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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평점 :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 한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하지만 그 하루 속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생각과 그 의미들. 어쩌면 다들 처음이기에 서툴고 힘들지만 배워나가야 하는 것들.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은 일본의 정신과의사 Tomy 저자가 지난 15년 간 수많은 환자들을 진찰하면서 환자들의 고민을 완화하는데 있어서 효과가 좋은 문장들을 연구하여 모아 출판한 책이다. 3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인플루언서이며, 삶이 혼란스럽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다른 사람을 실망시켜도 괜찮아요
2. 인간관계는 사실 개선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3. 사실 진짜 고민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아요
4. 강해지는 방법은 집착을 줄이는 거예요
각 챕터별로 한 쪽씩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읽기만 해도 맘에 위안이 되고 평온함이 깃드는 문장들이 담겨져 있다. 키워드별로 힘이 되는 글들이 기재되어 있는데, 내가 가진 상황들과 내가 듣고 싶은 메시지들을 차례에서 선택해서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 따뜻한 브라운 톤의 컬러, 그리고 중간에 만화가 그려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외면했던 나의 내재된 감정과 생각들을 정리할 수가 있었다.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집착, 그리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살아간다면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사실 누구나 사는 인생, 그저 맘이 편하고 행복하게 나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살아간다면 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 큰 힘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오래 지치지 않고 나를 치료할 수 있는 부작용 없는 정신 안정제 같은 책.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사소하지만 현실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짧은 문장들이 내 가슴을 울렸다.
풍요는 '생활 수준'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제품으로 둘러싸여 있더라도 매일 지루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취생이라도 감성 인테리어를 꾸미고 제한된 식재료로도 멋진 요리를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풍요로움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풍요로움 p103
물질적 풍요가 아닌 정신적 풍요가 나 진정한 풍요로 이끈다.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람이 감성적으로 공허하다면 그 삶은 풍요롭다고 느끼지 않는다. 아주 사소한 일들, 맛있는 저녁 찬거리를 사서 식구들과 오손도손 정답게 이야기 나누는 일들, 혼자라도 공연 관람을 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즐기면서 리뷰를 작성해보는 일들. 사소하지만 내 정신적 행복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니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은 사실 없는 것이죠. 모두 자신의 비행기를 조종하듯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바람을 타고 즐겁게요. 착륙하면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에 어디로 향해도 괜찮아요.
인생의 목적 p158
이 세상에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영원히 살 것 처럼 욕심을 갖는다. 현재를 버리면서 미래를 위해서 살아간다. 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된다. 결국은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싶지는 않다. 바람 타고 즐겁게 항해하듯이 나의 비행기를 조종하듯이, 바람이 불면 잠시 쉬어가고, 해가 쨍 뜨면 다시 뜨겁게 날아오르는, 그렇게 걷다가 쉬다가 달리다가 그렇게 종착지까지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의 전환으로 내 인생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 내 발목에 쇠사슬을 채운 사람은 결국 내 자신이다. 내가 어떻게 마음 먹기에 따라서 내 삶을 멋지게 혹은 황량하게 만들 수 있다. 짧은 글귀지만 221가지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책. 나의 인생의 가치를 높여주고 인생 대부분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221개의 마음 처방전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위로 받고 싶은 날, 마음 수양하고 싶은 날 꼭 읽고 싶은 내 책상 위에 늘 펼쳐놓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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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