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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바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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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극히 건강한 정상인으로서 자신의 건강과 쾌락을 기뻐했다. 츠빙글리는 처음 목사로 일하면서 곧바로 사생아를 낳았고, 루터는 웃으면서 이런 말을 한 적도 있다. ‘마누라가 싫다고 하면 하녀가 있지.‘˝ 응? 이게 칭찬할 일인가? 칼뱅과 카스텔리오의 외모비교 부분도 츠바이크 글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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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러시아 고전산책 5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김영란 옮김 / 작가정신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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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만의 행복에 대해 상상한다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예요. 자신의 행복 같은 건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 생각을 해서 뭐하려고요? 그것은 건강과 같아서 자신이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바로 그것이 있다는 증거예요.˝ p.127 파우스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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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방 열린책들 세계문학 28
E. M. 포스터 지음,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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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어도 사랑스러운 로맨스. 아버지 에머슨씨 캐릭터가 너무 좋아요. "인생은 정리하기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살기는 혼돈스러우며, 우리는 언제나 '신경'이라든가 다른 피상적인 말들로 내면의 욕망을 가려 덮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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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안개 정원 퓨처클래식 5
탄 트완 엥 지음, 공경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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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한 말레이시아 소설에는 아름다운 문장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상처와 기억을 지니고 살아가는 날들이 유려하고 매혹적인 문체로 아련하게 그려진다. '강렬한 고요'. 가슴에 오래 남을 책이다. ˝내 앞에는 머나먼 여행길이 놓여 있고, 기억은 내가 길을 밝히려고 빌리는 달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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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 열린책들 세계문학 12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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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쯤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 책인데 이번에 석영중 선생님 번역으로 다시 읽으니 처음 읽는 기분이었다. (당연한가?) 다른 러시아 문학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가벼운 필치에, 묘사도 적은 간결하고 빠른 템포의 문체 덕에 어렸을 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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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be00 2020-01-05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만 지금 원하는 건 이런 느낌이 아니라서... 예전에 잠자냥님과 폴스태프님 리뷰 보고 사서 아껴두고 있던, 이반 부닌의 아르세니예프를 꺼내와야겠다.아님 오블로모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