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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노예 아닌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 늙은 선장이 아무리나를 혹사하고 부려먹어도, 아무리 쥐어박고 후려갈겨도, 나는 괜찮다는것을 알고 거기에 만족한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어떤 식으로든 다시 말 해서 육체적인 관점에서든 정신적인 관점에서든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사람이 돌아가면서 때리고 맞는다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이 서로 어깨뼈를 문질러주면서 만족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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