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몬태나 특급열차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음, 김성곤 옮김 / 비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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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잘 읽히는 짤막한 글모음. 하루키가 영향을 받았다더니,
하루키를 먼저 접한 나로서는 이 글들을 읽으며 꽤나 자주 데뷔 초기의 하루키를 떠올리게 되었다. 독특한 비유나 눙치는 듯한 어조나.. 도서관 희망도서로 읽었는데 마음에 남는 문장이 많아 장바구니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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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방의 관습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68
이디스 워튼 지음, 정혜옥.손영희 옮김 / 아카넷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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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결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주체적인 이혼(로쟈님 페이퍼 참조함)이라는 점을 고려한다 해도 정말 이기적이고 얄팍하고 얄미운 히로인 탓에 별 하나 뺍니다. 스칼렛이나 베키 샤프랑은 급이 다른 주인공에 막장드라마도 이만한 막장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은 줄거리ㅡ책장은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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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 존 치버 단편선집 3
존 치버 지음, 황보석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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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음에 대한 되는대로의 지식과 우리를 서로에게로 끌어당겨주는 커다란 사랑 말고는 아무것도 소중히 간직할 수 없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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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 그레이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12
앤 브론테 지음, 문희경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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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이고 살랑거리는 로잘리 머레이‘나 ‘그분이 위험하지만 않으면 다시는 만나지 못하더라도 난 그럭저럭 행복할 텐데!‘ 등 읽다가 무심코 웃게 되는 부분이 많다. 앤 브론테는 브론테 자매들 중에서 제일 성격이 밝았을 것 같다. 브론테 자매 평전에서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지만.. 오탈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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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 - 보통 사람을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소설 창작의 비밀
프랜신 프로즈 지음, 윤병우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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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와는 무관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책을 읽는 건 오로지 어떻게 하면 더 제대로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팁을 얻기 위함이다.

서브텍스트 읽기,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교수처럼 소설 읽기, 소설의 기교,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 등 이런 류의 책들을 읽을 때마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며 글자만 눈으로 따라가지 말고,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읽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플롯 따라가기에 급급하여 책장을 휘리릭 넘기게 되니 언제쯤 차분히 정독하게 되려나..

ㅡ문체 참고서를 보고 배우는 것과 문학 작품을 읽고 배우는 것 사이에는 본질적이고 뚜렷한 차이가 있다. 모든 실용서는 당연하게도, 어떻게 쓰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이 점에서 문체 참고서는 소설 합평회와 닮았고, 따라서 똑같은 단점이 있다. 어떤 것을 허물고 그것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한 주의사항을 위주로 한 교육법인 것이다. 이에 반해 문학 작품을 읽고 배우는 것은 긍정적인 모델을 가지고 배우는 것이다. ㅡ p.69

ㅡ세부 묘사에는 신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깃든다.세부 묘사는 이야기를 쌓아 가는 벽돌 조각일 뿐 아니라 더 깊은 어떤 것, 우리의 무의식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역사적 순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ㅡp.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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