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눈 - 3단계 문지아이들 11
다니엘 페낙 지음, 최윤정 옮김, 자크 페랑데즈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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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이의 한 마디 " 이 책을 이 다음에 내 아이들한테도 꼭 사줄거야! 너무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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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행 열차 미래아이문고 8
홍종의 지음, 이우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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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애야, 안녕! 

  너의 이야기를 읽고 난 한참이나 가슴이 먹먹했어. 난 4학년, 2학년 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줌마야.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하며, 아이들한테 욕심도 부리고 집도 예쁘게 가꾸고 싶어하는 그런 보통의 아줌마지.  다애도 힘들겠지만 다애 엄마도 정말 힘겨운 시간을 겪고 있구나, 같은 아줌마 입장에서 다애 엄마의 눈물에 충분히 공감도 할 수 있었어. 

 소진이는 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펑펑 울었어. tv의 슬픈 장면도 애써 무덤덤한 척,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걸 싫어했는데, 너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었나봐. 눈이 빨개져서 집 안을 막 배회하더라! 

 부끄러운 고백 하나 할까?    난 소진이한테  

  "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사는 애들도 있어, 네가 얼마나 편하고 행복한 줄 알아? " 

 속마음으로는 '그러니 엄마 시키는거 군말없이 잘 해!' 까지 이어졌어.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 다애한테, 다애엄마한테 미안해졌어. 어쩌면 가까운 이웃에 다애네가 살고 있었는데 이웃을, 친구를 돌아보지 못했구나! 이 생각이 뒤에야 나더라구... 

 난 작가 홍종의의 서문을 보며 이 사람에게 큰 신뢰가 생겼어.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아요? 바로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의 몫을 다하는 사람이예요. ~~~ 

  다애는 어쩜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또각또각 걸었던' 대학생 언니처럼 될 수 없을지라도 난 다애를 믿어. 그리고 확신해. 다애는 어느 자리에서든 자기 몫을 제대로 해내는 사람이 될 거라는 거! 

 그러니 다애야, 힘 내!  우리가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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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수배 글 읽는 늑대 미래그림책 94
엘리자베트 뒤발 지음, 이주희 옮김, 에릭 엘리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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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을 들었을땐 "책 먹는 여우" 의 아류인가 했어요. 뭐 글을 배우고, 책 읽기가 좋아지고, 그러다가 책을 송두리째 먹어버리게 되는 늑대가 나타났나 생각했죠. 

 그런데, 첫 장을 열었더니 '직원모집안내'앞에 서 있는 "약한' 늑대가 보이네요. 요즘의 사회현실에 비추어 저 앞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이 늑대는 약자로 보입니다.  

 직업을 구하기 위해 글을 배우기로 결심한 늑대!  양들이 다니는 학교로 글을 배우러 가서 양들에 맞추어 생활을 합니다. 용모를 양처럼 가꾸고, 양들의 식사를 하고 그들과 어울려 놀이도 하면서요. 늑대는 양들의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그들의 친구로 생활하며 글을 읽고 쓰기가 가능해졌을 무렵 갑자기 위기가 찾아 옵니다. 그의 정체가 탄로날 지 모를 '구강검사' 

  깐깐한 의사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그리고 감독관이랑 맞닥뜨린 자리. 나는 늑대가 어찌될까 가슴을 졸이다가 정말 멋진 감독관을 보았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멋진 어른이요!    딱딱하고 오만한 의사 선생님께 감독관은 벌컥 화를 내며  

 " 그만! 학생에게 창피는 그만 주세요!  검사를 계속하려면 다른 학생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게 좋겠군요."  

  멋지죠 ? 이 감독관 !  

 이런 감독관이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장에, 교육행정에  많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학교를 떠난 우리의 늑대. 어떤 직업을 구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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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국인의 지혜
고정욱 지음, 이경하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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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이가 유치원부터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가 이사를 가자 못내 서운해 하더니, 저녁에 일기로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그러더니 정말 뚝딱 써서 가져 왔다. 

         이  별 

  이별은 작으면서도 큰 것  

  이별을 하면 마음이 텅 비지요 

  이별은 바늘 

  머리 속에 콕 박혀 움직이지 않지요 

  이별은  슬픈 것 

  한숨만 자꾸 쉬지요.  

  이렇게 슬픈데  

  내 친구는 왜 갔을까  궁금하지요. 

  이 시를 읽고, 덜렁이인줄만 알았던 딸의 여린 속내가 느껴져 한참 딸을 안아주었었죠. 친구와의 우정을 통해 마음이 크는 우리의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정의 여러 모습들이 나오는데. 난 소진이가 소꿉친구로 만나 노년에까지 이어지는 그런 우정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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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미래 창작 그림책 2
권태성 지음, 박재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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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이가 책을 읽고 그만 울적해지고 말았다.  

 강아지 쭈쭈의 입장에서 주인님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버림받은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지고 있다. 다행히 세 주인을 만나 안정을 찾은 후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나게 되는 옛 주인. 그는 그저 아무 것도 모르고 다른 곳만 바라보고, 옛 주인을 바라보는 쭈쭈는 슬퍼하다가 옛주인의 편안한 모습을 보며 슬픈 눈망울로 살짝 미소를 띄우며 옛주인과 작별한다. 

 괜찮아요. 난 정말...... 난 정말 괜찮아요. 

 뒷 장에서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작픔을 쓰게 된 계기를  읽고 작가의 따뜻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었다. 진정한 휴머니즘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존귀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윈전'을 다녀 오고 그의 사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는 인류가 만물의 우위에 있다는 것에 회의를 나타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만물의 영장'이 인간이라며 우쭐하고 당연시 받아들이면서 이외의 생명들에게 보였던 잔혹성들...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도 귀중함을 깨달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파멸의 역사... 

그림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준다. 강아지 쭈쭈를 넘어 주위의 반려동물들을 다시 한 번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 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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