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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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슛뚜다!

 

최근 다양한 SNS 인플루언서들의 글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일상이나 여행 브이로그로 유명한 슛뚜의 책으로 힐링했다.

그가 다녀온 여행에세이를 통해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꿈틀댈 테니 책 펴기 전에 긴장하시라.

 

 

 

표지만 봐도 바닷가로 떠나고 싶다.

상당히 어린 그는 이미 세계 여러 곳을 다녀왔고

새로운 곳만 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추억을 갖고

편안하게 느꼈던 다양한 곳을 다시 찾아가 힐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혼자 여행 떠난 이야기도여행 속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짧고 흥미롭게 담고 있다.

 

 

 

쌀쌀하지만 상쾌한 바람이 불던 날.

걷다가 간간히 펴 본 책에서는 정말 미치게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특히 유럽 쪽 일화가 많아서 안 가 본 나로서는 정말 가보고 싶어지게 만든 책이다

글은 짧지만 공감되는 여행가의 말이 참 많았다.

 

 

 

분명히 지루하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크지 않은 도시를 혼자 다니려니 친구들이 그립기도 했고,

숙소에 돌아와 맥주 한 캔을 들이키며

누군가와 함께 하길 바란 적도 있었으며,

정말 멋진 풍경을 보며

이 설렘과 기쁨을 공유할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토 여행을 다녀오기 전과 후의 나는 꽤 많이 바뀐 것 같다.

혼자서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여행을 조금 더 천천히 하는 방법을 배웠다.”

 

 

 

여행은 단순히 즐거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다양한 일도 경험해 보면서

변화의 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

 

 

 

이상하리만큼 교토를 다녀온 이들의 글을 보면

비슷한 양상이 나타난다.

천천히여유롭게또 가고 싶은 등등.

 

 

 

한 달간의 유럽 여행은 나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어떤 의미를 지닐까.

태어나 처음 보는 유럽의 오래된 건물들과

나와는 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곳의 사람들.

하지만 한 달 동안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련,

미래에 대한 걱정 혹은 불안을 다 접어두고

오롯이 눈앞에 현재의 것들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고,

그래서 지난 한 달 내내 가득 행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나에겐 가장 값진 일이 아니었을까.”

 

 

 

한 번에 호로록 읽어낼 수도 있는 책이지만

중간중간 살짝 요래 덮어 놓고

그 동안 가 봤던 여행지를 기억해 보면서 음미해 보아도 좋겠다.

 

 

 

어떤 때에는 혼자서,

또 어떤 때에는 예정에 없다가 급하게.

어떤 때에는 나를 중심으로 아는 서로 다른 이와 함께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맞춰가는 여행 속에서의 감사함.

그리고 아찔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도

모두 여행의 한 부분이기에 모두 추억이라는 사진첩에 담아둘 수 있을 것이다.

 

 

낯선 일상을 그리워하기.

 

생각나면 떠나기.

 

그리고… 여행 속에서 틈만 나면 걷기.

 

돌아와서는 추억하기.

 

그리고 또 떠나기.

 

 

이 책은 이런 순환 속에서 자꾸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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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틀린 문제는 먼저 단원별로 문제를 구분했다. 
단원별로 문제는 다시 소단원별로 구분해서 어떠한 부분을 가장 많이틀리는지 순위를 정한 뒤에 시험 후 일주일 동안은 해당하는 취약단원만 집중해서 공부했다. 
이러한 식으로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취약한 부분이 점차 사라졌고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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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은 오래된 선풍기 같다. 
예전에 우리 집에는 내가 결혼 전부터 쓰던 낡은 선풍기가 한 대 있었다. 
이 선풍기는 멈출듯 멈출 듯하면서도 꽤 오래 버텼다. 
돌다가 말다가 어느 날은 버튼을 눌러도 전혀 돌아갈 기미가 없다가 잊고 있으면 갑자기 소음을 내며 돌기 시작했다. 
생리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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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에 담고 담아도 끝없이 이어지는 꽃 잔디밭과 반짝이는 바다, 그리고 그 바다를 막고 서 있는 새하얀 낭떠러지. 

나는 살면서 처음으로 ‘광활하다‘라는 표현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온몸으로 느꼈다. 

시야 가득 들어오는 광활한 자연 앞에서 나는 정말로 작은 존재였다.

우리는 절벽의 꼭대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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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베이비붐 세대를중심으로 한 
5060 액티브 시니어 소비자들이 뽐내는 다채로운 행보가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는 ‘오팔‘ 보석의 색을 닮았다는 의미에서 
이들을 ‘오팔세대‘라 명명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오팔세대는 새천년을 지나 비로소 자신의 빛깔을 내뿜는 5060 세대의 새로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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