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 몸도 마음도 내 맘 같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본격 운동 장려 에세이
가쿠타 미츠요 지음, 이지수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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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겸손이 묻어나서 저자가 중년이 되어 몸치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위한 생존운동 체험기 정도로 생각했었는데...예상 외로 엄청난 체력과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이었네요.
마라톤 풀코스에 해발 2천미터 이상의 산악등반 등을 아주 겸손하게 적었지만 어느 정도 운동을 했거나 아님 상식적인 독자라면 혀를 내둘렀을꺼에요. 보통이 아닌데요 뭘.
해서, 흥미가 팍 사라져 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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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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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이후 손 작가의 세번째 책인데...
주제는 선하지만 흥미는 반감, 아쉽네요.
이 시대의 힘든 삶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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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두려워하는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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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말 그대로입니다.
언급하기 불편하고 그만큼 해결하기 힘든 주제를 다루는 사회파 소설이지만 이야기에 푹 빠지게 하는 더글라스만의 스토리텔링이 있네요,
역시 소설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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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지 않는다 - 무엇을 생각하든, 생각과는 다른 당신의 이야기
홍영아 지음 / 어떤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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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은 정반대이고 삶에 대한 계획과 준비는 철저한 반면 죽음에 대한 대처 내지 대비는 피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겠죠.
이 책은 전문적이진 않지만, 죽음을 맞은 다양한 사례와 입원, 장례, 화장 등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이야기를 합니다. 크게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참고가 될 듯합니다.

임종에도 사회자가 필요하다

임연주 씨의 가족들이 아버지를 보내 드리는 과정은 친척들 사이에서도 좋은 예로 회자가 되었지만 이들에게도 후회가 있다.
모두에게 도움이 될 후회를 여기에 정리한다.

후회 1. 아버지의 임종이 다가온 그때 이 가족에게는 뜻밖에도 사회자가 필요했다.
"병원에는 의사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버지 상태를 이야기해 주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든가 그러잖아요. 그리고 ‘운명하셨습니다‘ 뭐 이런 멘트를 하잖아요. 그런데 우린 가족끼리 있으니까 그게 없는 거예요.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사회를 봐 주었다면 좀 더 잘 인사할 수 있지 않았을까. 결혼식,돌잔치, 다 사회자가 있는데 임종에는 왜 사회자가 없을까요?" - P127

"엄마가 하늘나라 가면 우릴 위해 기도해 줘야 해. 우리가잘 있게 엄마가 도와줘야 해. 
우린 엄마의 도움이 필요해. 그러니까 엄마가 엄마가...… 우리 엄만 거 잊으면 안 돼……. 다음에도 우리 엄마랑 딸로 만나자. 알지?"
엄마가 할 일이 있는 사람, 즉 그냥 죽는 사람이 아니라 죽기 전에도 죽어서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자식들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소외되고 처치되고 수습되고 사라질사람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고 중심에 있으며 영원할 거라는 것을 말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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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리커버 에디션)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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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아니 수년간 읽은 책 중 최고의 소설 중 하나입니다. 어린 카야, 성숙한 카야 그리고 66세의 카야 모두 잊혀지지 않을꺼 같아요.
테이트, 점핑 부부, 조디의 카야에 대한 사랑이 너무 소중하고 고맙네요.
작가 델리아 오언스는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과학자이고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했다고 하니 놀라우면서도 기운이 납니다.
언젠가 다시 잡게 될 책이에요, 소장합니다.

"무슨 말이야,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라니? 엄마도 그런 말을 했었어.
엄마는 언제나 습지를 탐험해보라고 독려하며 말했다. "갈 수 있는 한 멀리까지 가봐. 저 멀리 가재가 노래하는 곳까지."
"그냥 저 숲속 깊은 곳, 야생동물이 야생동물답게 살고 있는 곳을 말하는 거야. 그런데 어디서 만날지 생각해봤어?"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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