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워크숍 오늘의 젊은 작가 36
박지영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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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구성이 참신한 듯 했으나 끝까지 읽기엔 너무 지루했다. 스토리가 있는 장편이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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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여사는 킬러 네오픽션 ON시리즈 7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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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의 해외출장을 다녀온 이튿날부터 컨디션이 무척 좋지 않았다. 거의 열흘 가까이 앓고 나니 서서히 원래의 몸으로 돌아옴을 느꼈다.
그래서 한동안 손 놓았던 책, 코믹발랄한 책이 그리웠다. 마침 절묘한 제목의 그것이 최적의 타이밍에 내 장바구니에 걸려 들었다.
이제는 독해지기로 했다. 중간쯤 읽다가 덮었다. 중고로 처분각! 제목의 반만큼이라도 내게 즐거움을 선사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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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려고 읽습니다
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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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쓰기 위한 읽기‘ 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쓴다는 목적하에 읽게 된다면 당연히 쓰고자 하는 주제의 참고서적을 읽게 되는데 무작정인 다독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어느 정도의 내공이 쌓이기 위한 독서의 총량이 중요하리라 생각했고, 나날이 읽지 못하고 쌓아둔 책의 무게속에 짖눌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원인을 알게 되니 이젠 책에 대한 부채감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을꺼 같네요.
다만, 순전히 읽기의 즐거움을 찾는 독자라면 이 책의 제목을 상기하고 다른 책으로 즐거움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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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에디터스 컬렉션 8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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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일본 고전문학 작품 중 두번째로읽은 것은 ‘도련님‘ 입니다. 주인공 도련님은 세상의 때에 물들지 않은 순수하고 대쪽같으며 단순하면서도 맘이 착한 젊은이에요. 외지 시골 중학교 수학교사로 부임하면서 짖궂은 학생들, 여러 유형의 사람들과 접하면서 일상 속의 이야기를 바로 코 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고전이라 생각이 안들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 있기도 하고 사람마다의 특성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어 현재처럼 느껴지기도 하여 놀랍기도 했네요. 한 서너번은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는데 도련님이 너무 흥미로운 캐릭터 였고 어느 정도 친숙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도련님에 이어 ‘깊은 밤 고토 소리 들리는구나‘, ‘런던탑‘ 2개의 단편이 더 있는데 도련님 보다야 덜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리고 옮긴이 오유리씨의 번역이 인상적이었어요. 일어의 사투리를 전라도 사투리로 번역을 했는데 문맥상 매우 자연스러웠고 전체적으로도 번역한 글 답지 않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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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렌지
후지오카 요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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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지요.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생각이 깊고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 가족 이거나 친구 또는 이웃, 직장 선후배 동기에서 간혹 ‘참 괜찮은 사람‘ 으로 생각되는 그런 사람이요.
주인공인 료가는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지적, 경제적 능력이 아니라 인성 자체가 참 바른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 고맙고 편한 사람이 옆에서 천천히 고통받으며 약해져 가는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건 참 받아들이기 어렵고 슬픈 일입니다. 결과로서의 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어떻게 언제 죽음을 맞게 되는가에 따라 우리는 같이 고통스럽기도 하고 감내하기도 합니다.
꾸밈없는 문장이 오히려 더 정서적 환기를 시켜준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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