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 시댁이고 초반 진짜 ㅆㄹㄱ였지만 애들 친아빠라서...밤고구마 백만개짜리 남주였으나, 뒷부분에 가면 세상없이 이해심많은 남주로 환골탈태합니다. 솔직히 시어머니만 빼면 섭남이 훨씬 나았는데 ㅜㅜ 애들끼리 장래 맺어지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서도..
살벌한 궁에서 무사히 살아남고 싶어 어떻게든 전생과 똑같은 길을 가고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넋을 잃는 상황이 많은데(전생과 같은 상황이든 틀어지든...) 무사히 넘어간다는게 오히려 주인공의 특권인듯요. 남주 서개와 조우하게 되면서부터는 이러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나라를 구하기 위해...라기보다 화본을 읽기 위해 행동하게 되지만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