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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도 올바르게 먹어야 합니다 - 병원과 제약회사로부터 듣지 못한 약의 효능과 부작용, 복용법까지 현직 약사가 친절히 알려드려요
배현 지음 / 황금부엉이 / 2024년 2월
평점 :
일반인들은 아프면 약부터 찾는다. 조금만 아프더라도 약부터 찾는게 습관화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약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 약에는 원치 않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부작용'이다. 이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 부작용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체 시스템이 복잡하기 떄문인데 우리가 기대하는 효과 외에도 불편한 증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약이 미치는 작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발기 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는 원래 심장약을 개발하려던 것인데 부작용 때문에 발기 부전 치료제가 된 것이라고 한다. 부작용이 나타났던 약효를 전용하여 다른 목적을 가진 치료제도 만들어진다. 예상 외의 기대 효과를 만들어내는 부작용도 있지만 반면 인체에 걱정스러운 약물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책은 현직 약사 배현 약사님이 쓴 책이다. 각종 협회의 위원장, 회장,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시사지의 칼럼을 연재하고 강의도 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 북 등 다양한 SNS에서도 활동하면서 약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에 별 생각 없이 먹고 있었던 약에 대해서 한 번쯤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항생제는 먹었더니 입맛이 이상해졌다거나 설사를 한다거나 그런 별스럽지 않게 넘어갔던 부작용들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항생제에는 세균을 직접 죽이는 살균제와 세균 증식을 막는 정균제로 나뉘는데, 이러한 약을 복용하고 복통, 설사, 소화 불량, 울렁거림, 구토 증상이 있다고 한다. 약을 복용하고 입맛이 뚝 떨어지고 입이 쓴 맛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약물 부작용이라고 한다. 이러한 약물 부작용이 일어나는 기전을 충분하게 설명해주어 그 약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이상반응에 대해서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 또 기침감기가 심했을 때 코푸시럽을 처방받았었는데 변비가 올 수 있다는 부작용도 알게 되었다. 이 외에도 근육 이완제를 먹었는데 왜 배가 아픈지, 익숙한 쌍화탕도 아무나 복용해서는 왜 안되는지, 영양제를 먹고 왜 설사를 하게 되는지, 신경과 약을 복용하고 왜 악몽을 꾸게 되는지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약 복용 후 경험하게 되는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약을 먹었을 때 어떤 불편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게 약 때문인지 확실치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보통 별스럽지 않게 넘어가게 되는데, 이 책에는 다양한 약물에 대해서 손님과 약사의 대화형식으로 그 약에 대해서 소개하고 동일한 성분의 약 사진이 컬러로 첨부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약을 먹었을 때 왜 또 다른 불편함이 생기는지 인터넷 검색으로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이 책을 통하여 전부 해결되었다. 아프면 당연히 약을 먹지만 그 약을 왜 먹어야 하는지 그 약이 나에게 무슨 작용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아무런 정보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약을 먹고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부작용들에 대해서 확인해보니까 무분별하게 약을 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비슷한 기전을 가진 다른 성분의 약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약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각자의 몸이 다른 것처럼 각자 나타나는 부작용도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하여 부작용에 미리 대비하고 현명하게 약을 먹는 습관이 필요하겠다고 느꼈다. 병원과 제약회사로부터 절대 들을 수 없는 약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복용법까지 현직 약사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 <이제 당신도 올바르게 먹어야 합니다> 책을 정말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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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