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김정홍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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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만 그 형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 길이 없다. 각자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개념은 각자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누군가의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행복이 나에게는 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이 만났던 마사이족 족장의 행복에 대한 관점을 통하여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어떤 깨달음을 겪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언젠가 잃어버릴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닌 우리 내면을 이루는 그 무엇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당신의 가방 안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라는 주제로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가방 안에 담겨진 것들이 과연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국은 행복은 내 마음이 결정하는 대로 뜻하는 대로 움직여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했는지, 성취했는지는 결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것들, 내가 느끼는 깨달음들이 그 자체가 내가 찾는 행복이 될 수도 있다. 성공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산다고 저자는 일깨워주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에 웃는 자가 성공한 것이 아니라 일생을 사는 동안 많이 웃은 자가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웃음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엉뚱한 생각, 기발한 아이디어, 특이한 행동 들을 통하여 내가 웃을 수 있고 남들을 웃게 만들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행복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람직한 삶이란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며, 목적이 아니라 방향이라는 칼 로저스의 말을 인용한 것처럼, 결국에 행복을 찾는 인생이라는 여정은 결과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소소하게 겪게 되는 웃음같은 것들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사람들은 행복을 찾기 위하여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도전 정신, 그리고 좌절을 딛는 용기, 강인한 정신력 같은 것들도 행복을 맞춰가는 하나 하나의 퍼즐이라는 생각이 되었다. 퍼즐 전체를 다 맞춰야만 비로소 행복이 아니라 그 퍼즐 한조각 한조각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소소하게 웃을 일들도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바람직한 삶을 위한 공식을 읊어본다. 자신이 속한 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삶의 목적을 위해, 자기 일을 하는 것. 이 모든 4가지의 독립된 요소가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내며 삶 속에 녹아든 삶을 우리는 목적이라고 표현한다. 목적의식이 있어야 우리는 삶이라는 망망대해 바다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노를 저어갈 수가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내 마음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그 소소한 것들에 대해서 메모하며 정리를 해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그리고 사소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나의 하루 속에 녹아 들어 작은 행복들을 전달하고 있었다. 삶은 애초에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없으니 마음 속 불안을 잠재우고 나를 사랑하면서 내가 열정을 갖고 꿈꿀 수 있는 목적이 있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안한 내 마음을 잠재우고 소소한 하루 하루의 행복을 느끼게 해줬던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책을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무엇이나를행복하게만드는가 #리처드J.라이더 #데이비드A.샤피로 #북플레저 #책과콩나무서평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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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손자병법 - 불확실한 삶을 대비하기 위한 2,500년의 전략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송목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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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00세 인생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사실 100세까지 사는 사람도 드물고 나이 60 넘으면 여기 저기 아픈 곳이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인생은 길지만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나이는 그리 많지 않다. 오십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정점을 넘긴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어떤 변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통 학령기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랴 집안 살림하랴 노부모 돌보랴 정신 없는 삶을 살아갈 나이다. 아직 오십이라는 나이까지 가기에는 좀 멀긴 했지만 사십이 넘어가니 이제 앞으로의 삶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아이가 커 갈수록 나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을 수록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런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인생을 살아가는 전략을 제대로 짜고 승부수를 던져보는 것이 필요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절반을 넘겼다면 여태까지와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자병법'은 사실 전쟁에 관한 전략서다. 2500년 전의 고전적 전쟁법인데 이 책을 현대적으로 해석에 삶을 대하는 방식과 처세술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책은 현재 기업 고문이고 사장학 강사이자, 칼럼니스트, PI전략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송목 작가의 신작이다. '손자병법'을 통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다양한 생각들을 접목시켰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있다.



춘추 시대에는 100여 개 이상의 제후국이 패권을 다퉜는데, 이러한 치열한 패권 경쟁 시대에 신분과 출신 성분 보다는 능력이 출중한 인재를 등용할 수 밖에 없었던 시기는 재능이 있는 인재들이 등용할 수 있는 좋은 시기였다. 장수 전략가로 인정받기 위한 방법으로 손자가 저술한 <손자병법>은 훗날까지도 으뜸가는 병법서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쳤다. 수많은 역사적 영웅들과 현대의 기업가들도 이 손자병법을 도입하여 전략을 세우고 승리하였다. 손자병법은 전술 뿐만 아니라 외교, 정치, 심리, 천문, 지리 까지도 언급하여 그 내용이 광범위하고 인간을 깊이 이해하여 인간사 모든 전략에 이용할 수가 있다.


상황에 맞춰 나를 바꾼다

변중변

소리의 기본은 다섯 가지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두를 다 청취하기가 불가능하다. 색의 기본은 다섯 가지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두를 다 관찰하기가 불가능하다.

5편 병세


5가지 중 하나면 변화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상황이 어그러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환경적 그리고 신체적 변화를 많이 겪게 되는 오십이라는 나이. 늙은 부모님 보살피랴, 생계를 위해 일하랴, 엇나가는 아이들 단속하랴 손이 열개라도 모자랄 시기다. 가정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 한국은 출생률 0.6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 대한민국이 소멸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나의 몸과 마음도 변화되어야 한다. 손자병법에는 혼자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따라 나도 움직이는 변화를 통하여 상황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변중변 지피지기'라는 말은 단순히 상대를 알고 나를 아는, 우리가 아는 지피지기가 아니라 주변 상황의 변화까지 감지해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의 변화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나를 변화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야 안전하고 위태롭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위태롭지 않은 것이

최상이다

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내 상황만 알고 있다면 한 번은 승리하고 한 번은 패배한다. 적의 사황을 모르고 내 상황도 모르면 매번 전쟁을 할 때마다 반드시 위태로워진다.

3편 모공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단 한번의 패배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백전백승이라는 환상보다 중요한 것은 한번 이상을 넘어서 수도 없이 여러번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끄떡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삶 속에서 백전백승은 없다. 하지만 한 번의 실패로 인해서 인생이 나락가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한 번의 실패로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패가 두렵다고 도전을 멈출게 아니라 실패를 인정하고 본인을 위태롭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한다. 나를 위태롭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라. 상황에 초연해지게 그리고 또 새롭게 도전할 수 있게. 공든 탑이 무너졌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시 한번 쌓아올릴 수 있는 태연함을 보여라. 그러한 정신력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은 손자병법을 통하여 삶의 지혜를 배우고 생각을 확장하면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책이다. 병법서이긴 하지만 병법서만으로 볼 수 없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기 때문이다. 시대를 초월해도 절대적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맥락을 제대로 연결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정에서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 때도 언제나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침이 많이 있다. 모든 현대인들의 상황에 적용이 될 수 있게 저자의 관점이 부드럽게 녹아나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가 있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좀 더 낙관적인 마음과 여유를 갖기 위한다면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다.



#오십에읽는손자병법 #최승목 #유노북스 #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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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불행하다는 착각 - 왜 인생이 행복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정재영 지음 / 포르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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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불행은 있다. 누군가의 불행이 더 크다고 말하지 못한다. 객관적인 시선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행과 행복을 담을 수 있는 크기도 각자 정해져 있는 것 같아서 불행의 그릇이 큰 사람은(부정적인 사라) 본인의 불행이 가장 크다고 생각할 것이고 행복의 그릇이 큰 사람은(긍정적인 사람)은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것이다.



이 책은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지옥이 있다"는 타이틀을 가지고, 삶은 고행이 기본값이며, 이를 대처하는 태도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코코샤넬, 안젤리나 졸리, 톰 크루즈,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인사들의 삶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불행을 극복했는지 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1장 괴로워 죽겠다면 목표를 세워라 편에서는 인생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꿈이 없기 때문이고 강력한 목표 의식을 갖기 위한 유명인사들의 삶을 예시로 들어놓았다. 톰크루즈는 난독증이 있었다. 게다가 아버지는 폭력적이고 무능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즈음 까지도 사실상 자신이 문맹이었다고 밝힌 톰 크루즈는 읽은 것을 이해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이미지화 하여 머리에 저장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그는 결국 자신의 컴플렉스를 그복하여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자기 스스로 넘을 수 없는 허들을 정해놓고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내가 만들어 놓은 허들때문에 절대 나는 뛰어 넘지 못할거라고 스스로 핑계거리를 만들어 현실에 안주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다르다. 새로운 걸 배우고 꿈꾸고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국은 쟁취할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부자가 된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만들어낸 과정에는 관심이 없다. 보통은 그 사람이 만들어낸 결과만 보고 부러워하고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조금씩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산다. 그 미묘한 차이가 결국 나의 삶을 조금씩이라도 바꾼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기 위한 원동력이 된다.



사람들은 그 누구도 남의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은 잘 모른다. 오직 내 고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당연하다. 내 몸과 정신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이있다. 불행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통하여 배운 것들은 결국은 나의 삶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삶을 통하여 그들이 불행을 극복한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딱 거기에 미치지 못할 만큼만 노력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허들을 넘어서면 우리는 분명 더 높은 허들을 만나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수 백번 넘어져도 결국은 일어나서 그 허들을 넘어서고 말 것이다. 나는 내 한계를 넘어섰다고 표현할 것이다. 그 높은 허들을 하나 하나 넘어서고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내가 넘은 허들이 차례로 서있는 광경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내가 불행하다는 착각아닌 착각 누구나 다 하고 있을테지만, 그 불행에 좌절할지 불행에 맞서 싸울 전략을 세울지는 순전히 내 인생의 주인인 나에게 달려있다. <당신이 불행하다는 착각> 책을 통해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불행을 극복하는데 어떤 전략을 사용했는지 배웠다. 이 책에 나와있는 목차 내용을 구구절절 적어서 벽에 붙여놓고 조목조목 내 삶에 적용시켜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은 상처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나를 위해서 항상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 <당신이 불행하다는 착각>이다.



#당신이불행하다는착각 #정재영 #포르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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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 - 걷기전도사 신정일이 만난 쇼펜하우어 인생처세 이야기
신정일 지음 / 다차원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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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도움받는 것이 바로 책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시각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대할 수 있어서 좋다. 이번에 쇼펜하우어 책을 처음 읽어봤는데, 왜 수세기를 지나도 인류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철학자인지 알게 되었다. 내가 만나본 책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책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이 책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 님이 쓴 책이다. 그는 110권이 넘는 저서를 펴낸 유명 작가이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에 작가의 시선이 가미된 책으로 도보여행가인 작가 답게 곳곳에 멋진 풍경이 사진이 함께 등재되어 있다.






영원한 것은 없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가장 훌륭한 지혜라 할 수 있다. 현재만이 실재하고, 그 밖의 다른 것은 사고의 유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재를 즐기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순간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꿈처럼 송두리째 사라져버리는 것은 진정으로 추구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이 문장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다. 이 세상에 영원한건 없고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아니 인간이 만든 공산품도 세월이 지나면 모두 사라지게 된다.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누는 것 같다. 현재에 집중해서 사는 사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사는 사람. 하지만 어떤 사람의 인생이 더 옳은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사람이 원하는 방식을 존중할 뿐이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개별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각자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현재라는 순간도 1초가 지날 때마다 과거가 되버리는 것은 조금 슬프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희생도, 미래에 대한 지나친 염려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너무 애쓰지 마라

세상에는 진지하게 대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세상이 티끌같은데, 그럴 가치를 지닌 게 어디 있겠는가? 크고 작은 일이 일어나는 삶에서 뭔가 약속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 보통이며, 설사 이루어지더라도 우리 삶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느끼게 해줄 뿐이다.... 다시 말해 행복은 늘 미래나 과거에 있으며, 지금 햇살 가득한 벌판에서 바라보는 뜬구름처럼 눈앞에 환하게 보이지만 그 자체는 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사람들은 크고 작은 좌절을 거치면서 그들의 삶을 살아간다. 지금 집 채 만한 파도가 덮쳤더라도 곧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파도는 잠잠해질 것이다. 지금 잠잠하다고 하더라도 언제 또 파도가 들이닥칠지 알 수 없다. 언제나 삶 속에 고정된 것은 없다. 고정된 삶은 우리에게 권태감과 우울감을 줄 뿐이다. 언제든 변화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 변화가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일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파도를 맞으면서 항해하는 배에 앉아있는 나의 손에는 배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키가 쥐어져있을 뿐이다. 어디로 내가 방향을 트는지에 따라서 최종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배는 간다. 크고 작은 파도에 배를 맡기고 손에 쥔 키를 놓치지 않는다면.



이번에 쇼펜하우어 관련 책을 처음 읽었는데 앞으로 더 읽어보고 싶은 궁금증이 생긴다. 확실히 수 세기에 걸쳐서 사랑받는 철학자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소개해준 쇼펜하우어의 명문장들을 핵심적으로 짧게 접할 수 있고 작가가 해설해주는 내용을 보면서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삶의 처세술을 배우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일 때문에 고민도 많이 되고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막막함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의 짐을 잠시 덜어놓을 수가 있었다. 좀 더 편안하게 삶을 바라보고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끔 도와준 책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인생 처세술 책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 책을 추천드린다.



#길위에서만난쇼펜하우어 #신정일 #다차원북스 #책과콩나무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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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 - 양자역학으로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법 9가지
다카하시 히로카즈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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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인간이 살아 숨쉬는 그 모든 행위가 결국은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돈을 밝히면 뭔가 세속적이고 속물 같아 보여서 아닌척 하는 것 뿐, 돈이 많은걸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이라는 것은 붙는 사람에게만 붙는 것 같다. 하지만 또 그 돈이 붙는다는 사람은 또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럴 것이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배움에 열정적인 사람, 그리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이 그런 돈복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양자역학에 관련된 책을 읽었다. 바로 다카하시 히로카즈 저자의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이 책은 매우 흥미롭다. 법칙에 따라 실제로 행동하면서 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하여 돈복을 만들 수가 있다고 한다. 양자역학이란 모든 물질과 에너지의 최소 단위로 바꿔 말해서 모든 것이 에너지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자기계발서와는 수준이 다르다. 이 책은 양자역학을 이해하면서 순환하는 돈의 속성을 배움으로써 돈을 끌어당기는 법칙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는 순수과학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실 양자역학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양자역학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해도, 이 학문은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 지식을 배제하고 편안하게 이 책에 접근해도 좋다. 이 책은 양자역학적으로 사고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양자영학은 한마디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 소립자 같은 미시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자연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모든 물질은 에너지가 있다고 전제하고 있다. 우리 인간이 볼 수 있는 세계는 극히 일부이지만, 우리는 보통 우리가 볼 수 있는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살아간다. 이 책에 의하면 95퍼센트의 잠재의식과 5퍼센터의 표면의식으로 인간이 살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95퍼센트의 잠재의식이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고 있다고 한다. 분명히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기 때문에 모두 간과하고 있었던 잠재의식 에너지, 하지만 그 에너지를 시각화하여 의식적인 에너지로 이끌어내어 실제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돈과 운의 에너지로 만들어낼 수가 있다. 이 책과 비슷한 책들을 읽어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자가 물리학을 공부하고 양자역학을 응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엘리트라는 것이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하여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책 구성 자체가 짜임새 있고 내용이 탄탄하다.



이 책에는 호흡법, 시각화, 언어, 행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과 운을 자유자재로 끌어당길 수 있는 9가지 법칙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흥미로운 내용을 하나 소개해보자면, 돈 그릇의 법칙이 나와있는데 처음 보는 내용이라 매우 신선했다.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라 돈을 쓰면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기쁨의 에너지로 돈을 쓰면 돈도 기뻐하면서 돌아온다는 내용이 신선했다. 나는 절약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지만, 정말 기분 좋게 돈을 쓰면 그 기쁜 에너지가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을 느낀다. 사람들은 저마다 돈 그릇이 있는데, 돈 그릇을 넓힐 때는 상한 역치를 높이고 하한 역치를 낮춰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인생을 역전시키는 끌어당김의 법칙 9가지를 분명하게 정리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내 안에 있는 95%의 잠재의식을 의식적으로 깨워서 나의 생각, 말, 행동에 옮겨서 내가 원하는 삶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이 책을 통하여 부자 마인드를 가지고 돈을 끌어당길 수 있는 법칙을 배우고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끌어당김의 법칙>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절대 원칙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끌어당김의법칙 #양자역학 #다카하시히로카즈 #동양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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