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독이 오른 사람처럼 좀처럼 가라앉질 않는 마음의 파동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하루이다.

내가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 하지 않고 오로지 나의 감정에 휘둘려 이리저리 흔들리는 하루이다.

하지만..

마음에 던져진 돌이 일으킨 출렁임이 가라앉기를 기다려본다.

그리고 그 안에 나를 들여다본다. 무엇이 이토록 번잡하게 무엇이 이토록 분개하게 하였는지..

나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나를 다독인다. 나의 화를 다스려본다.

내 마음의 내린 소나기는 아마도 욕심이었나보다.

욕심이란 놈이 심술을 부려 나를 또 한번 흔들어 놨던 것이다...

 

가지고 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나의욕심들..

내 처지를 비관하고 좀 더 나은 것을 탐하던 나의 욕심들에 또 한번 몸살을 앓는다.

지독한 몸살도 아니지만 한번씩 앓는 몸살에 지칠때가 많아진다..

다시금 욕심이란 놈을 내려 놓는다.

욕심을 내려 놓는다.

나의 내면속에 자리잡은 욕심이란 놈을..

그리고 그 놈의 상채기에 약을 발라본다.. 제발 덧나질 않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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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볕을 마주하지 못하고 피한다.

 

볕은 나무들에게 보챈다. 이제 그만 내려놓으라고..

볕은 나무들에게 보챈다. 이제 그만 받아들이라고..

바람은 나무들에게 보챈다. 이제 그만 내어놓으라고..

바람은 나무들에게 보챈다. 이제 그만 받아들이라고..

 

그렇게 나무들은 여름을 내려놓고, 가을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나무들은 아집을 내려놓고 새로움을 받아들인다.

 

나무는 그렇게 가을을 받아들이고 가을의 정점에서 울고 있다.

이 울음의 끝엔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린다. 

겨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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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보내지 못하는 편지를 보내는 마음으로..

나는 나의 미련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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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맘 속에 바람이 분다..

바람이 물결을 일으켜 출렁인다..

바람이 멈추길..

출렁임이 가라앉길...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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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인터넷글들을 보다 공감되는 글이 있어 적어본다.

 

기쁨을 나누면 질투되어 돌아오고..

아픔을 나누면 약점되어 돌아온다..

 

순간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절로 공감을 하게 하는 말이다.

나 역시도 아픔을 나누고자 한 이야기들이 나는 물론 가족들까지 힘들게 한적이 있으니까..

삶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팍팍함들이 이런 말들을 만들어 낸걸까..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아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들은 이젠 옛이야기가 되는 것인가 보다..

왠지 모를 씁쓸함이 입안가득 퍼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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