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날의 풍경 - 동요집
강현선 그림, 현혜수 작사, 김신혜 작곡 / 바우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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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날의 풍경

동요집

바우솔

현혜수 작사

김신혜 작곡

강현선 그림

BGM이라고 하지요

읽으면서 책을 읽는 기분 좋은데요.

책은 책, 음악은 음악 이렇게 구분지어 생각하여

책을 다 읽고서야 씨디로 동요를 틀어주고 동화를 들여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읽으면서 책을 읽어주었더니 한결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가사로 읽으니 시집을 읽는듯한 기분좋음이 있다.

목소리도 시낭송하는 기분으로 읽으니 아이가 이상하듯 쳐다본다.

동요집과 시집의 차이가 별다를 것이 없다.

아이의 일기장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며

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지며서 더욱 좋다.

음악을 들어 기분 좋음이 두배로 껑충 뛴다.

미안 미안해

짝꿍하고 다투고서 나 혼자 집에 온 날

책을 펴고 앉아도 친구 얼굴 떠오르고

티브이 앞에 앉아도 친구 음성 들려오고

내가 조금 양보할 걸 내가 먼저 악수할 걸

미안 미안 정말 미안 보고 싶다 내 짝꿍아

MBC 창작 동요제 수상,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음악으로 하나가 되어요"는 3-4학년 음악 교과서에 나온다니 유심히 보아도 들어도 좋을것 같다.

당분간 차안에서 집안에서 비온날의 풍경씨디 음악소리가 울려 퍼질듯 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익으면 익을수록 입에서는 가사가 나오고

따라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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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거인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제인 서트클립 글, 존 셸리 그림,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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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거인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북뱅크

제인 서트클립 글

존 셸리 그림

이향순 옮김

미켈란젤로가 스물 여섯살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에 놀랍다.

그렇게 어린나이에 세계적이고 우주적인 다비드상을 조각했다는 것이 놀라웁다.

미켈라젤로의 말처럼 다비드상은 항상 피렌체에 있었다.

그저 대리석을 뒤집어 쓰고 있었을 뿐이다.

그 대리석을 벗어던지기 위해서 3년이 걸렸다.

피에타라는 작품을 평소에 너무나 사랑하고 죽기전에 꼭 가까이서 보고 싶은 작품중에 하나 이다

자연스럽게 작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다비드의 눈빛 그리고 손이 움켜쥔 돌멩이가

피에타의 마리아가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이며 섬세한 손모습

디테일한 옷자락의 모습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 만들어 낸듯한 모습이라는 것은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것읻.

택배로 받은 책을 받아서 따뜻한 볕이 들어오는 벤치에 앉았다.

아이는 옆에서 슬러시를 마시고 문든 읽어주고 싶었다. 아이도 흔쾌히 듣는다고 했고 말이다.

한자 한자 읽으면서 아이에게 읽어준다고 생각을 잊고서 나만 읽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문든 옆을 보니 아이는 슬러시가 녹는것도 모르고 내가 읽고 있는 페이지를 집중에서 들여다보며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비타민D도 생서하고 광합성 작용도 하며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느낌

짜릿하다는 표현이 맞는 줄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덩사대부분의 나라는 왕국으로 되어 있지만 피렌체는 시민들이 의회를 통해 다스리는 공화국이었다.

작지만 자부심이 강한 피렌체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종종 더 크고 강한 왕국과 싸워야 했다.

돌멩이 하나로 거인 무사 골리앗을 쓰러뜨린 성경속의 목동인 다비드의 상를 보면서

피렌체의 시민들이 용기가 솟구칠 거라는 그들의 예상은

딱 들어 맞았던 것입니다.

벌거벗은 다비드, 무기는 돌멩이 하나

그렇지만 그의 온몸은 힘으로 넘쳐 보입니다.

거인 골리앗을 무찌르러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 나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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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3
김주현 지음, 원유미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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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벌레3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개암나무

김주현 글

원유미 그림

작으마한 독서회를 7년에 걸쳐 하고 있다.

책을 좋아다보니 아이에게 애먼소리를 듣기도 했다.

'엄만 책만 보고'

하지만 여전히 책을 보는 것은 출세를 위해서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저 좋으니 읽는 것이다.

이정도면 산석과 비슷하지 않은가.

독서회에서 읽었던

(삶을 바꾼 만남) 아이에게 읽히고 싶었지만 너무나 어렵고 또 어렵다.

정약용의 삼근계를 알려주고 싶은데 아이가 책을 보더니 고개를 설레 설레 젖는다.

그렇다고 그 부분만 읽히기에는 아쉬웠지만 그만두었다.

그런 나에게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로 나온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는 유레카였다.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그 두꺼운 책이 이렇게 짧은 동화로 아이에게 읽힐수 있다는 것에 완전 감동했다.

아이의 책상위에 살짝 올려 놓았다.

엄마의 마음처럼 재미이고 뜻있게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잘 읽어주었다.

그림은 책의 내용을 함뻑 빠질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흑백이지만 살짝 살짝 컬러감을 준 그림은

나를 환상의 세계로 빠뜨려 놓은 것 같다.

아이의 눈에도 버겁지 않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느김의 그림이다.

양페이지로 그림을 그림은 글의 내용이 없지만

정약용과 황상의 모습을 마음을 표현해 주었다.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를 만나게 되어서 고맙고 또 고맙다.

(삶을 바꾼 만남-정민)책을 읽어보는것이 좋다. 아마 정약용에 황상에 푹 빠지고 말것이다.

황상의 임술기 중에는

황상이 자신에게 병통이 있다고 한다. (병통:깊이 뿌리박힌 잘못이나 결점)

첫째 머리가 둔하고, 둘째 앞뒤가 꽉 막혔으며, 셋째 미련하다 말이다.

정약용은 공부는 너 같은 아이라야 할수 있다고 한다.

배우는 사람에게는 세가지 병통이 있다고 한다.

첫째 기억력이 좋으면 공부를 소홀히 하는 문제를 낳고

둘째 글짓기에 날래면 가벼이 들뜨기 쉬운 문제를 낳고

셋째 깨달음이 재빠르면 거친 것이 문제다.

머리는 둔하지만 공부를 파고드는 사람은 식견이 넓어지고

앞뒤는 맏혔지만 뚫는 사람은 흐름이 거세지며

미련한 사람은 꾸준히 연마하면 빛이난다.

그렇다면 파고드는 방법은 무엇이냐! 부지런해야 한다.

또 뚫는 방법은 무엇이냐! 부지런해야 한다.

연마하는 방법은 무엇이냐! 부지런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지런한 마음은 어떻게 이어가느냐?

마음을 확고히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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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 기황후를 통해 올바로 배우는 고려 역사와 문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3
박주연 지음, 유영근 그림, 이강한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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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참돌어린이

박주연 지음

유영근 그림

이강한(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정책실장)감수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로 유명하지요.

저는 드라마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4권으로 된 기황후책을 보았습니다.

아이에게 제대로 된 역사의식과 기록을 알려주려면 내가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는 판다하에서 읽은것입니다.

책에 푹빠져 있는 사이 드라마는 시작하였고

시작부터 내가 읽었던 책과 개입이 너무 컸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대로 아이에게 보여줄수 있을 까 고민하던 차에

아이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역사를 보여주지 못할봐에는 보여주지 않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도리어 다행이다 싶었던 것이다.

이기회에 고려의 시대상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는 기회를 놓쳐다는 아쉬움이 계속해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왜시리즈에서 기황우에 대해서 나왔다고 하니 얼른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야기의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락 단락 나누어져 있어서

아이가 어렵다 싶으면 쉴수 있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고려 역사에 기황후는 잘 나오지 않지만 기철은 너무도 많이 나옵니다

기황후의 위세를 등에 업고 득의 만만하다가 죽고 맙니다.

고려의 역사에서 기철은 불명예스러운 사람중 한사람으로 기억됩니다.

고려의 역사와 중국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 볼수 있습니다.

고려는 어떤 나라인가?,고려는 어떤 상황이었나?,고려 24대 왕 원종의 선택, 원나라의 간섭을 받게 된 고려.

유목민의 습성, 칭기스칸의 손자가 원나라를 세우기까지, 몽골은 어떻게 세계최강대국이 되었나

굴욕의 충자 돌림은 충렬,충숙,충선,충혜 부끄러운역사라고 할지 그렇게 해서라도 고려를

유지한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아이에게 어떤 것이 기억에 남느냐고 물으니

환관에 대해서 말한다. 고용보와 박불화가 없었다면 기황후가 황후가 되지 못했을거라고 말합니다.

황후가 되려고 노력한 끝에 7년만에 제 2황후가 된다.

결국은 제1황후가 되며 아들까지 왕으로 올린다. 대단한 여인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것은

기황후의 묘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거이다.

경기도 연천군 상리에 관리가 되지 않은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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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엄마의 느림여행 - 아이와 함께 가는 옛건축 기행
최경숙 지음 / 맛있는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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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는 옛건축 기행

건축가 엄마의 느림여행

맛있는책

최경숙 지음

전국일주한 기분이 이럴까 싶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을때의 기분이다. 알지못하는 사실에 대해서

아쉽고 갔어던 곳에서는 왜 그걸 보지 못했을까 정말 아는만큼 보이는구나 싶은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읽었다. 가족여행으로 엄마가 아는 것이 가르쳐주니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을까 주말에는 거의

집에 있지 않았겠구나 싶다. 우리집은 집, 집, 집이다. 이제는 땅도보고, 하늘도보고, 바다도 보고, 건축가

엄마처럼 건축도 보며 살고 싶다.

해남, 강진이다. 300년 전의 윤두서어른과 독대도 하고, 추사 김정희의 흔적 '보정산방' 과 대둔사와의 추사

김정희의 대웅전 현판 일화, 여기서 예산의 추사고택까지 찾는다면 한동안 추사에 빠져 나올수 없을 것이다.

순천, 보성이다. 낙안읍성의 친환경 배수처리 미나리꽝, 그리고 민가사이에 있는 감옥이 있다. 선암사는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도 자세히 나온다. 무지개를 닮은 다리, 승선교의 아름다움은 두말하면 잔소리.

영주, 봉화다. 부석사, 무량수전, 봉화 금강송군락지, 봉화 계서당, 닭실마을, 청양산을 볼수 있다.

아산, 예산이다. 외암리 전통마을은 건축을 보려고 들어왔다면 볼것이 많지만 그냥 둘러보고 산책삼아

간다면 돈이 아깝다는 말이 나올것이다. 전에 가보고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공부하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각나는 장소이다. 가까이 살면서 가보지 못한 맹씨행단, 맹사성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때문이란다. 생각도 행단이라하여 장사치들이 살았던 것이고 생각했던 나의 머리통을 쥐어박도 또 누군가에게

그렇게 설명해주었던기억이 나서 얼굴이 화끈거린다. 추사고택은 작년 가을에 갔었다. 노란 은행나무가

반겨주었던것이 기억이 난다. 사랑채의 돌시계도 생각나고 화순옹주와 김한시의 합자묘도 생각난다. 하나하나

기억이 생생하다.

현대 사회는 '건물'이 '건축'이 된다. 하지만 전통 건축은 '건물'이 '자연'과 하나가 되었을대 비로서 '건축'이

되었다. 선조들은 자연의 품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당에 집을 지어야 집다운 집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옛집은

기운이 좋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는 것이다.

사찰공간을 감사하는 두가지 방법은 말해주겠다. 첫째 전체를 보는 눈으로 배치가 유기적으로 이루어 졌는지

보는 것이다. 유기적 배치란 '짜임새'가 있느냐 또는 '어울림'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자연과 건물, 건물과 건물이

서로 짜임새 있게 배치될 때 기분좋은 어울림이다. 둘째는 각 건물을 보는 눈이다. 기둥과 함께 지붕을 받치는

화려한 공포, 우아한 처마선, 기둥 열과 높이의 비례감 등이 만드는 '구조미'를 살펴보면 된다.

쉽게 말하면 짜임새, 어울림, 구조미를 보라는 것이다. 처외삼촌 벌초하듯 대충 둘러보둣 하지말고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고 넓게 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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