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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힘 - 꿈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화자 지음 / 큰나무 / 2014년 8월
평점 :
꿈은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미래를 잃고 방황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꿈의 이정표『나를 깨우는 힘』. 성공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목표, 즉 꿈이 있었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꿈을 북돋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희망과 마주하며 더 큰 행복을 나눌 수 있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꿈이 있었기에 행복했던 찰리 채플린, 수많은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다시 일어나 세계를 거머쥔 김연아, 장애로 인해 양팔을 잃었지만 화가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일어선 앨리슨 래퍼,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꿈을 펼쳐나가는 이지선 등 꿈이 있었기에 실패 또한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었음을 보여주는 일화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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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읽으면서 제일 거슬렸던 것 한가지
내가 여태껏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오타가 많이난 책은 처음이다 이 작가님 그리고 책을 펴내기 전에 오타 확인하는 사람들은 일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책 내기만 급급해서 낸 것 마냥..
어쩌면 책이 이렇게 허술할 수가 있는지 거기다가 같은글자 두번연속쓰기, 하나의 장문 중간에 내용이 빠져버려 뒷 부분을 보고서야 어떤말이 빠졌는지 알아 챈다던가.. 이렇게 책을 읽는데 흐름이 깨지는건 별로 좋지 못한 현상인데.. 이게 한두번이어도 짜증이 나지만 좀 많았다.. 책이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지 않았던 듯 싶다..
거기다 이 책에선 왜 그렇게 실패,실패,실패를 운운하는지
물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도 있고 실패를 하면서 점점 성공으로 가는 길이 생기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선 무슨일을 하건 무조건적으로 실패가 필요하며 실패없이 한번에 성공한 사람은 그만큼의 간절함이 없다는 말에 책을 읽는 내내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사람이 운이 좋다거나 뭔가 실패없이 성공을 하면 대단한거 아닌가? 그런데 그런사람들을 간절함이 없다는 말로 포장한다는게.. 청춘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책에 나올 말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물론 내가 읽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분명 있었고 와닿는 내용도 분명 있었지만 솔찍히 말해서 전체적으로 나와는 맞지 않는 책인듯 싶다.. 여기저기 인용한 글들 가져다 붙이는건 좋았으나 이 작가와 뜻이 맞는 사람들 위주로 쓴 글이 너무 많았고..(이 부분은 어느정도 수긍도 되지만.. 본인과 뜻이 맞는 사람들의 말 위주로 가져다 쓰는건 다시 생각해보니 사실 그럴수 밖에 없는듯 싶다.. 내가 맘에드는 책 위주로 책을 읽는걸 좋아하듯이.. 하지만, 김난도 작가님의 말이 부지기수로 나오는 통에.. 물론 나도 김난도 작가님을 좋아하고 그 책 또한 좋아하지만 이렇게 과하게 쓰는건 좋지 못한거 아닌가.. 주가 이화자 작가님이 되어야 하는데 읽다보면 주가 옮겨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맘에 안들었던 부분을 발췌하자면
"꿈을 접고 있는 사람들, 꿈에 대한 열망이 식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누에고치가 집을 짓듯 하루하루 무의미하고 지루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자."
라니? 누에고치가 집을 짓는 일이 무의미하고 지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게 어떻게 무의미한 일이고 그게 어떻게 지루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이 작가는 본인의 생각에 대한것을 굉장히 자주 표현하면서 주입식처럼 독자들에게 그 내용을 박히게끔 반복적인 얘기를 하는데.. 굳이 말을 반복하지 않아도 한단어 한줄로도 독자들의 마음에 와닿는 말들을 내뱉는 그런 책이 아닌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본받을 만한 건.. 이 작가님이 아침형 인간이라는 부분
새벽같이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시간이 아까워서 잠자는 시간을 쪼개 본인의 시간으로 쓴다는건 본받을 만했다.
사실 난 올빼미족에 가까운.. 반 올빼미족..이다
저녁늦게 일어나고 아침늦게 일어나는(물론 출근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힘겹게 일어나지만...)
사람이 살아온 기간이 있기에 이 버릇이 쉬이 고쳐지진 않는다..
요새 틈틈히 아침형 인간이란 책을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읽고 있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을 읽었기에 더욱 와닿지 않았나 싶다.
난 반올빼미족에 잠까지 많아서 아침 일찍 일어나 뜻깊은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이미 몸에 나쁜 버릇이 들어 그것이 쉽지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버릇을 들이기 위해 하고싶은 외국어 공부를 아침반으로 잡아놨지만 열심히 다닌건 이틀뿐... 그뒤론.... 결국.... 돈을 돌려받고 학원을 때려치운.... 게으른데다가 끈기까지 없는 나는... 이 책에서 그부분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꿈을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시간활용하는 부분... 나도 꿈이 있는데... 왜 이렇게 게으른건지...
지금도 잠 못이루고 일어나 새벽 이시간에 이 글을 쓰고있다.... 저녁에 헬스를 하던 몸을 혹사시키던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버릇 해야겠다..(어쩌면 책의 주제와는 맞지않는 주저리 글인듯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