고를 맘대로 못하게 하는 것을 비판하는데, 유럽은 자원으로 다시 교육이나 인간에 필요한 복지에 돌리고 있다. 과연 미국적 접근으로 모든 기업이나 부를 가진 사람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부를 좋은데 쓰고 함께 나눌 거라 생각한다면 너무 이상 주의적인 것이다. 기업이 환경이나 교육 사회 문제에 적극 나서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한나라의 전체 환경, 교육 재정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비효율적인 자금 집행이 있다. 물론 이런 여러 문제를 저자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유럽식 정책을 욕하면서도 미국식 정책의 문제점을 슬쩍 거론하고 있다. 결국 정책에서 장점과 단점을 서로 보완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을 보면 저자는 미래가 암울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예견에 반대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미래를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역시 동의한다. 앞으로 전쟁, 자연재해 많은 문제가 있을 있으나, 인류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극복할 것이기에, 그가 예견하는 2025년에 그렇게 세상이 바뀌지 않고, 늦어지더라도 책에 내용에 많은 부분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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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랭킹 -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지배하는 이슈들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김성규 일러스트.인포그래픽 / 어바웃어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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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용어 중에 하나가 빅데이터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많은 사업 기회와 일자리가 늘어 것이라고 많이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기회 닿는 데로 책을 보고 있는데, 빅데이터 개념서를 빼면 나머진 무척 수학적이고, 어려운 분석 기법들로 가득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사실 우리가 보기에는 이름 거창한 빅데이터보다는 단순한 통계 자료 또는 순위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각종 언론 보도에 나오는 순위 자료를 보면, 보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기에 아주 편하게 있다.

한국비즈니스 정보가 지은 '오늘의 랭킹' 바로 그런 간편하게 보고 바로 생각할 있는 대한민국에 관련된 많은 순위 자료를 모아 놓은 책이다.


복잡하고 머리 아플 같다고? 전혀 아니다. '오늘의 랭킹' 가요 순위 방송을 보듯이 즐길 있는 내용이 많다. 영화 관객 순위, 영화배우 출연료 순위, 로또 1 숫자 순위, 대출 순위 도서, 쫄딱 망한 영화 순위 아무 부담 없이 있는 것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눈이 즐겁게 컬러다. 대부분의 랭크 자료를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서 이해도 쉽고, 눈과 머리에 쏙쏙 박힌다

대부분 한두 페이지에 걸쳐 주제의 랭킹을 다룬다. 랭킹을 설명한 부분에는 일러스트로 그려진 랭킹 외에도 관련 통계 자료도 여러 얘기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데 랭킹 아는 뭐가 도움이 되나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저 재미만 주고 아무 도움이 수도 있다. 만일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보험금 제대로 지급되는 보험사에 가입하려고 것이다. 이럴 랭킹을 보면 바로 답이 나올 것이다.


 


팔리는 책을 쓰고 싶은데 어떤 층을 대상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해당 랭킹을 참고하면 된다. 사실 나도 도서 시장에서 20, 30 여성의 위치가 정도인지 자료를 보기 전에는 미처 몰랐다. 성비를 따져봐도 결과적으로 남자들이 책을 본다는 거다.

어쨌든 각종 랭킹들은 사람에 따라 도움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보니, 웬만한 것은 알고 있다고 생각할 있으나 책을 보면 착각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있다. 알고 있는 맞는 경우도 있었으나, 많은 부분에서 잘못 알고 있었다. 


 


내용이 대부분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지만, 랭킹 중에는 읽고 화나는 부분도 있다. 중에 하나가 전기세 부분이다. 여름에 조금만 더우면 방송마다 전기 부족될 있으니, 에어컨 사용 자제하라고 난리치고, 전기 누진세로 방마다 끄기 바쁜 우리 현실인데, 문제는 가정용 전기 사용이 문제가 아니라 산업용 전기가 문제였던 것이다

​우리 나라 가정에서는 미국의 29%, 일본의 57% 밖에 쓰며 절약하고 있는데, 반대로 52% 되는 산업용 전기에서 마구 새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산업용 전기는 가정용 보다 무척 싸다. 중소기업 지원까지는 이해하지만, 대기업들까지 언제까지 국민이 희생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 많이 벌면 그만큼 전기세도 제대로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세금 감면해주고 전기 싸게 해주면 뭐 하나, 고용이 느는 것도 아니고, 연구에 투자하는 것도 아니니. 이건 잘못된 정책이고 바꿔야 한다고 본다.


 


사실 이런 답답한 우리 현실은 책의 많은 랭킹 자료에 나와 있다.

자​살률과 이혼율은 이미 OECD 국가 1위고, 삶의 순위는 25위라고 한다. 국가 경쟁력 지수도 26, 언론자유 지수도 60위라고 한다. 부패지수도 43위로 시작이 비슷했던 대만보다 많은 부분이 잘못되고 있다

사실 누구를 비난하는 것보다, 너무나 우리가 우리를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닌가 말하고 싶은 것이다.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아야 제대로 고칠 있는 것이다. 잘못된 지식으로 고치려 하면 그건 제대로 없는 것이다. 최소 왜곡 없이 바르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이야기가 무거워졌는데, 내용을 보면, 이런 사회적 문제와 잘못된 구조 등이 너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기에 민감한 소감이 나온 같다

이렇듯 '오늘의 랭킹' 짧은 내용이 모여진 책이지만, 주제에 따라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다 보니, 각종 기획, 업무 관련 마케팅 분석하는 , 사업을 하고 있거나 창업 준비 중인 , 자료 조사가 필요한 학생 많은 분들에게 참고 자료로 쓰는데 도움 될 것이다. 그리고 빅데이터가 어렵고 닿지 않는다면, '오늘의 랭킹' 보며 맛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니 아무런 의도 없이 심심할 그냥 봐도 재미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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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깨끗해졌어요 - 내 인생의 반전 정리 수납 성공기
와타나베 폰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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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과 각종 작업 공구, 부품 등으로 365 항상 집이 지저분하다.

정리한다고 하는데 전혀 표시가 난다. 그러다 보니 항상 수납이나 정리에 관련된 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회 되는 데로 접할 때마다 봐왔다.

'집이 깨끗해졌어요!' 이런 이유로 보게 책이다 


그런데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격하게 내용 곳곳에서 공감을 수밖에 없었다.

저자의 얘기가 아닌 바로 얘기였다.

책은 만화로 되어 있는데, 화려한 정리 노하우를 모은 책이라기보다는 표지에 나와 있듯이 정리 수납 성공기 또는 일상의 코믹 에세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책들이 정리 노하우에 중심을 뒀다면, 책은 그보다 근본적인 이런 지저분한 집이 되었는지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통해 심리적인 근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초반에 나오는 '지저분한 이런 있다' 보면 내용에 대부분 얘기였다.

여기저기 동전이 떨어져 있고, 깜박한 물건을 가지러 신발을 벗지 않고 들어가고, 곳곳에 물건을 걸어놓고, 잡지 부록을 버리지 못하는 등등 많은 것들이 얘기다.

'이런 사람은 집이 지저분할 확률' 이야기도 얘기가 아니었다.

일을 뒤로 미루고, 갖고 싶은 것은 사고, 기념으로 입장권을 가지고, 가격을 떠나 충동구매도 자주 하는 것도 나를 말하는 거였다. 


 


 

정리 못하는 습관은 여행 가서도 드러난다. 저자의 여행 에피소드처럼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가져가다 보면, 때문에 여행이 즐겁지 않게 수도 있고 고생이다. 경우 그나마 가끔씩 해외여행이나 출장도 가고, 어릴 적에는 캠핑도 자주 해봐서 그런지 꾸리는데 나름 욕심을 부리지 않는 편이다. 옷도 가급적 적게 가지고 가고, 현지에서 빨아 입거나, 필요하면 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카메라 장비는 그게 된다. 가장 걸림돌은 삼각대다. 이걸 가지고 가자니 부피나 무게도 있고, 놓고 가자니 멋진 사진을 놓칠 같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한다. 물론 가져가서 제대로 써먹은 적이 없었다. 이젠 마음 편히 삼각대에 대한 집착을 버리려고 한다. 


책에는 여행 외에 노래방, 친구의 방문 등의 사건으로 저자가 정리를 결심하는 과정과 실천 방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주방부터 옷장, 욕실, 거실까지 차례대로 무엇이 문제였는지 반성하며, 정리하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이것을 보면서 나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비교하며 생각할 있었다.

 


 

그리고 정리에 시작은 버리는 거부터였다. 그래야 돼지우리 집에서 탈출할 있다는 것이다. 아깝다고 중고 장터에 내놓을 생각도 버리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버리는 과정에서 소비 패턴에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고칠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나도 실천을 위해 버릴 것들을 찾고 있는데, 자꾸 중고 장터가 떠오른다. 역시 쉽지 않은 결심이다


 

 

후반부 '쓰레기 탈출 대작전' 보면 실천하기 쉬운 정리 방법들이 모아있다. 하나같이 간단한 것들이다. 결국 핵심은 버리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집에 쌓인 불필요한 것을 비워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집을 깨끗하게 하는데 성공했으나 아직 그대로이다.

그렇지만 확실히 문제점을 알았으니, 앞으로 변화가 있으리라고 믿는다.

이상 불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모으는 일도 그만 것이며, 지금은 버릴 것들을 분리 중에 있다. 이처럼 집도 몸처럼 확실히 다이어트가 필요한 같다. 


서평을 쓴다는 것이 완전 자기반성의 시간이 되고 말았다.

저자의 실제 경험이 만화로 표현되어 쉽게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을 얻은 같다. 나와 같이 집이 항상 지저분하다고 생각이 드는 분이면, '집이 깨끗해졌어요!' 한번 보시길. 아마 많은 부분에 공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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