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과 신호 - 당신은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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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고 있는가?' 라는 심오한 부제목의 끌림이 나를 [흔적과 신호]이끌었다. 시인이자 정신분석상담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정저자는 정신분석상담에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접목시켜 실제 상담에서 이루어질수 있도록 현상적인 학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는 인간이 만든 문명에 대해 성찰해보는 과정이 담겨져있고, 책의 후반부에는 현상과 질서에 대한 것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정신분석상담과 접목시켜 그 연장선상에서 많은 내담자들과 만나는 윤정 저자를 만나볼 수 있다.

 

​[신호와 흔적]은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흔적, 신호, 정보, 시선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윤정 저자는 이 책에 39명의 물리학자, 철학자, 정신분석가등이 등장시킨다. 그들은 시대의 고민을 삶을 통해 해결한 흔적과 신호를 보여준다. 그들의 역사속 사유에 대한 고민을' 흔적'이라고 말하고, 그 사유의 흔적들이 낳은 우리에게 전해질 그들의 해결방안을 '신호'라고 말할수 있다. 더불어 그 고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설을 더해준것이 '정보'이며 '시선'은 주제에 대한 윤정저자의 느낌표같은 부분이다.


나의 독서생활에 위기를 불러일으킨 책 [흔적과 신호]

그동안 많은 책들을 읽어왔다고 자부하던 나에게 흔적과 신호는 참으로 어렵게만 다가온 책이었다. 도통 잡히지 않는 책의 맥락으로 인해 고전을 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존재를 성찰해볼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부여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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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다이어리 - 시인을 만나는 설렘, 윤동주, 프랑시스 잠. 장 콕도. 폴 발레리. 보들레르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바라기 노리코. 그리고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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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을 꼽자면 많은 이들이 윤동주시인을 말할것이다.

나 역시도 윤동주 시인을 말할것이다. 꿈많은 학창시절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읊으며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를 되새겼던 기억이 있다.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서시속에 담겨진 싯구절을 읊으며 시가 주는 매력과 시가 담고 있는 함축적의미에 매료되곤 했던 기억이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자 서울시인협회와 윤동주100년포럼 편집기획으로 한권의 다이어리가 탄생이 되었다. 이 다이어리의 매력이라면 윤동주 시인의 시와 그가 사랑하고 애독했던 102편의 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여기에 5년의 추억을 담을수 있는 5년 다이어리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시들의 구절들을 마음속에 담으며 나의 5년을 담을 수 있는 동주 다이어리를 참으로 아름답다. 마치 윤동주 시인을 추억하며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고, 102편의 시들을 통해 나의 마음을 아름다운 싯구절들로 가득 채울수 있다. 비록 많은 내용들을 담을수 없는 5년의 기록이지만 하루하루 나의 마음을 담아놓을수 있는점이 한해 한해 일상속이 추억처럼 한권속에 자릴잡을것이다.


책표지에서 별들이 담겨져 있다. 별헤는 밤을 연상시키는 책 표지답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씁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시와 그리고 어머니를 담고자 했던 시인의 마음을 책 표지에 담아놓은듯 하다. 나의 5년은 무엇으로 담길까..

하지만 아직 시작을 못하는 머뭇거림은 오롯이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담고 싶은 나의 작은 기다림일것이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나의 마음이 바람이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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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마시멜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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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꾸뻬씨가 들려주는 [꾸뻬씨의 핑크색 안경]은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행복이란 관점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어떠한 시선으로, 내가 어떠한 관점으로, 내가 어떠한 기준으로 행복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될수 있지만, 우리는 너무나 높은 관점의 행복만을 바라보기에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꾸뻬씨는 자신의 진료실을 찾는 내담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집중한다. 그 시선이 어떠한 안경을 쓰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에게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이것은 어쩌면 내담자들에게 자신의 왜곡된 신념에서 비롯된 마음들이 자신들의 삶에 투영이 되어 자신을 힘들게 옭아매는 것임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이 왜곡된 신념에서 벗어나서 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해주려는 노력인것이다.


하지만 정작 꾸뻬씨 자신은 핑크색 안경을 쓰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바로 아내와의 관계에서이다.

아내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아내에게 떠나는 여정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들어줄수 있는 세명의 지인들을 먼저 찾게 되고 그 여정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이들과의 관계속에서 얻게 되는 자신만의 핑크색 안경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져 있다.

정신과의사이고 심리치료사이기에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잘 조절할수 있다고 믿는 그는 환자들에게는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회색빛 안경을 쓰고 아내를 바라보고 있었기에 더을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떠한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꼬리표를 남겨준 책이다.



꾸뻬씨의 저자 인터뷰 영상 (김미경tv) :
https://youtu.be/pzVcqRAf9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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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안현진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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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삶이 나에게도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면 집어든 책은 한창 아름답고 빛나야 할 20대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로 말못할 가슴앓이를 했고, 두 아이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돌아보면 사고치고 울고 불고 매달리는 아이들때문에 식사조차 제대로 할수 없었던 그 시절을 소환해줌과 동시에 아련함을 주었다.

 

[ 내 삶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은 좌충우돌 연년생의 아들을 키우는 저자의 녹록치 않는 육아성장록과 초보작가로서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또한 연년생의 딸들을 키워온 엄마로서, 그리고 책에 대한 열망과 책을 쓰고 싶고 마침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낸 저자를 보면서 많은 응원을 보냈다.


특히 저자의 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연년생의 남자아이들을 키우면서 짬짬히 책을 읽는 모습과 책속에서 힐링을 하고 그 에너지로 다시 아이들과 전쟁같은 일상속에서도 엄마로서의 책임감있는 모습을 다하는 저자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었다.


어찌보면 저자와 나의 공통점이 많다. 나도 큰아이가 백일될무렵부터 아이와 함께 누워서 그림책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해주었고, 손에 뭔가를 쥐기 시작했을때가 손바닥만한 작은 책들을 가지고 놀수 있도록 해주고, 아이들이 젖병을 쥐고 잠이 들무렵에는 남편과 함께 번갈아가며 집에 있는 모든 책들을 읽어주곤 했다.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 역시도 어쩜 저자와 같은지. 집근처 시립도사관 2곳을 매주 방문하여 아이들을 위한 책을 빌리는것이 가장 큰 주말행사가 될만큼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주려 노력했던 나의 지난날들의 모습을 이 책속에서 발견하고 코끝이 찡해짐을 느낀다.


안현진 저자의 성장을 응원하고 싶다. 엄마로서, 주부로서, 그리고 책을 사랑하고 책을 쓰는 저자로서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힘들다고 느껴지는 지금의 순간순간들이 시간이 지나 돌아볼때 그녀의 내면에 탄탄한 디딤돌이 되어줄것을 응원한다. 아울러 그녀의 책속에 다른이의 삶을 위로할수 있는 많은 열매들이 가득하기를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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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 나는 책이 아닌 책 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이혁백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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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관심이 독서에서 이제는 나의 책을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어지기를 일년이 넘은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만약 작가라면 이부분은 이렇게 썼을지도, 주인공의 마음을 이 부분에서 왜 이렇게 밖에 표현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을때 나는 나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시작했던것이다. 하지만 늘 이런 저런 핑계는 나의 발걸음을 한걸음도 옮기지 못한채 늘 제자리를 지키게 했다.

 

자기계발서인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은 그동안 책쓰기에 관련된 책보다 일보 전진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나의 책을 쓰고자 하는 책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지만 이렇다할 답을 얻지는 못한채 나의 열망에 더욱 애끓음만을 남겨주었지만, 이혁백소장님의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희미하게나마 그 윤곽을 잡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쳅터 3의 '하루1시간 따라만 하면 되는 책쓰기 실전 노하우'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것 같아서 읽는 내내 한껏 고무되었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어떤 책을 쓸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남겨져 있다. 책을 쓴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내 자신과의 직면이다. 항상 생각으로서만의 나를 알았다면 글을 통해 나타나는 나는 좀 더 솔직하고 어쩜 더 내가 생각했던 나보다 더 형편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글쓰기를 망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따라다녔다.

그냥 나를 표현해보자, 어떠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나를 표현해보고 나를 읽어가다보면 내 안에 자리잡은 무엇인가가 보일지도 모를일이다. 하루 1시간 나를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 시작이 나의 책이 나오는 그 첫걸음이 되어줄지도 모를일이다. 화려한 단어들의 조합으로 그동안 포장되었던 나의 모습이 그 포장을 벗기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비록 그 모습이 초라하고 미숙하더라도 나를 인정하는데서부터 나의 책쓰기는 시작될것이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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