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외계인이야 미래 창작 그림책 1
김진완 글, 박찬우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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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사기 전, 책의 앞, 뒤를 살펴 보고 빨강 머리 아이에게 난 반했다. 게다가 이 아이는 스스로

외계인으로 설정하고, 이 지구를 떠나기 위해 우주선 발사까지!!!

 큰 아이에게 책을 읽다가 뺏겨 기다리며 보자니,  아이는 외계인 테스트를 손 꼽아가며 해보다가

"어, 내가 외계인? " 하며 으쓱해하고, 작은 놈은 자기가 지구인이라는 것에 안심!

 그리하여 다시 내 차례...환이의 좌출우돌 성장기인가 했더니 이야기는 지구의 온난화, 환경 문제

로 귀착된다.

 작가의 주제의식이 중반을 넘어 강하게 부각되는 점이 흠이라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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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받고 싶어요! 미래그림책 86
레베카 패터슨 글, 메리 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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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이 아이들을 자라게 합니다. 아이들이 인정 받는 순간이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의 교실에 붙은 스티커판앞에 서면 난 왜 이리 작아지는지?!

 오늘 저녁 식사시간. 태권도를 다녀온 직후라 아이들의 숟가락질이 바쁩니다. 소진이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합니다.

" 엄마, 나 오늘, 발차기 잘 한다고 사범님한테 칭찬 받았다!"

"그~래. 잘 했네! "

 동생 준형이는 열심히 밥만 먹습니다 .살짝 웃음이 납니다. 시치미떼고 말합니다

" 준형이는 무슨 칭찬 받았니?"

"난 칭찬 안 받았어. 음, 하지만 혼 나지도 않았어!"

"와우! ㅎ ㅎ"

칭찬에, 또 그 개수에 크게 마음 안 쓰는 듯한 아이가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그랬저? 잘했저!'하며 엉덩이라도 두들기면 "하 잉!' 하며 허리를 감겨드는 아이라니~~.

칭찬은, 아이를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처방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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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안해 - 쇠제비갈매기 가족의 슬픈 이야기 미래 환경 그림책 3
이철환 지음, 김형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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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지만 개성이 분명하거나, 주제를 잘 드러낸 훌륭한 그림은 어른들 마음도 혹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이랑 책을 읽고 나서 짠한 마음에 그린 이의 프로필을 살펴 보았더니 평생 간직하고 싶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분이네요. 이런 분이 있다는 걸 알 때면 마음이 충만해지죠! 앞으로도 이 작가의 작품을 눈 여겨 살펴 보겠습니다.

 어제 아이들이랑 월E 영화를 보았는데요, 그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지구의 미래가 너무 암울하고 슬펐습니다. 쓰레기가 사람들이 떠난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지구의 미래라니! 넘쳐나는 상품들, 구매를 자극하는 온갖 광고며 그리고 휘황한 네온사인의 불빛! 그 것들이 그리 낯설지 않은데 그 끝이 이렇게 황폐화 된 지구라네요.

 사람들의 무리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과 파괴가 어찌 쇠제비갈매기의 슬픔 하나로 끝나겠습니까?!  아이들이랑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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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도깨비들의 별별 이야기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2
이상교 글, 이형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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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땐 착하고 순한 도깨비 만나 소원풀이 했으면하고 소망한 적도 있었지만...

엄마가 되어 아이들이랑 도깨비 이야기를 읽으면서, 도깨비감투에 방망이에 솥단지까지 신통한 물건들을 만나 신나고 재미있게 읽었던 도깨비 이야기들.  별별 이야기라고 하더니 여섯편의 도깨비 이야기가 한 권에 모여 있다.

 두 번째 마당의 도깨비는 아들의 불효를 깨우치고, 네 번째 마당의 도깨비감투를 얻은 어머니는 아들이 욕심이 생길 것을 경계하여 도깨비 감투를 찢어 버린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면서 삶의 지혜와 경계가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벌 받지 않을 욕심까지도... 도깨비 집을 빼앗아 살고, 도깨비 물건을 척하니 가져다 쓴다. 도깨비 입장에서 생각하면 황당한 일 아닌가?!

 하지만 우리의 심성을 대표하는 돌이가 있다. (여섯 번째 마당)  돌이는 도깨비한테 얻은 물건으로 동네 사람들과 다 같이 잘 살게 되며, 자기때문에 혼나게 된 도깨비를 염려한다.

 우리의 도깨비 이야기는 정말 신기한 특징이 하나 있다. 아이들이 도깨비 이야기를  읽고 나면 도깨비가 하나도 안 무서워진다는거! 도깨비 이야기 읽고 여름 밤 밤마실이나 나서볼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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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은 엉망진창! 미래그림책 85
마티아스 조트케 글, 슈테펜 부츠 그림, 김라합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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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적의 어머니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은 적이있다.

 일하는 엄마로 하루하루가 바쁘던 때,  가족들 식사는 어찌어찌 꾸려가는데, 청소는 영 잼병이었나보다. 상자들이 집 안 여기저기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한 어느날, 시어머님이 오셔서 보시더니깜짝 놀라 하시는 말씀이 "너희 이사가냐?" 하시더라나.

 청소가 귀찮은 엄마와, 엄마를 똑 닮은 딸이 어질러놓는 방과 책상위를 보며 심란해하다가도, '그래, 이보다 더한 환경에서 이적과 같은 맑은 심안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나왔잖아!' 하는 얼토당토 않은 위안을 삼는 나는, 사실 이웃집의 깨끗하고 정갈한 집안풍경에 기죽곤 한다. 그래서 책을 얼핏 살펴보며 '나를 또 기죽이는 ~~' 싶었는데...

 내 그런 설부른 생각에 한 방 날린다.

 거침없이 하이킥! 하이킥!

 아빠와 아들의 대화가 정말 유쾌, 상쾌하다. 잔뜩 어절러진 방 한구석에서 읽기에 딱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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