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하게 바르게 - 대한민국 십대를 위한 마음보약
반광득.방철 지음 / 토마토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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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청소년기를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 칭한다.

질풍노도란 강한 바람과 성난 파도라는 뜻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격동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청소년은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주변인으로 여러면에서 좌절과 불만이 잠재하여 극단적인 사고와 과격한 감정을 가지고 정서적으로도 동요가 심하다.


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들,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 또래 아이들관계에서의 갈등들이 내재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와 사회는 순위를 매기려 할뿐 아이들의 내면을 보려 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조차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성적에만 관심을 보일뿐이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백마디 말보다 한권의 책이 주는 따스함이 아이들에게 스며들어 아이 스스로 깨닫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때가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삐딱하게 바르게는 대한민국 십대를 위한 마음보약 100첩을 정성껏 달이고 달인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가 공감하는 명언을 담고 있다. 무엇이든 마음이 움직여야 행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말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동기부여가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이끄는 나침반과 같다고 생각한다.  


책속에 녹아져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동기부여의 힘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스며들어

뿌리가 단단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른이 되기 위해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라서 어른이 된다는 진리를, 어른이 되는 법만 배우는게 아닌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우리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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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이 품은 한국사 다섯 번째 이야기 : 지명 유래 충청북도편 지명이 품은 한국사 5
이은식 지음 / 타오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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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었다. 이제는 제법 한국사를 좋아하고 즐겨읽는 아이인지라 이 책 역시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책을 받아보는 순간 헉 말문이 막혔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접하는 책이었던지라 이 책이 품고 있는 막대한 양에 놀란것이다. 그래도 딴에는 책을 즐겨읽는다는 나에게조차 만만치 않는 두께와 글밥으로 나의 기를 죽이는 것이다.

 

하지만 [지명이 품은 한국사-충청북도편]을 읽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술술 책장이 잘 넘어간다. 그리고 마치 어린시절 보았던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지명과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들이 마치  할머니에게서  옛날 이야기들을 정감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의 지은 이은식 박사님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반평생동안 숨겨지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역사 왜곡되어져가는 안타까움을 품고 전국방방고곡을 답사하며 선현들의 묘소와 자취, 사료들을 찾아낵 고증하였다는그 분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물을 우리는 이렇게 편히 책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은식 박사님의 선조들의 행적을 찾아 진실된 역사를 발국해 내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노력이 이렇게 지명이 품은 한국사 시리즈로 출간하게 된것이다. 이 책들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자신을 바로 세울수 있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박사님의 노력이 빛을 발한는 것 같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충청북도편]은 다섯번째이야기라고 한다. 서울,경기. 전국.서울,강원편등은 또 어떠한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지명에 얽힌 이야기들..어쩌면 이 책을 통해 막연히 부르던 지명들에 숨은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다음에 그 고장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예전과는 뭔가 사뭇 다를것 같다.

 

우리가 미처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한것들에 대해 애책을 가지고 사라져가는 우리의 것을 소중히 다르는 분들이 있어 우리의 역사는 계속되어져 가는 것일 것이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충청북도편] 그냥 한권의 책이 아닌 소중한 우리의 기록이라는 것이 이 책을 다시보게 한다. 그리고 한권의 책의 무게가 아닌 우리 역사의 소중한 만큼 무거워진 책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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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마노, 달의 여행
나서영 지음 / 심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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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한참을 멍하니 책표지만 바라보고 있다.

알로마노와 아르곤, 그리고 루우비의 뒷모습이 앞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책표지이다. 책의 이야기대로라면 이들의 목적지는 아르토스산의 정상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달에 가기 위해서 말이다. 


나의 꿈은.. 어디로 간걸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나를 괴롭힌다.

우리는 모두 어릴적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달려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내모습은 힘든 과정에서 주위 상황에 적당히 타협하며 나름 합리화를 시키고 그래 나는 현실적이야 하면서 살아온 모습뿐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의 아이들에게 큰 꿈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끄는 힘이 강하다. 겉보기와 다르게 한번 잡으면 쉽게 빠져들고 마지막 장을 보고서야 덮을수 있을 만큼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물론 갈수록 험난해지는 알로마노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고 그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가 다양하니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알로마노가  달에 도착을 해서 보석들과 베르테르의 시를 달에 둘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다.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알로마노를 응원한다. 아르곤의 아픈 다리를 걱정한다.


하지만 결과는 막상 산의 정상에 다다르지만 달은 그 너머 하늘에 보란듯이 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마라톤 주자이다.  뛰다 보면 평평한 길도 나올것이고, 울퉁불퉁한 길을 뛰어야 할 때도 있고, 진흙탕과 때로는 늪지대를 건너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앞을 향해 달려가는 마라토너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품은 꿈이 크면 큰 만큼, 품은 꿈이 소박하면 소박한 만큼 모두 자기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달려갈 수있는 힘이 남아있길 바란다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알로마노가 달을 향해 걸었던 그 여정의 끝에 자기는 꿈을 이뤘다고 말한다.

달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자기가 이루고자 했던 일들을 이루고자 했던 꿈을 향해 도전하고 한걸음 내딛었을때 이미 알로마노는 꿈을 이뤘는지도 모르겠다. 

[알로마노 달의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톡쏘는 레몬맛을 지닌 책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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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이야기 111가지 - 날마다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111가지 귀한 글들
박민호 엮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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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정에서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지고 경쟁으로 내몰리는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인성교육보다는 국영수 한과목이라도 더 배우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지 않았는데 그러한 지식들을 가진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성교육진흥법이 2015721일 시행되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세계 최초의 법이다.

법에서 말한 인성교육의 정의는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사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다. 고교 교육과정에 인성을 바탕을 둔 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다.

 

씁쓸함을 느낀다.

경제적 풍요로움과 반대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덕목인 인성이 피폐해져 간다는 경각심이 법을 통해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작금의 시대까지 온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이야기 111가지] 는 이러한 측면에서 꼭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물론 일선의 교사들까지도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예의, 효도, 리더쉽, 배려, 겸손, 용기, 정직, 책임, 믿음, 지혜, 감사등 열한가지의 인성덕목들을 성경, 탈무드, 논어, 맹자, 채근담등 동서양의 고전, 고사성어, 각종우화, 예화, 창작물 등에서 가려 뽑아놓은 책으로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깨달음이 마음속에 녹아들 것이다. 욕심내지 않고 한 덕목이라도 차근차근 읽어내려가 주길 바라는 것이다.

인성이라는 것이 지식으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려서부터 생활에서 환경에서 자연스레 습득되어지는 것이기에 아이들에게 가정에서의 교육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그러기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들을 부모의 뒷모습에서 배운다고 한다. 참으로 무서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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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성공 수업 - 책상 맡에 두고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읽으면 좋은 책
권동희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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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되었던 시대를 거친 지금의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이 걸어온 것과 같은 길을 제시하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공부에는 때가 있다고 ,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나처럼 이렇게 살거냐면서.. 아이들을 끊임없이 몰아세우고 아이들의 생각이나 꿈따위는 무시한채 대리만족이라도 할 요량으로 아이들에게 직로를 직업을 강요하기도 한다.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

초등 입학과 동시에 아이들을 줄세우기 바쁜 우리네 공교육.

그렇게 자라온 아이들에게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그 누구와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지 못한 채 불투명한 미래와 진로를 걱정하고, 좌절하고 회피하려만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 그 마음가짐을 새로이 가지게 할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의 표지에서 할 수 있듯이 책상 밑에 두고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읽으면 좋은 책이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말이다.

일부러 욕심내어 끝까지 읽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복잡하고 힘들었던 마음에 조금은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이다.

 

권동희강사는 끊임없이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릴 잡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려 한다. 때로는 위로하고, 때로는 따끔하게 질책을 하고, 다시 신발끈 동여 메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는 뜻이다.

성공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쉬지 않고 갈고 닦아야 한다.

목표를 정하고 그목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용기를 가져야한다.

 

우리 아이들이 반복되는 시행착오로 힘들어 할 때 가만히 등을 토닥여주고, 안아주고, 잠시 쉬었다 다시 앞으로 갈수 있는 힘과 격려를 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아이들의 성공을 바라고 아이들이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나도 아이들 뒤에서 따라 걷고 싶다.

 

설령 뒤로 밀려나더라도 많이는 내려가지 않게 다시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는 힘을 주고 함께 걷고 싶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 우리 10대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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