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구론산바몬드 지음, 루미 그림 / 홍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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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소리내어 웃다가 또 웃다가 소리죽여 웃다가 끝이 났네요.
에세이 각 장마다 이렇게 웃겨도 되는 건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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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기업 임원의 퇴직 일기 - 별보다 찬란한 인생 2막
정경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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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중에 준비할 것
자기관리(건강 뿐 아니라 밝은 미소), 매너있고 절제있는 언어 사용,
n잡러되기, 관심있는 분야의 커뮤니티 참여....끊임없는 배움..

50대도 여전히 분주하군요. 아직 많은 세월이 남아있으니까요.
미리 세밀히 준비한다고 해서 반드시 꼭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요, 그게 인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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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게 되는 한국사 - 머리에 새기고 마음에 남기는
김재원 지음 / 빅피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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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굵직한 사건을 순서대로 엮어 낸 역사서입니다.
학창시절에 암기과목으로만 익혔던 국사 과목을 이젠 찬찬히 여유로운 맘으로 들여다보니 책 제목이 딱 맞는거 같지만 오히려 한국민의 강한 민족적 자긍심과 위대함을 느끼게 되네요.
근현대사의 사건 하나하나를 설명한다고 해도 상당한 분량이 필요하겠지만 이 책은 과감히 핵심 위주로 기술하고 넘어갑니다. 사건에 대한 배경이나 원인, 결과 설명을 단편적으로만 기술한 측면은 아쉬운 한계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이때문에 다른 역사서를 찾아봐야 하는 동기가 생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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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이 서로 대립하는 시대에서 저자 댄 브라운이 말하려고 한 핵심은 ‘종교는 과학을 포용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인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흥미진진하면서도 굉장히 어려운 질문에 대한 방향을 명료히 제시하고 있는 대단한 소설입니다.

"세상이 거꾸로 뒤집힌 것처럼 느껴지고 무엇 하나 우리의 예상과 맞는 게 없다고 느껴지는 그런 시기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언제나 커다란 변화를 암시하는 전조입니다. 변화에는 늘 혼란과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부디 창의력과 사랑을 품은 인간의능력을 믿으시기를 당부합니다. 이 두 가지 힘이 결합하면 어떤 어둠도 물리칠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P278

"비록 나는 무신론자지만," 에드먼드가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최근에 쓴 기도문을 잠시 읽어드리고 떠날까 합니다."
‘에드먼드가 기도문을 썼다고?"
"나는 이것을 ‘미래를 위한 기도‘라고 부릅니다." 에드먼드는 눈을감고 천천히, 그러나 놀랍도록 확신이 가득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리의 철학이 우리의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연민이 우리의 권력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 변화의 동력이 되게 하옵소서." - P278

"블레이크의 마지막행은" 랭던이 그를 안심시키려는 듯 말을 이었다. "아주 쉬운 말로 고쳐 쓸 수 있어요. ‘달콤한 과학이 어두운 종교를 몰아낼 것이다…………. 개화된 종교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 P345

"다가오는 과학의 시대에 기독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딱 한 가지밖에 없을것 같아요. 과학의 발견을 거부하는 짓을 그만두어야 해요. 입증 가능한 사실들을 매도하는 짓도 그만두어야 해요. 과학의 영적 동반자가 되어 우리의 폭넓은 경험 -수천 년에 걸친 철학과 개인적 성찰, 명상과 영적 탐구-을 활용함으로써 인류가 도적적 기준을 세우고, 기술이 우리를 파괴하는 대신.......우리를 통합시키고 일깨우며 더욱 높은 곳으로 이끌도록 도와야 해요."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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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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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별 다섯 개를 망설임없이 주게 되는 소설을 만났네요.
쉽게 읽히지만, 답답하면서도 짠한 무엇이 울컥 대다가도 조마조마한 감정이 이입되는, 저에게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도덕과 법적으로는 허용되기 어려운 사건일테지만, 어느새 그들에게 맘이 기울면서 희망을 염원하게 되는 건 개인적 감정에서 발로된 것과 더불어 작가의 스토리 전개의 노련함 탓이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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