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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 지혜롭게 나이 드는 삶의 철학
윤지원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3월
평점 :
우리는 인생의 힘든 순간에 내몰렸을 때 삶에 어떤 이정표 같은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태어났다면 그것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인 우리의 생이 그토록 소중한 것이기에 허투로 산다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마찬가지로 괴로울 것이다. 인생의 허무함과 괴로움은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를 괴롭혔던 삶의 필수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삶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를 철학적 사고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철학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키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수 세기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유명한 철학자들의 말은 우리가 삶을 방황할 때 우리가 필요한 삶에 이정표 같은 존재가 충분히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서 더 깊이 사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 받을 수 있다면 결국 철학이란 어쩌면 우리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통찰력을 제시해줄 수 있는 가장 값지고 고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책은 니체와 세네카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 쇼펜하우어,몽테뉴, 칸트, 플라톤 등 유명 철학자 30인의 가르침을 소개받을 수 있는 책이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관계를 다스리는 법, 고통에 주저앉지 않는 법, 나를 나답게 만드는 법,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법,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법 등 총 6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잔잔한 호수에 거대한 돌덩이가 내려 앉듯이 평온하던 우리 인생에도 하나의 사건이 인생을 송두리째 부서뜨리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곤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동안 살았던 과거 인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현 상황을 온전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 삶이 흔들릴 때 우리에게 다음 두가지 옵션이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수동적 니힐리즘 : 지금까지 믿었던 것이 전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 손을 놓아 버리는 것
능동적 니힐리즘 : 지금까지의 가치가 잘못됐다면 나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자고 생각하는 것
허무주의의 대표자인 니체는 우리 삶이 아무리 고단하더라도 허무에 빠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삶을 긍정하고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초인'이 되는 삶을 살라고 말이다. 또한 '창조적 파괴'를 통해 무너뜨릴 것을 무너뜨리고 새롭게 건설할 것을 건설하여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알게 된다고 한다. 애초에 아닌 것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시작을 통하여 다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한다. 결국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만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니체, 키르케고르, 한나 아렌트, 사르트르, 스피노자, 플라톤, 쇼펜하우어, 데카르트, 몽테뉴 등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제시한 선구자들의 삶을 통해서 그들의 지혜를 배우고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의 눈을 발견할 수 있는 책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이 책에 나와있는 많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생이 허무하고 답답하고 상처회복이 안되고 멘탈이 무너지는 삶을 경험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나 스스로를 똑바로 세울 수 있는 책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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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